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4권     92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시92편> 안식일의 찬송시

서론

  우리는 시91편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보호와 승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시편 91편에 이어지는 시 92편은 바벨론 포로 후에 이방에서 에배를 드리던 회당에서 안식일에 사용했던 시로 보인다. 이 시에 언급된 안식일이 창조의 제 7일을 의미하는 지, 아니면 역사의 마지막에 완성될 최종적인 안식일을 의미하는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논쟁이 되어왔다. 이 시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마도 이 시에 언급된 안식일은 제 7일 안식일보다는 미래에 완성될 최종적인 안식일로 보인다.

  이 시에서 시인은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과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의 통치의 특징을 "자비"와 "신실하심"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와 신실하심을 믿었기에, 악인이 번영하는 현실 앞에서도 최후의 공정한 심판을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을 수가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시인이 당한 현실은 하나님의 공의가 뭐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시인은 결국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최후의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공의의 심판이 시행될 때에 악인의 위협 앞에서도 굳게 의를지킨 의로운 무리들이 거룩한 땅에서 종려나무와 좋은 나무로 서게 될 것이라고 고백한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시 92:12)과 (시 91:8)의 고백은 일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시 91편)과 (시 92편)은 모두 시의 시작 부분에서 하나님을 "지존자"로 부르고 있는 점에서도 일치를 보이고 있다. 이 시의 구절 형식은 6-6-7-6-6형식으로 되어 있다. 시인은 이와 같은 형식을 이용해서 가운데에 안식일의 숫자인 7을 배치하고 좌우로 세상을 창조한 알수인 6을 배치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형식을 통해서 시의 내용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시인은 안식일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하신 위대하신 일에 대해서 묵상하며 그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송한다. 그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성품을 묵상하면서 의인을 괴롭히는 악한 자들에 대한 마지막이 멸망으로 끝날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나서 그는 계속해서 장차 의로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임할 풍요로운 축복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있다.
 

묵상내용


1. 하나님을 찬양함이 선하다(1-3)
 
1. 지존 자여!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침에 주의 자비를, 밤마다 주의 신실하심을 전하고,
 3. 현금과 비파와 수금의 좋은 소리로 연주함이 좋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창조를 마치시고 쉬신 날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안식하신 날을 사람들에게도 주셔서 그들이 자기 일을 쉬며 창조를 축하하게 하셨다. 안식일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찬송하는 날이다. 시인은 하나님을 지존자, 즉 지극히 높으신 분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가장 높으신 분으로서 사람들의 감사와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시인은 안식일에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 좋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서 사용된 "좋다"는 말(토브)은 "즐겁다", "올바르다", "마땅하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안식일에 성도들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찬송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올바르고 마땅한 일이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성도들에게도 즐겁고 기쁜 일이다.

  시인은 "아침에 주의 자비를 전하고, 밤에 주의 신실하심을 전하는 일이 좋다"고 노래하고 있다. 아침에 주의 자비를 전하는 일은 적절한 일이다. 왜냐하면 아침은 기나긴 어둠을 이기고 찬란한 하나님의 빛이 비워오는 때이기 때무이다. 하나님은 밤의 긴 어둠 속에서도 반드시 진리의 빛이 떠오르게 하신다. 이러한 찬란한 빛을 보면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자비를 노래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어둠을 물리치고 다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해야 한다. 또 시인은 "밤마다 주의 신실하심을 전하는 일이 좋다"고 고백한다. 밤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말하기에 적절한 시간이다. 밤에는 칠흙같이 어두운 시간이 계속된다. 이러한 어두운 기간에 성도들은 어떤 어려움 중에서 성도들을 지켜주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반드시 기나긴 너둠의 터널을 뚫고 아침이 되면 성도들을 위해 찬란한 빛을 비추어 주실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는 성도들은 결코 밤에 찾아오는 긴 어둠의 기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어둠이 찾아 오는 밤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기억하고 또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옳다. 이와같이 성도들은 아침마다 주의 자비를 전하고, 밤마다 주의 신실하심을 묵상하고 또 그것을 전해야 한다. 이러한 일은 성도들이 안식일에 하기에 적합한 일이며 또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또한 시인은 안식일에 현금과 비파, 그리고 수금의 맑은 연주 가락으로 주님을 찬송하는 것이 선하고 좋다고 노래하고 있다. 현금은 열 줄로 된 현악기이며, 비파와 수금은 당시에 자주 사용하던 현악기와 관악기였다. 성도들은 안식일에 모여 이러한 악기들을 연주하면서 연주 가락에 맞추어서 하나님의 창조와 자비와 신실하심을 찬송해야 한다. 이러한 일은 서옫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또 선한 일이다. 우리가 가진 모든 악기를 동원해서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송할 때에, 우리의 영혼은 기쁨으로 가득차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임하여 축복으로 채워 주시고, 다시 한 주간을 은헤로 살 수 있도록 새 힘을 공급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연주와 찬송은 성도들이 안식일에 모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큰 기쁨과 축복을 얻는 일이다.
 

