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1. 성경은 원래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만드시고 그들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행 17:28).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창조주이며 또한 자기에게 생명을 주신 아버지로 섬기고 경배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 분을 의지하면 하늘의 무한한 자원과 축복을 받으면서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고 그 뜻에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을 창조주와 아버지로 섬기고 존경하지 않고, 하나님을 거부하고 무시하며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생명에서 단절된 채로 하늘의 무한한 자원을 공급받지 못하고 인간의 제한된 능력과 지혜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소외되어 온갖 부정적인 심리 상태, 질병, 연약함, 늙음, 그리고 죽음 등과 같은 죽음의 증상들을 체험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만든 사람들을 사랑하셨고, 그들을 다시 자신과 화목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무한한 하늘의 자원과 영생을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거역한 사람들의 죄값을 대신 담당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역했던 이전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신의 뜻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요일 3:1)."

"너희가 다 그리스도 예수께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갈 3:26)..."

3. 원래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도 자신의 양자로 삼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아들의 영'(성령)을 보내주시고 그들 안에 계시면서 그들을 인도하고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갈 4:5)."

4. 그리스도를 믿고 양자가 된 사람들의 특권

가. 하나님 아버지께 언제든지 나아갈 수 있음.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나.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하심과 공급함을 받음.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

다. 잘못할 때 징계를 통해 바로 잡아 주심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히 12:8,)."

라 천국과 영생을 상속 받음.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영생의 천국]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7)."

5. 그러나 성경에서는 또한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원래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 뜻을 따라 죄와 사망의 노예(종)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죄를 짓기를 원하지 않지만,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세력에게 사로 잡혀서 원하지 않는 죄를 행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우리는 우리의 죄값을 지고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 죄값을 대신 지불하시고 우리를 사서 자유인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피값을 주고 사셨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우리를 위해 살지 않고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에 우리는 죄의 종이 되어 정욕을 좇아 살았지만, 이제는 그리스도의 종이 되어서 의로운 일을 위해서 살게 되었습니다.

6. 물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종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해방시켜서 자유인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너무나 좋으신 분이기 때문에 자원해서 그 분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히브리 종들은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해방 된 후에도 주인이 너무나 좋아서 자원해서 종으로 남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에 그 종은 귀에 구멍을 뚫어서 자신이 평생 주인의 종이 된 사람이라는 표시를 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그 주인은 그를 종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가족처럼 대해 주었슺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종이 되는 것도 이와 비슷합니다. 하니님께서는 우리를 자유인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마음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자원해서 그 분의 종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는 선하신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기 원하며, 그 분의 뜻을 따라서 선한 일을 위해 살기 원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불러서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위해서 귀중하게 사용해 주십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을 가리켜서 스스로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약 1: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 1:1)..."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골 1:7)..."

7.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높아지려고 애썼지만, 그리스도를 알고 난 후에는 마음을 낮추어 종이 되려고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겸손하신 주님의 본받아서 남을 섬기려고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종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본받아서 종의 마음을 갖고 이웃을 섬기려고 합니다. 사단은 자기 분수를 넘어서서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다가 낮아졌지만,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서 종이 되려고 하다가 높아 지셨습니다. 이와 같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낮추어서 종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자신을 본받아서 종의 마음을 갖고 세상을 섬기며 살아가는 성숙한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