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좋은 답변을 주시는 운영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곳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시편을 공부하다가 지혜의 시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혜의 시가 구체적으로 어떤 시인가요? 지혜에 대한 시인가요?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swer.

1. 우리가 역사책을 읽을 때에 우리는 역사가가 어떤 역사관(사관)을 가지고 그 책을 썼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똑같은 사실도 저자의 역사관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기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책을 읽을 때에 저자의 역사관을 이해하면 그 책의 내용과 핵심을 아주 효율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성경에도 우리가 역사서라고 분류하는 책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역사서들도 저자들이 역사관을 가지고 썼을까요? 그렇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역사서들 역시 저자들의 독특한 역사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관은 성경이 바라보는 세계관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사관을 저자의 신학이라고 부릅니다.

3. 성경에 나오는 역사서는 사관(신학)에 따라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신명기 사관(신학)을 따르고 있는 수, 삿, 삼상, 삼하, 왕상, 왕하이고, 둘째는 역대기 사관(신학)을 따르고 있는 대상, 대하입니다. 그러면 신명기 사관(신학)은 무엇이며, 역대기 사관(신학)은 무엇일까요? 자세히 설명하려면 끝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핵심 내용만 요약해서 설명하겠습니다.

4. 신명기사관(신학)

  신명기사관(신학)은 모세가 기록한 신명기가 가진 사관(신학)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죽기 전에 요단 강 건너 편에서 요단 강을 건너갈 새로운 세대들을 위해서 시내 산에서 받았던 율법들을 재정리하고, 또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들이 명심해야 될 내용들을 정리해서 기록했습니다. 이 책이 바로 우리가 신명기라고 부르는 책입니다.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해야 될 일들과 꼭 기억할 일들을 이 책에 기록했습니다. 이 책의 27-28장을 보면 이 책에 기록된 율법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임할 저주와 이 책에 기록된 율법을 순종하는 자에게 임할 축복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후에 에발산과 그리심산에서 다시 선포되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언약을 준수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여호수아부터 열왕기서에 이르는 역사서는 바로 이러한 신명기 신학이 얼마나 신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하나님께서 신명기에 약속하신 대로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이행하셨으며, 이스라엘이 얼마나 이 언약에 대해 불신실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신실하게 지켰을 때에 약속대로 나라가 부강하고, 율법을 거역했을 때에 약속대로 저주가 임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를 펼쳐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기록한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 안에 기록한 것을 다 지켜 행하라고 말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율법책에 기록한 것을 다 지켜 행하면 형통할 것이라고 약속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호수아서의 주제이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내용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들이 여호와와 율법에 신실했을 때에 형통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에 패배하게 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몇 군데 예를 제외하고 율법에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는 승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사기 역시 신명기의 약속이 신실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버리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합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더 이상 대적들을 정복하지 못하게 되고, 오히려 대적들에게 정복을 당하여 갖은 고난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고난이 극에 달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음할 때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사사를 통해 그들을 구원해 줍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형통해 지면 또 다시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좆고 율법을 떠나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합니다. 사사기는 여호수아와는 정반대로 율법에 신실하지 못한 이스라엘이 얼마나 무력하게 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서는 마지막 사사 사무엘이 무기력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시키는 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을 여호와 중심의 신앙으로 회복시키고, 율법을 준수하게 함으로 대적의 손에서 구원해 냈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왕정 시대를 열게 됩니다. 사무엘서 저자는 하나님과 율법을 무시한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을 받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율법을 좇은 다윗이 크게 강성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룬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열왕기서는 솔로몬 이후의 모든 왕들을 통해서 신명기 언약이 얼마나 신실하게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열왕기서 저자는 열왕들의 역사를 기록할 때에, 여호와와 율법을 준수한 왕들은 형통한 반면, 여호와와 율법을 거역한 왕들은 멸망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역하는 이스라엘을 돌이키기 위해서 열심히 선지자들을 보내주셨지만, 이스라엘과 유다의 열왕들은 끝까지 하나님과 율법을 거역하다가 결국 신명기 약속대로 이방인(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포로가 되어 온 세상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열왕기 저자는 바로 이러한 사실을 열왕들의 역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6. 역대기사관(신학)

 역대기는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70년 만에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온 유대인들을 위해서 기록한 책입니다. 포로 후에 기록된 역대기는 포로 전에 기록된 역사서와 여러 가지 점에서 다른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포로가 된 지 70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아왔을 때에, 그들은 정치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여전히 페르시아의 속국으로 있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그들은 돌아오자 마자 성전을 건축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대적들로 인해서 오래 동안 성전 건축을 중단했다가 후에 선지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기는 바로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록된 책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역대기의 저자는 포로 전과는 다른 입장에서 민족의 비젼을 제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70년 동안 나라를 잃고 흩어져 살다가 페르시아 속국으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적인 정체성을 회복해야 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나라를 빼앗긴 지금도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지 궁굼해 했으며,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무슨 근거로 그것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나라를 잃은 상태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구심체가 필요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포로 후 유대인들에게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서 쓴 책입니다. 역대기 저자가 역대기를 쓸 때에 가진 사관(신학)은 모세가 쓴 신명기 사관(신학)과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족보를 통해 선민으로서의 민족의 뿌리를 제시함
  역대기 기자는 창조부터 다윗 왕국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족보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 족보들은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창조때부터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던 선민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이 족보를 통해서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창조때부터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었으며, 그 약속은 포로 후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족보는 나라를 잃고 민족의 정체성을 잃은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뿌리를 밝혀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사관(신학)의 기초: 다윗 언약(삼하 7:12-16)
  족보가 끝나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사울의 죽음과 다윗 왕국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열왕기 기자와는 달리 이스라엘 역사를 다윗 왕국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포로 후 유대 공동체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이었기 때문입니다. 포로 전의 역사서에서 중요하게 다룬 것은 모세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나 포로 후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것은 다윗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일찌기 다윗에게 그의 후손이 영원히 왕이 될 것이며, 그의 후손이 잘못을 해도 징계를 하기는 하지만 사울처럼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그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나는 그에게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게 아들이 되리니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처럼 그에게서 빼앗지는 아니하리라.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삼하 7:12-16)." 