2.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4-9)
 
4.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므로,
   내가 주의 손의 행사를 큰 소리로 전하리이다.
 5. 여호와여! 주의 행사가 어찌 그리 위대하신지요!
   주의 생각이 매우 깊습니다.
 6. 우둔한 자는 이를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이해할 수 없나이다.

 시인은 앞에서 안식일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찬송하는 것이 좋다고 고백하였다. 이제 시인은 계속해서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을 "여호와"라고 부르고 있다. 여호와는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신실하게 대해 주시는 분을 의미한다. 시인은 여호와 "주께서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므로, 내가 주의 손의 행사를 크게 외칠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주께서 주의 행사로 나를 기쁘게 하셨다고 고백한다. "주의 행사"(포알)는 "역사를 통한 하나님의 통치"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역사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는 시인에게 기쁨을 주었다. 그러므로 그는 "주의 손의 행사를 큰 소리로 전하겠다"고 고백할 수 있었다. "주의 손의 행사"(마아세 야데이카)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의미한다. 창조주께서 성도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 즉 창조와 구원의 역사는 성도들에게 기쁨을 준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성도들이 큰 소리로 외쳐야 할 일들이다. 성도들은 안식일에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창조와 구원 사역을 묵상하고, 이러한 일들을 찬송하고 전해야 한다. 성도들이 이러한 일을 할 때에 성령은 성도들에게 큰 기쁨을 주신다. 이러한 안식일의 행위는 성도들이 세상에서 천국의 삶을 미리 맛볼 수 있게 해준다.

  시인은 계속해서 "주의 행사가 위대하시고, 그 생각이 매우 심오하시다"고 노래한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크고 위대하ㅏ. 그리고 하나님의 행사를 생각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생각이 깊고 심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생각은 마치 하늘처럼 높으며, 바다처럼 깊고 오묘하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생각과 하시는 일을 도무지 헤아릴 수가 없다. 하나님은 자신이 하시는 일을 지혜 있하는 자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와 같이 겸손한 자에게는 나타내신다. 시인은 "우둔한 자가 이를 알지 못하고, 무지한 자도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우둔한 자(이쉬-바일)는 "동물과 같은 자"를 의미하고, "어리석은 자"(케씰)는 "영적 본성보다 세속적 본성을 따라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교만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교만하고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의 하시는 일이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일은 오직 성령의 도움이 있을 때에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지혜를 의지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 자에게 하나님에 관한 일을 말하는 것은 마치 소 귀에 경을 읽는 것과 같다. 그러나 마음이 가난하고 겸손한 성도들은 성령의 지혜를 구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령의 조명과 인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성도들은 안식일에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닫고 감사하며, 그 뜻에 순종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다시 한 주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힘을 공급받게 된다.

 7. 악인이 풀같이 번성하고,
   모든 악행 자들이 잘된다해도,
   그들은 결국 영원히 멸망할 것입니다.
 8. 그러나 여호와여! 주님은 영원히 높임을 받을 것입니다.
 9. 여호와여! 주의 원수 곧 주의 원수가 멸망하리니,
   모든 악행 자들이 흩어질 것입니다.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행사는 오묘해서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들은 깨닫지 못하고, 겸손한 자들이 깨달을 수 있다고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안식일에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성도들이 어떤 확신을 갖게 되는 지를 노래하고 있다. 성도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악인들이 형통하는 것을 보고 때로 낙심할 때가 있다. 세상에서 보면 악인은 풀처럼 빨리 성장하고 형통한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를 보고 시험에 들기도 한다. 그러나 안식일에 하나님께 나와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면, 악인들의 번영은 일시적이며 결코 그것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악인들이 멸망하는 것은 역사를 통해 확인되어왔다. 악인은 항상 잠시 번영하는 듯이 보이지만, 때가 되면 영원한(결정적인) 심판을 받고 영원히 멸망하게 된다.

