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2권  44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성화(2): 죄에 죽고 하나님을 위해 살고(롬 6:6-11)

도입

  바울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죄 가운데 머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구원받은 후에 계속해서 죄를 짓는 것은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으신 것은 죄의 세력을 멸하여 더 이상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죄를 좇아가던 옛 사람에서 해방시켜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새 사람으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에 계속해서 죄 가운에 사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일입니다. 이제 바울은 계속해서 왜 우리가 더 이상 죄 가운에 머물면 안되는 지에 댛래서 좀 더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내용

 


1. 십자가는 죄의 세력을 멸하기 위한 것이다(6-7)
  "우리가 알고있듯이 우리 옛 사람은 그(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것은 죄의 몸을 멸하여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섬기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은 자가 죄에서 해방되어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6-7)."

  바울은 세례를 받은 성도들은 "예수님과 함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옛 사람"은 아담처럼 죄의 본성"을 좇던 성향'을 말합니다. 또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죄의 몸"을 멸하여 우리가 더 이상 죄의 노예로 살지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죄의 몸"은 "죄의 지배를 받는 몸", 또는 "죄의 통제를 받는 몸"을 말합니다. 아담이 죄를 지은 후부터 우리 안에는 아담처럼 죄의 욕심을 좇는 자기 중심적 본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 "멸한다"고 번역된 말(카타르게오)은 "무효로 만든다", 또는 "폐지한다"는 뜻을 가진 말이지만, 본문에서는 이 말이 "패배하여 권세를 빼앗긴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던 죄의 본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완전히 패배함으로 그 권세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를 통해서 죄값을 지불하시고 다시 살아나심으로, 죄의 세력이 더 이상 우리에게 폭군 노릇을 하지 못하도록 그 권세를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은 죄의 세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려면 그가 지은 죄에 대한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죄인이 감옥에서 자기 형을 마치면 그는 더 이상 경찰이나 판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죄값을 모두 지불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죄값을 모두 지불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더 이상 죄와 사망에 갇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의 죄값을 지불했기 때문에 죄와 사망이 우리에 대한 권세를 잃고 말았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의 아들은 한 북한 군사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후에 그 북한군은 체포되어 살인죄로 기소되어 죽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손양원 목사님은 그 북한군의 사면을 요청했고, 이 요청이 받아들여짐으로 그 북한군은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손 목사님은 아들을 잃은 슬픔이 컸지만, 이미 죽은 아들로 인해 다른 젊은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손 목사님은 옥에서 나온 그 북한 군사를 자기 아들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는 더 이상 경찰이나 판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이미 그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받고, 법적으로 무죄로 선고 받았기 때문입니다.


2. 부활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살기 위한 것이다(8-10)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우리는 또한 그와 함께 살 줄도 믿습니다.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다시 일으킴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주님은 죽지 않으실 것이며, 사망이 그를 주관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왜냐하면 그가 죽으신 것은 죄 때문에 한 번 죽으신 것이고, 그가 사신 것은 하나님을 향해 살아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8-10)."

 바울은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우리가 그 분과 함께 살 줄도 믿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장사지낸 바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더 이상 죄값을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에도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죽음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생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에서 다시 일으킴을 받았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다시는 죽지 않으실 것이며 사망은 주님을 주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사망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한 번 죽으심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값을 지불하신 후에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영원히 살아계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죄의 몸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위해 사는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3.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에 대해 산 자로 간주하라(11)
  "여러분도 이와 같이 너희 자신을 한편으로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가 되고, 한편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해서는 살아있는 자로 여겨야합니다(11)."

  그러므로 이제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처럼 "자신이 죄에 대해 죽고, 하나님을 향해서는 다시 살아난 자로 간주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서 해방되고, 또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땅히 죄와 결별하고,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살기 위해서 애써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손양원 목사님의 이야기를 좀더 하겠습니다. 손 목사님의 요청으로 무죄선고를 받고 양자가 된 북한군은 더 이상 자신을 죄인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죄는 모두 사면되었고, 손 목사님의 아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죄인으로 간주하거나 의기소침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을 대한민국의 시민인 동시에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로 간주해야 합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너희도 자신을 죄에 대해서는 죽고, 하나님을 향해서 다시 살아난 사람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적용을 위한질문

1.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2.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일은 우리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

3. 우리는 그 동안 우리를 죄에 죽고 하나님을 위해 다시 살아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가? 우리는 자신을 어떤 존재로 간주하고 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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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인 :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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