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안녕하십니까? 궁금한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선지서를 읽다가 보니...하나님은 전지하셔서 모든 것을 아시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제 순종할 지...언제 돌아올지 아심에도 하나님은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선지자들로 하여금 예언하게 하심은 장차 일어날 일에 대하여 알고 계심을 말하는데 언제 회개 할지 아십니다. 그런데 마치 모르는 것 처럼 말씀하시는 부분이 이해가 안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Answer

 1. 선지자들의 예언은 매우 복잡합니다. 그러나 그 핵심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지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이스라엘(유대) 왕이나 백성들에게 대신 전하는 일을 맡은 대언자

2) 메시지의 기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주신 율법(특히 신명기-신명기는 모세가 죽기 전에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에 대해서 기록한 책임-모세 이후 이스라엘 역사는 하나님께서 신명기에 기록된 것을 어떻게 신실하게 지키셨는 지를 보여주고 있음)

3)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율법(신명기)의 뜻을 벗어났을 때에, 그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벗어나서 살고 있는지 설명하고, 하나님께 돌아와서 율법(신명기)대로 살 것을 권면하고 요청함.

4) 백성들이 계속해서 율법을 거역하면 그들에게 신 28장에 기록된 심판이 임할 것을 예고함.


2.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하기 전까지 그들의 미래와 운명은 그들의 행위(율법에 순종하는 가? 아니면 거역하는가?)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그들이 율법을 준행하면 신명기의 약속대로 그들의 미래는 번영과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그들이 율법을 거역하면 신명기에 기록된 심판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이 멸망하기 전까지는 그들의 미래는 그들의 행위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


3. 이스라엘(유대)이 끝내 선지자들의 메시지를 듣지 않고 거역하게 되자, 선지자들은 그들에게 민족의 멸망이 임박해 있음을 선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에 선지자들의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의 심판이 예정되었지만,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심판이 철회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에 거짓 선지자들은 나라가 멸망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왕의 비위를 맞추었습니다. 반면에 나라의 멸망을 선포하던 선지자들은 민족의 반역자로 취급받고 모진 고통을 당했습니다. 때로는 선지자들도 민족의 멸망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하기 싫어서 입을 닫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록 그들에게 더 뜨거운 영감이 임해서 그들은 결국 심판의 메시지를 다시 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난 후에는 결국 그들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그리고 유대는 바벨론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4.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유대)의 심판을 선포할 때에 구원의 메시지도 함께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끝내 회개하지 않게 되자, 선지자들은 신 28장의 약속대로 그들이 멸망할 것을 예고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완고함으로 심판을 돌이킬 수 없게 되었을 때에,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다시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끝난 후에 하나님께서 직접 그들을 위해서 친히 구원의 길을 준비해 주실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행위와는 관계 없이 하나님에 의해 일방적으로 선포되고 수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위로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메시지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가 끝났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서 메시아를 통해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정의와 평화의 나라를 세워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인간의 행위와 관계 없이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었고, 또 일방적으로 수행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일을 변경하거나 바꿀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