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과 환상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계시하시는 중요한 수단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요셉과 다니엘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다니엘에게 꿈과 환상을 해석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애굽 왕 바로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꿈을 통해서 미래의 역사에 대한 꿈을 꾸게 하시고, 요셉과 다니엘로 하여금 그 꿈을 해석하게 함으로 국정을 책임지는 국무총리로 임명되게 되었습니다. 꿈이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수단으로 사용된 것은 이 외에도 구약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2. 꿈을 통한 계시는 신약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엘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예언했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요엘 2:28)..."

구약 시대에는 특별한 직분을 맡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러나 요엘 선지자는 말세에 만민이 성경을 받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요엘에 의하면 그때에는 자녀들, 늙은이, 젊은이가 모두 다 성령을 받게될 것이며, 그들은 예언을 하고(장래 일을 말하고), 꿈을 보며 이상(환상)을 볼 것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꿈과 환상은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는 대표적인 수단들입니다. 이 구절은 구약 시대에는 소수의 사람들만 대언을 했지만, 말세에는 남녀노소, 그리고 만민이 대언을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예언이 오순절에 성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성령을 받은 사도들과 성도들은 주님과 교통하면서 직접 성령의 인도를 받고 여러 가지 음성이나 환상으로 인도받는 일들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3. 마태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육신의 부친인 요셉 역시 꿈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헤롯이 죽은 후에 주의 사자가 애굽에서 요셉에게 현몽(꿈에 나타남)하여 이르되(마 2:19)..."


4. 또한 성경을 보면 예수님을 믿지 않은 로마 총독 빌라도의 아내도 꿈을 통해서 예수님을 처형하는 일이 옳지 않다는 것을 지시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마 27:19)."


5. 계시적인 꿈은 다른 꿈과 달리 하나님의 뜻을 성취할 때까지 잊혀지지 않고 또렷하게 기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꿈은 꾼 사람도 그 꿈이 워낙 특별하기 때문에 그 꿈이 일반적인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꿈은 매우 주관적인 계시 수단이기 때문에, 꿈을 통해서 받은 계시는 반드시 성경이나 그 결과를 통해서 분별하고,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6. 신약 시대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임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구약 시대보다 훨씬 더 강력한 하나님의 계시가 주어집니다. 이는 신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하고 교제하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계시는 기록된 성경과는 분명하게 구별되는 것이며, 성경 이외의 계시는 반드시 영분별과 계시의 열매,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분명하게 분별되고 검증된 후에만 수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