 역대기 저자는 역대기에서 바로 이러한 다윗의 언약을 근거로 역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이스라엘이 비록 율법에 불순종하여 나라를 잃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언약대로 다윗 왕국을 버리시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징계하셨지마 다시 은혜를 베풀어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3) 성전 중심 공동체 신학
  포로 전에는 역사서에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국가가 역사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라를 잃은 유대인들은 더 이상 국가를 중심으로 살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국가에서 성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역대기에는 열왕기서에 비해서 성전에 대한 관심이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역대기 저자는 유대인들이 비록 그들의 죄로 나라를 잃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성전을 통해서 여전히 그들과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성전을 완성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였고,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나라가 없어도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정체성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역대기 저자는 성전을 크게 강조하고 있으며, 유대인들을 성전 중심 공동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대기 저자는 다윗을 성전 건축을 준비한 사람으로, 그리고 솔로몬을 성전을 완성한 사람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4) 회개와 용서의 신학
  포로 전 역사서는 율법에 거역하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열왕들은 소수를 제외하고 계속해서 율법을 거역했기 때문에 포로 전 역사서에는 심판이 크게 강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는 이전의 죄를 용서받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을 위해 쓰여졌기 때문에, 심판보다는 회개와 용서에 관한 내용이 매우 많이 나옵니다. 역대기 기자는 열왕들의 역사를 기록할 때에 엄중한 심판보다는 그들이 회개할 때에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역대기에서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에 언제든지 용서하고 회복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모습이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하 7:14)은 이러한 점에서 역대기의 주제이며 또한 요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또한 열왕기서 기자는 므낫세를 나라를 망친 장본인으로서, 유다 왕 가운데 가장 사악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똑같은 므낫세 왕을 겸비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의 차이는 열왕기서 저자는 므낫세를 신명기 언약대로 율법을 거역하다가 멸망한 사람으로 본 반면에, 역대기 기자는 그를 자기 죄를 회개하고 여호와께 용서를 받은 왕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열왕의 역사 기록에서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선택과 선민 사상
  역대기는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그들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 때문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포로 전에 기록된 열왕기서는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세 번만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포로 후에 기록된 역대기는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8번이나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스라엘이 범죄했지만, 하나님의 은혜의 선택으로 인해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남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다윗에 솔로몬에게 남긴 말인데, 아 말에는 "선택했다"는 말이 무려 5번이나 등장하고 있습니다(열왕기상 2장에 나타난 다윗의 유언에는 선택했다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전에 나를 내 부친의 온 집에서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셨나니, 곧 하나님이 유다 지파를 택하사 머리를 삼으시고, 유다의 가문에서 내 부친의 집을 택하시고, 내 부친의 아들들 중에서 나를 기뻐하사 온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내게 여러 아들을 주시고 그 모든 아들 중에서 내 아들 솔로몬을 택하사 여호와의 나라 왕 위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려 하실새, 내게 이르시기를 네 아들 솔로몬 그가 내 성전을 건축하고 내 여러 뜰을 만들리니 이는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아들로 삼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임이라. 그가 만일 나의 계명과 법도를 힘써 준행하기를 오늘과 같이 하면 내가 그의 나라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대상 28:4-7)."  

6) 여호와를 의지하고 율법을 준수할 것.
  또한 역대기는 포로 후 유대 공동체들에게 여호와를 굳게 의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속국인 유다는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비젼과 꿈을 잃고 의기소침하게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대기 기자는 그들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는 세상의 왕보다 더 완전한 왕이신 여호와와 여호와께서 세워 주신 선지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 기자는 유대인들에게 여호와를 왕으로 삼고, 그 분을 믿고 의지하며 선지자들의 지시를 따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또하 역대기 기자는 그들이 비젼이 없이 방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완전한 율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 가자는 포로후 유대 공동체들에게 율법을 전적으로 준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서 역대기 기자는 율법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쳤던 경건한 왕들의 위대한 종교개혁 운동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

7. 이와 같이 신명기 사관(신학)과 역대기 사관(신학)은 여러 가지 점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물론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몇 가지 차이점이 더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역사서를 읽을 때에 이러한 역사관(신학)을 이해하고 역사서를 읽게 되면, 역사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열왕기서와 역대기의 내용이 많이 비슷한 것에 대해서 비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열왕기서와 역대기서가 다른 배경과 목적에서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데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명기사관과 역대기 사관을 잘 이해하고 역사서를 읽어 나가면 하나님께서 역사서 저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는 핵심 메시지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