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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1. 블레셋이 아벡에 모여서 이스라엘(에브라임 지파)을 치려고 했습니다. 아벡은 이스라엘의 남북을 잇는 해변 도로(우리 나라의 경부 고속 도로와
같음)에 놓여 있었고, 산지와 평야의 중간에 있어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했습니다. 전략적인 이유로 인해 아벡을 점령하면 가장 큰 교통 수단인
도로를 점령하고, 동시에 서쪽에 있는 샤론 평야 지역(농사를 지을 수 있는)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에브라임 지파는 동쪽 산지에
살았는데, 이 곳에서 내려오는 모든 길이 아벡과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블레셋은 에브라임의 서진을 막기 위해서 아벡에 수비대를 두고 이
곳을 지켰습니다.
2. 블레셋 군대들이 아벡에 모이게 되자, 이스라엘 군대(산지에 살던 에브라임 지파)들은 그 맞은 편에
있던 에벤에셀에 모여서 방어선을 쳤습니다. 에벤에셀은 아벡에서 에브라임 지파가 사는 산지로 들어가는 큰 길의 입구에 있었습니다. 만일 이 길을
빼앗기면 블레셋은 에브라임 지파의 중심부로 연결되는 큰 도로(마차가 갈 수 있는)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에브라임 지파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에벤 에셀에 진을 치고 블레셋이 더 이상 산지쪽으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방어선을 친 것으로
보입니다. 엘리 제사장 때에 이스라엘은 이 곳에서 블레셋에게 패하고 언약궤마저 빼앗겼으나, 후에 사무엘은 다시 이 곳에서 블레셋과 싸워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부터 블레셋은 더 이상 에브라임 산지를 넘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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