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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 마아가는 아비얌의 모친인가? 아니면 아사의
모친인가? >
정확히 말하면 '마아가'(Maachah)는 아비얌의 모친입니다. 그런데 (왕상 15:10)에서는 마아가가 '아사의 모친'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아사는 아비얌의 아들이 아니라
형제였을 것이다(Mac Lean).
2) 아사는 실제로 자신의 모친을 아내로 삼았다(Hammond, Lange,
Ewald).
3) 본문에 나오는 '모친'이란 말은 어머니란 말이 아니라 '태후로서 섭정하는 지위와 기능"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견해 중에서 지지 받는 입장은 세 번째 견해입니다. 두 번재 견해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첫 번째 경우는 사실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의 견해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마아가는 태후로서 아들(아비얌)이 죽고
난 후에, 어린 손자(아사)를 대신해서 친히 섭정을 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왕상 15:13)을 보면 후에 아사가 마아가를
태후의 자리에서 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사는 종교 개혁을 감행할 때에 우상숭배의 지지자였던 마아가를 태후의 자리에서 폐하는 극단적인 조치를
감행했습니다. 이 일은 그 동안 마아가가 태후로서 국가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기 아들인 아비얌
때부터 종교 혼합주의 세력의 주동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아들(아비얌)이 일찍 죽게 되자 어린 손자(아사)를 왕 위에 앉혀 놓고
실권자로 섭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본문에서 마아가를 아사의 모친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후에 아사는 종교개혁에 방해가 되는 태후 마아가를 폐위시켰습니다. 그가 이렇게 한 것은 1) 종교개혁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제거하고, 2) 종교
혼합주의 노선을 거부하며, 3) 왕권을 굳건히 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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