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
|
야곱은 루스에서 꿈에 하나님을 보았으며, 잠에서 깨어난 후에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이 서원(네데르)은 하나님께 구두로 자신을 바치는 행위. 즉 어떤 일을 하거나, 반대로 어떤 일을 삼가고(시 132:2), 또한 때로 제물이나 헌물을 드리는 것(레 27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야곱이 서원한 것은 어떤 것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는 꿈에 본 하나님께서 정처 없이 떠나는 자신을 인도하고 보호해 주시며, 본향으로 무사히 귀향하게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는 형 에서에게 진 죄가 있었기 때문에, 본향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했습니다. 후에 하나님은 그의 간구에 대해 기꺼이 허락해 주셨습니다(창 33:4). 야곱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자신이 잠잤던 곳이 후에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곱이 후에 다시 귀환해서 이곳에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제단을 쌓을 것이라는 말로 볼 수 있습니다. 후에 야곱은 이러한 자신의 서원을 지켰습니다(창 35:7). 야곱은 형을 피해 도망치다가 하나님을 만난 이곳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기념 처소)이 되고, 후손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로 삼겠다고 서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