복 음 과   빛    제 2권  71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동족을 위한 바울의 슬픔(롬 9:1-3)

도입

  우리는 그 동안 (롬 8장)의 내용을 통해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를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켜 준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단락으로 전진할 때가 되었습니다. (롬 9장)에 들어오면 분위기가 (롬8장)과 크게 달라집니다. 로마서를 하나의 음악으로 비유할 때, (롬 8장)이 높고 화려한 장조의 음악이라면, (롬 9-11장)은 어두운 단조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롬 8장)에서 구원의 확실함과 하나님 사랑의 견고함에 대해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롬 9장)에 들어서면 바울은 그의 마음 속에 있는 깊은 근심을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자기 동족인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축복에서 멀어진 일에 대해 깊이 근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론에서 언급한 것처럼, 로마 교회 안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공존하고 있었으며, 이 두 공동체는 여러 면에서 가치관의 충돌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바울의 진술은 유대인을 거부하고 이방인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진술은 로마 교회 안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오해를 살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9-11장)에서 유대인의 구원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부분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될 것인지에 대해 깊이 논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독자들에게 이렇게 질문하면서 이 주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깨어졌습니까?" "이스라엘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정녕 실패로 끝났습니까?"

본문내용

 


1. 동족을 위한 바울의 슬픔(1-2)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에게 증거하고 있습니다(1). 내게는 큰 근심이 있으며 내 마음 안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습니다(2)."

  바울은 말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가지 표현을 거듭 사용함으로 자신의 진술이 진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있으며", 또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말에 대해서 "그의 양심이" "성령 안에서 증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은 그가 하고 있는 말들이 모두 거짓이나 위선이 아닌 진실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말에 대해 진실성을 확인한 후에
"내 마음 속에 끊임없이 고통이 존재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 동족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축복에서 제외된 일로 인해서 마음으로 끊없는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자기 동족에 대한 깊은 고통을 호소하면서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강조했을까요? 아마도 그 이유는 그가 그 동안 줄곧 이방인의 편에 서서 복음을 증거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바울의 발언에 대해 그가 유대인을 버렸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도 행전의 기록을 보면 유대인 중에는 그를 죽이기 전에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서원한 사람이 40명이나 있었습니다(행 23:12-13).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선택된 이방인의 사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시에 유대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동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동시에 복음을 거부하는 자기 동족을 인해 큰 고통을 느꼈던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은 믿지 않는 가족이 있는 사람은 잘 알 수 있습니다. 자기 가족 중에 믿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 그는 타인에게 복음을 전하면서도 믿지 않는 가족을 인해 마음에 고통을 느낍니다. 이러한 고통과 슬픔은 우리의 고통인 동시에,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함께 느끼시는 탄식입니다.

2. 동족을 위한 바울의 기도(3)
  "나는 육신을 따른 내 친족, 곧 내 형제들을 위해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기를 기도합니다(3)."

  바울은 육신을 따라 그의 동족이며 형제인 유대인을 위해서 "내가 저주를 받아서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되어도 좋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가 그리스도로부터 분리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이미 말한 것처럼 하나님의 선택받은 성도를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끊을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바울의 기도는 그가 자기 동족인 유대인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자기 동족을 마음 깊이 사랑하고 있었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중보 기도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세는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이러한 중보 기도를 드렸니다. 그는 하나님께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이 백성이 자기를 위해 금 신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주시옵소서!(출 32:31-32)" 예수님도 거듭해서 권고를 받고서도 끝내 돌이키지 않는 예루살렘 성을 향해 우시면서 이렇게 탄식하셨습니다.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으면 좋을 뻔 하였도다...날이 이를 것이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으리니, 이는 권고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눅 19:41-44)"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리실 때에도 "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니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본문에서 바울이 당하고 있는 슬픔과 기도 역시 이와 비슷한 중보자의 기도였습니다.
 

3. 우리도 이 시대의 바울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구원 문제로 인해 고민해 본적이 있습니까? 믿지 않는 가족과 동족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이아 비슷한 고통을 느낄 것입니다. 이러한 근심은 성도들의 고통인 동시에, 그 안에 계신 성령님의 근심입니다. 우리는 복음을 받지 않는 가족이나 친지, 또는 민족을 인해 고민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거역한 사람들이 장차 당할 심판과 저주가 어던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는 자녀를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만 있다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는 부모나, 부모나 형제를 구원하기 위해서 대신 저주를 받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기도해도 그들이 죽거나 저주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형제와 친지, 그리고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들의 불신앙에 대해서 이러한 기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도 믿지 않는 형제들을 인해서 말없이 탄식하고 계십니다. 우리 중에 혹시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낙심하고 있는 분이 계십니까? 힘을 내서 다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영혼을 위한 그들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계속되는 내용을 보면 바울은 그의 동족을 위해서 기도하다가 유대인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그들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바울이 되어 믿지 않는 친족과 민족과 인류를 위해 성령 안에서 탄식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친족과 민족과 인류의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를 쉬는 것은 성도로서의 직무를 유기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바울의 마음을 항상 짓누르고 있던 근심의 정체는 무엇이었는가?

2. 바울이 동족을 위한 기도의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성경에서 이와 비슷한 기도를 찾아보고 오늘날 우리의 기도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보자.

3. 우리는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그리고 민족을 위해 어떻게 근심을 하고,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솔직하게 이야기 해보자.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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