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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스라엘이 애굽에 체류한 기간에 관해서 물어보고자 합니다. 몇 년 설이 타당한지,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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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 이스라엘이 애굽에 체류한 기간이 몇 년인가? 에 대해서는 215년이란 견해와 430년이란 견해가 제시되어 왔습니다. 그 내용과 근거를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15년간이라는 견해 가. 70인경과 사마리아 오경의 독법을 따름 이 입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히브리 맛소라 사본이 아니라, 헬라어로 번역된 70인경과, 사마리아 사람들이 사용하는 사마리아 오경의 기록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출 12:40)을 맛소라 사본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개역 성경과 같음).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430년이라" 그러나 70인경 사마리아 오경은 (출 12:40)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머무른 지 430년이라"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맛소라 사본의 경우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을 430년이라고 기록한 반면, 70인경과 사마리아 오경은 이스라엘이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머문 지" 430년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점입니다. 맛소라 사본을 따를 경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머문 기간은 430년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70인경과 사마리아 오경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머문 기간 + 애굽에 머문 기간 = 430년이므로,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을 구하려면 430년에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머문 기간을 빼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머문 기간은 215년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은 때(100세)는 그가 가나안에 온 지 25년이 되었을 때였으며, 이삭이 다시 야곱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고, 야곱이 가나안 땅에 머문 기간은 130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25+60+130=215년)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은 430년에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머문 기간인 215년을 뺀 215년이 됩니다. 나. (갈 3:17)에 근거함 또 215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갈 3:17) 말씀을 자기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갈 3:17)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언약을 430년 후에 생긴 율법이 없이하지 못하여 그 약속을 헛되이 하지 못하리라." 여기에서 바울은 모세의 율법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은 지 430년 후에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이 경우 아브라함+이삭+야곱이 가나안에 머문 기간이 215년(25+60+130)임을 고려하면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은 215년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 (창 15:16) 또한 215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창 15:16)을 자기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창 15:16)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 자손이 4대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215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여기에서 4대는 430년으로 볼 수 없고 215년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2) 430 년이라는 견해. 그러나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이 215년이 아니라, 430년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의 근거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 히브리 맛소라 사본의 독법을 따름 430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70인경이나 사마리아 오경이 맛소라 사본에 비해 진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맛소라 사본의 기록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이미생각해 본대로 히비리 맛수라 사본은 (출12:40)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우리 말 성경도 이 독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지 430년이라...." 나. (갈 3:17) 또한 430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갈 3:17)을 215년을 주장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해석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사람은 아브라함 뿐 아니라 이삭과 야곱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야곱은 가나안을 떠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세가 율법을 받은 430년은 아브라함 때부터 계산할 것이 아니라, 야곱이 애굽에 들어갈 때부터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입장을 따르면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은 430년이란 계산이 나옵니다. 다. (행 7:6) 430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행 7:6)을 그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땅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을)종을 삼아 400년 동안 괴롭게 하리라". 그들은 여기에서 4언급된 00년이 430년을 대략적으로 예고한 것이엇다고 주장합니다. 2.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기간이 215년이란 주장과 430년이란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들은 자기의 입장에 따라 어느 한 쪽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복음주의자들의 경우에는 430년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통적으로 70인경이나, 사마리아 오경보다는 맛소라 사본의 권위가 더 인정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맛소라 사본은 히브리 성경 학자들이 여러 가지 구약 사본들을 참고해서, 성경 원본을 복원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만든 사본입니다. 그러나 70인경은 이러한 사본을 근거로 해서 번역된 번역본이며, 또한 사마리아 오경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통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신학적인 수정을 한 사본입니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215년의 입장을 지지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견해를 받아들이든지 서로 상대편의 입장을 존중해 주고, 비난하지 않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
| Q 2. 감사합니다. 다시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제가 물어볼 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를 했는데....성경에 보면 400년 동안 노예로 산다고도 하고 430년 했다고 하고 4대까지 종살이한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친구들은 430년 종살이 한게 맞다고 하는데.. 성경에 딱 쓰여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성경에 세 가지 다 쓰여있어서 어떤게 제일 타탕성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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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 1. 400년이라고 언급한 구절(창 15:13, 행 7:6) 2. 430년이라고 언급한 구절(출 12:40, 갈 3:17)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문 정확한 기간은 430년이 맞습니다. 그러면 왜 (창 15:13, 행 7:6)은 그 기간을 400년이라고 했을까요? 아마도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애굽에 머물 기간을 "대략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브라함 때에는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가는 일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먼 미래에 이루어질 일에 대해서 아브라함에게 대략적으로 언급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계시는 점진적으로 주어집니다. 처음에는 희미하게 계시가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구체적으로 계시가 나타나곤 합니다. 실제로 (창 15:16)을 보면 하나님은 이 기간을 "4대"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애굽에서 지낼 기간을 대략적으로 언급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1대는 약 100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