  그러나 시인은 "주님은 악인들과는 달리 영원히 높임을 받을 것"이라고 노래한다. 악인들은 잠시 후에 멸망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히 위에 계시며, 높임을 받게 될 것이다. 시인은 "주의 원수가 멸망할 것이며, 모든 악행 자들은 흩어질 것이라"고 고백한다. 죄와 타협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하고 말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교만에 빠져서,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고 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잠시 번영하는 듯 하다가, 심판의 때가 되면 영원히 멸망하여 사라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반드시, 악이 멸망하고 선이 승리하게 하신다. 그리고 자신의 뜻을 거역하는 모든 세력들은 영원히 멸망시키신다. 악의 무리들은 한때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을 대적한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인해 흩어져서 뿔뿔히 흩어지게 될 것이다. 안식일에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일을 묵상하고 찬양하는 성도들은 죄가 파멸되고, 의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알 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세상에 나가 살 때에 악인의 번영을 부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진리를 행할 수 있게 된다.
 

3. 악인의 멸망(10-12)
 
10. 그러나 주는 내 뿔을 들소의 뿔처럼 높이시리니,
   내가 신선한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나이다.

  
시인은 앞에서 악인들이 잠시 번성하는 듯이 보이지만, 결국 멸망하여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제 그는 반대로 하난미을 신뢰하는 성도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기쁨으로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을 경건한 무리들과 동일시하고 있다. 그느 "주께서 내 뿔을 높이실 것"이라고 고백한다. 의인들은 악인이 번영할 때에 잠시 세상에서 어려움을 빠진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믿고 진리에 서있는 성도들을 "들소의 뿔"처럼 높이 들어주실 것이다. 뿔은 힘과 권력을 상징한다. 또한 동물에게 있어서 "뿔"은 방어력의 상징인 동시에, 당당하고 강한 모습을 상징한다. 하나님은 성도들은 악을 이기고 승리하여 원수들 앞에서 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신다. 성도들은 약하지만 그들은 진리를 붙들고 있기에 강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악이 무너지고 진리가 승리하게 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인은 "내가 신선한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신선하고 푸른기름"은 승리의 속에서 즐거워하는 기쁨과 열정을 상징한다. 진리로 악을 이기는 성도들은 성령 안에서 기쁨과 희열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기쁨은 성령께서 성도들의 마음에 부어주신다. 성도들이 악인의 위협 앞에서도 악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앤나하여 승리할 때에 그들은 성령 안에서 큰 승리의 기쁨에 휩싸이게 된다. 안식일에 주님께서 하신 일을 묵상하고 참송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사람들은 성령을 통해 신선하고 새로운 능력을 부음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령의 역사는 지치고 상한 성도들의 심령을 치료해주며, 그들이 다시 세상에서 한주간 동안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해준다. 여기에서 사용된 기름이란 단어는 원래 올리브 나무를 의미하던 말이었다. 올리브나무는 신선한 즙을 통해 신선한 힘을 제공해 준다. 이러한 기름은 성도들에게 새 힘을 공급해 주는 성령을 의미한다.

 11. 또 내 눈이 내 원수를 볼 것이며,
   나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행악 자를 내 귀로 들을 것이라.
 12.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할 것이며,
   레바논의 백향목과 같이 성장할 것이라.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께서 경건한 자신을 높여주시고,신선한 기름을 주어주셨다고 고백했다. 이제 그는 자신이 교회를 대적하던 원수들이 심판받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의인이 크게 번성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의인의 편에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의인을 대적하는 악인들이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경건한 성도들은 조만간에 자신을 대적하던 사람들이 넘어쪘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전에 그들의 눈은 오만한 대적들의 모습을 보았으며, 그들의 귀는 그들의 방자한 말을 들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의 눈과 귀는 악인의 멸망을 보고, 그들의 심판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악인의 운명과는 달리 의인들은 하나님을 인해 크게 번영하게 될 것이다. 시인은 "의인이 종려나무 같이 번성할 것"이며,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성장할 것"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악인은 풀같이 순식간에 자랐다가 잠시 후에 베어져 말라 버린다. 그러나 의인은 종려나무와 백향목처럼 푸르름을 잃지 않을 것이며, 그 뿌리를 깊이 내리고 크게 번성할 것이다. 종려나무는 충분히 자라면 300-600파운드나 되는 탐스런 열매를 맺는다. 오아시스 곁에 서있는 종려나무보다 더 우아하고 생명력 넘치는 모습은 없다. 그 잎들은 왕관처럼 위를 향해있고, 먼곳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으로, 또 태양을 바라보는 듯한 자태로 서 있다. 이 나무는 뿌리로부터 끊임없이 생명력을 공급받으며 자라나는 사막의 나무 중에 제왕이다. 사막에서 생명력있게 자라나는 종려나무는 죽음의 세계에서 영생에 뿌리를 깊이 박고 살아가는 성도들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또 레바논의 백향목은 곧고 크게 자라나서, 종종 귀족이나 왕족에 비교되는 나무이다. 이 나무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인해 곧고 크게 자라며, 생명력이 강하고, 잎이 항상 푸르며 아름다운 향을 낸다. 이러한 백향목의 고귀한 모습은 성령의 생수를 공급받는 성도들의 생명력과, 변함없는 모습, 그리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모습을 상징하기에 충분하다. 성도들은 일부일 동안 세상에서 살면서 때로 악인들의 번영을 보며 실족할 때가 있다. 그러나 성도들은 안식일에 하나님께 나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이러한 모든 시험으로부터 승리할 수 엤게 된다.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악인의 번영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며, 결국 의인이 승리하게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와 같이 안식일은 성도들의 심령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들이 다시 한 주간을 승리할 수 있는 왕성한 성령의 능력을 공급해 준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준수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세상에서 종려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생명력 있고, 고귀하게 성장하게 된다.
 

