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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2권 109호 (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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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교회는 국가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롬 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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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 그리스도인들과 관련된 네 가지 기본적인 관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이 네 가지 기본 관계는 첫째로 하나님에 대한 관계(1-2), 둘째로 자신과 기독교 공동체의 관계(3-8), 셋째로 공동체 안에서의 상호 관계(9-16),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수에 대한
관계(17-27)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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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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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바울은 "모든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권세들"(엑쑤시아이)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권세들"은 "우주 배후에서 세상 세력을 통제하는 영적 세력"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스카 쿨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울은 정사와 권세라고 부른 초인간적인 존재를 믿었으며, 본문에서 언급된 권세들은 바로 이러한 영적인 세력을 의미한다!" 바울은 (엡 6장)에서 영적 전투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사와 권세", "이 세상의 권세 잡은 자"란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여기에 나오는 "정사와 권세"는 세상을 지배하는 영적 세력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많은 학자들은 본문에 나오는 "권세자들"(엑쑤시아이)은 글자 그대로 "세상 권력을 가진 국가와 통치자들"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바울이 다른 서신에서 "정사와 권세"란 말을 "영적인 존재"로 간주한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본문에서 바울이 말하는 "권세들"은 "세상에 실제로 존재하는 국가 기관"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후자의 견해가 더 타당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본문은 분명히 국가 기관을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세금 문제나, 악인을 처벌하는 공권력은 국가 기관에서 집행하는 일입니다. 아마도 바울이 말한 "권세들"(엑쑤시아이)은 바울 당시에 온 세계를 지배하고 있던 로마 제국이나, 유대 행정부를 가리켰을 것입니다. 실제로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 정부에 대해 여러 번 저항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로마 제국에 대해 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설명해 줄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로마에 사는 기독교인들은 로마 제국에 충성스러운 시민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제국의 명령에 복종하기를 저항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가? 에 대해 적절한 안내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서 무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바울은 일단 "모든 성도들에게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기독교인은 무정부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해서 세상 정부가 필요 없다고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왜 기독교인들이 세상 정부를 인정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바로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정부의 통치자들을 세우고 넘어뜨리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권위 또한 합법적인 권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은 교회만 하나님이 세운 기관이라고 주장하고, 세상 국가를 부정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 중에 일부 사람들은 "그러면 악한 통치자도 하나님이 세웠단 말입니까?" 라고 항의하고 싶을 것입니다. 역사를 보면 선한 통치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수많은 악한 통치자들도 있었습니다. 기독교를 박해한 네로나,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 스탈린, 또는 김일성과 같은 수많은 통치자들은 백성들을 도탄에 빠지게 하고, 기독교를 대적하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통치자를 세운 분도 역시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모든 권세"가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일은 성경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은 이스라엘을 박해했던 애굽
왕 바로를 세운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출 9:16). 그리고 이스라엘을
정복한 앗수르나, 유다를 친 바벨론의 왕 역시 하나님이 세웠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과 유다와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모든 기물을 자기 나라로 가져가기도 했습니다(단 4장). 그러나 그들을
세운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성경은 페르시아를 세운
고레스 대왕도 하나님이 세웠다고 말합니다(단 1:21, 6:28, 10:1).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통해서 바벨론과 페르시아와 헬라, 그리고
로마가 일어날 것을 예언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성경 적인 사례들을 통해서 선한 왕 뿐 아니라, 악한 왕도 역시
하나님이 세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악한 왕을
세워 그 백성들의 죄를 심판하기도 하시며, 악한 왕(바로 처럼)을 통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크신 능력"을 세상에 알리기도 하십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통치자들에 대해서 교회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
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기독교인은 세상의 정부를 부정하는 무정부주의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세상의 통치자들을 세우고 넘어지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내일 계속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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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위한 질문 |
1. 본문에 나오는 "권세들"(엑쑤시아이)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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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발행인 : 최영찬 이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 페이지 :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