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2권  57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성령과 자유(롬 8:2-4)

도입

 바울은 (8;1)에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를 받지 않는다"고 선언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죄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유죄 선고를 받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죄의 세력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왜 죄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을 주관할 수 없을까요? 바울은 그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1.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였다(2)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여러분을 해방하였기 때문입니다(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이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그들을 "해방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생명의 성령의 법"은 "성령"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왜 바울은 성령을 "생명의 성령"이라고 불렀을까요? 그 이유는 성령께서 우리의 생명을 살려주시고 또 영생을 얻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은 생명을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생명력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말하는 "법"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울은 (7:23,25)에서 이미 "죄의 법"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그때에 바울이 말한 죄의 법은 "우리의 지체 속에 활동하는 타락한 죄성"을 의미했습니다. 이와 같이 본문에 나오는 "법"도 "일정한 힘을 가지고 우리 안에서 활동하는 세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문에 언급된 "생명의 성령의 법"은 "성도들을 생명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성도 안에서 역사 하는 성령의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우리 안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강력한 죄의 세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오기 전에는 죄의 세력을 이길 수가 없기 때문에 죄의 정욕을 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로인해서 우리는 그 결과로 "사망"이라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님은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죄의 세력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성령을 통해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어 영생의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는 이미 세상에 계실 때에 사단과 죄의 세력과 싸워 승리하셨습니다. 사단은 일평생 주님을 따라다니면서 주님을 유혹했지만 주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세상에서 십자가에 달려서 우리의 죄값을 지불하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모든 죄값을 지불하신 후에 다시 부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으며, 하늘에 오르신 주님은 죄와 싸워 이긴 주님의 영을 성도들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 안에는 죄를 이길 수 있는 성령이 내주하고 계십니다. 이 성령은 우리를 사로잡고 있던 강력한 죄의 세력으로부터 우리를 끌어내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생명의 성령의 법이 사망의 법에서 우리는 해방시켰다"고 한 말의 의미입니다.


2. 죄를 심판하심: 그리스도의 십자가(3)
   "왜냐하면 율법은 육신을 통해 연약하여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서 육신 안에 있는 죄를 심판하셨습니다(3)."

  율법은 우리에게 죄를 드러내주는 역할을 했지만 죄의 세력에서 우리를 구원하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율법을 통해서 우리가 죄를 행하면 안 된다는 것을 들었고 또 우리는 이로 인해서 가책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육신으로 세상에 보내셔서 육신 안에 있는 죄의 세력을 정죄하셨습니다. 우리말 성경에 "정죄한다"고 번역된 말(카테크리센)은 "정죄한다", "심판한다", 또는 "파멸시킨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죄를 정죄한다"는 말은 "우리 안에 있는 죄의 활동이 그릇된 것임을 선언하고, 그 세력을 파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율법은 죄를 그릇된 것이라고 지적 했지만, 그 세력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들과 성령을 통해서 죄의 그릇됨을 지적하시고, 그 세력도 파멸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으심으로 인류의 죄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와 죄의 원흉인 사단이 고소할 근거를 없애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죄값을 갚으셨으며, 또한 사단이 우리를 더 이상 고소할 수 없게 만드셨습니다"(요 12:31). 또한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음에서다시 살리심으로 죄의 세력을 완전히 무너뜨리셨습니다.


3. 죄의 세력으로부터의 자유: 성령(4)
  "이렇게 하여 하나님은 우리가 육신을 좇지 않고 성령을 좇아 행할 때에 우리 안에서 율법의 요구가 성취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4)."

  그러므로 성도들은 더 이상 죄에 매여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을 통해서 죄를 이길 수 있게 해주습니다. 우리는 연약해서 죄를 이길 수 없지만, 성령을 따르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좇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죄는 율법을 이용해서 우리 안에 각종 탐심을 이루었지만, 성령님은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이루실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죄의 세력으로 부터 벗어나는 길은 "육신을 좆지않고 성령을 좆아 행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전에 죄의 세력을 좇아 수치스러운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 거룩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 침략전쟁에 필요한 물자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그 전쟁에 참여하기 싫었지만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참여해야 했습니다. 그때에 우리의 힘과 재산은 남을 해치는 일에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맞서 싸운 연합국은 일본보다 더욱 강했으며 일본과 싸워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연합국은 승리한 후에 우리나라를 일본으로부터 해방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일본의 통치를 받거나 침략 전쟁에 참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전에 사단의 지배를 받으며 죄를 행하며 살았습니다. 그때에 우리는 죄를 행하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강력한 죄의 세력으로 인해서 할 수 없이 죄를 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죄의 세력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성령님은 우리를 죄의 세력과 싸워 승리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우리는 성령 안에서 죄를 극복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고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했다는 말의 의미는?

2. 율법이 심판하지 못한 죄를 하나님은 어떻게 심판하셨는가? 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죄를 심판하고 파멸한 결정적인 사건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3. 나는 성령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살고있는가? 아니면 죄를 좆아 살고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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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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