4. 교회(의인)의 영광(13-15)
 
13. 그들은 여호와의 집에 심겼으니,
   우리 하나님의 궁정에서 번성할 것이라.
 14. 그들은 늙어서도 열매를 맺을 것이며,
   그들이 기름지고 신선할 것이라.
 15. 그들이 내 반석이신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낼 것이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으시도다.

  시인은 앞에서 의인이 악인의 멸망을 목격하고, 종려나무와 레바논의 백양목 처럼 번성할 것이라고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계속해서 의인들의 받을 축복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의인들이 " 여호와의 집에 심겼다"고 고백하고 있다. 의인들이 크게 번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들이 바로 여호와의 집에 심겨졌기 때문이다. 의인들이 심겨질 땅은 주의 거룩한 성전이었다. 그들은 그 곳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궁정"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크게 번성할 것이다. 성도들은 주의 궁정에 사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주의 전은 이러한 성도들의 가족 관계를 형성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축복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계속될 것이다. 시인은 "의인은 늙어서도 열매를 맺으며, 기름지고 신선할 것"이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전에서 하나님의 축복과 성령의 힘을 공급받는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진액이 쇠하지 않고, 기름지고 신선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영생의 샘으로부터 솟아나는 성령의 생수를 먹고 자라나는 성도들은 항상 그 생명력과 신선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어려서부터 늙을 때까지 신선함과 풍부한 생명력을 잃지 않게될 것이다. 이로 인해 그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거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신실하신 분인지를 체험해왔다. 그러므로 그들은 나이가 들었을 때에 삶으로 이 사실을 사람들에게 증거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나이가 들어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만이 내가 어려울 때에 피할 유일한 바위(피난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과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신실하게 대해주신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한 하나의 불의도 없는 분임을 깨닫고 이 일을 사람들에게 간증하고 전하게 될 것이다. 시인은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서 이러한 의인의 미래에 대해 다시 확인 할 수 있었다.
 

     적용과
교훈

1. 성도들이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가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에 대해 감사하고 찬송하는 일은 선하고 마땅한 일이다. 성도들은 아침에 어둠 속에 돌보시고, 새 날을 주신 주님의 자비를 찬양하고, 밤에는 오늘 하루도 온전히 지켜주신 주의 신실하심을 찬양하는 것이 옳다. 성도들은 주일에 아름다운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이러한 일은 성도들에게 큰 기쁨과 즐거움이 된다. 성도들은 주일에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묵상할 때에 영혼이 힘을 얻고, 주님이 하신 위대한 일을 찬송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

2.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심히 위대하고, 그 생각이 심오하여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다. 성령의 계시를 받지 못하는 우둔한 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행사를 깨닫거나 이해할 수 없다. 비록 세상에서 악인이 번성하고 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잠시 후에 멸망하여 영원히 기억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는 영원히 높임을 받으실 것이며, 그를 대적하던 원수들은 멸망하고, 악을 행하던 자들은 흩어지게 될 것이다. 성도들은 이러한 진리를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배울 때에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이로인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게 된다.

3. 악인의 허무한 결말과는 달리 의인은 들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높임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에게 성령의 신선한 기름을 부어 충만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의인들은 원수들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그를 대적하던 악인들이 넘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의인은 사막의 오아시스에 우뚝 선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과처럼 거룩하고 존귀하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4. 의인이 승리하게 되고 또 안전한 것은 그들이 여호와의 집에 심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궁정에 그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생수를 공급받으며 번성할 것이다. 이러한 성도들은 젊을 때뿐 아니라, 늙었을 때에도 생명력이 왕성하여 열매를 맺고 기름진 땅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자라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늙어서도 진액이 풍족하고, 푸르름을 잃지않는 나무처럼 생명력이 넘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산 증인이 될 수 있다. 그들은 체험적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나의 반석(피난처)"이라고 고백할 것이며, 전 생애를 통해서 여호와의 신실하심을 증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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