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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편>아삽의 마스길(교훈시) "성전이 훼파 당하는 것을 보며 쓴 애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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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사람들이 표제를 따라 이 시의 저자를 아삽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아삽은 다윗의 궁전에서 문학과 음악을 주관하면서 시를 편집하고 찬송을 인도하던 천재적 영감을 받은 시인이었다. 그는 다윗의 지시를 받아 시를 짓거나 편집하였으며, 이 시들을 찬송가로 부를 수 있도록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구약 성경을 보면 아삽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예루살렘이 멸망할 때(사독의 때)에도 있었다. 그러므로 이 시를 쓴 저자가 어떤 아삽이었지는 확인 할 길이 없다. 이 시에는 아삽의 시에 나타나는 특징이 두 가지 나타나고 있다. 첫째는 다른 시에서 잘 사용되고 있지 않은 "맛슈옷" (파멸된 곳)이 중심단어로 등장하는 것이며(시 74:3, 73:18, 79편). 둘째는 이스라엘을 양 떼에 비유하는 것이다(시 74:13-15). 2) 또한 일부 사람들은 이 시를 예레미야의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이 시에 예레미야의 기록과 유사한 부분도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렘 10:25)을 보면 (시 74:6)이하가 거의 글자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인용이 되고 있으며, (시 74:4,7)은 (애가 2:2,7)과 같고, (시 74:9)은 (애가 2:9)의 내용과 유사하다. 그리고 그밖에 다른 표현에서도 예레미야의 글과 유사한 부분이 많이 나타난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예레미야서나 애가서를 기록할 때에 전에 쓴 아삽의 시를 참고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통점이 이 시의 저자를 예레미야로 단정할 결정적인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 3) 또 다른 학자들은 이 시를 바벨론이 유다를 정복했을 때, 또는 수리아 왕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모독했을 때(막카비 시대)에 무명 저자에 의해 쓰여진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주장은 이 시에 나오는 성전의 황폐된 모습이 역사적으로 바벨론이 성전을 파괴하고,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유린할 때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물론 시드기야 왕 이전에도 성전을 약탈 당한 적은 있었다(여호람 때). 그러나 이 시에 나오는 것처럼 성이 완전히 재로 변했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실제로 예루살렘과 그 곳에 있던 성전이 황폐된 것은 주전 586년(바벨론이 유다 침공)이나 주전 168년(에피파네스가 성전을 유린했을 때)이었다. 그러므로 많은 학자들은 이 시가 바로 이 둘 중의 한 시기에 한 애국적인 시인이 무너진 성전을 바라보며 쓴 애가의 시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시의
표제는 이 시를 "아삽의 마스길"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스길
"은
백성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서 기록한 시를 말다. 이 시는 무너진
성전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요청하는 애국적인 기도의 시인
동시에 , 또한 찬송가의
가사이기도 하다. 또한 이 시는 예루살렘성의 멸망을 목격한 후에 다시
그 성이
회복될 것을 기대하는 예언시이기도 하다. 1. 영구히 파멸된 곳으로
주의 발을 드십소서(1-3) 시인은 주님이 분노하여 심판을 내린 교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자비를베풀어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았다. 시인은 폐허가 된 시온을 바라보며 이 성소를 다시 재건해 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다. 시인은 "어찌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냐?" "고 하나님께 호소하였다. 시인은 대적들이 성전을 짓밟는 것을 보면서 이 일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를 묻고 있다. 시인이 보기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가 너무 오래 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시인은 이스라엘을 "주의 목장에 있는 양"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아삽과 예레미야가 자주 사용하고 있는 표현이다. "주의 양"이란 말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백성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의 연기를 발하시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드셨다. 그렇다면 이 일은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한단 말인가? 정녕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예루살렘을 영원히 버리셨단 말인가? 이제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길은 없는가? 시인은 이러한 고민으로 인해 근심하면서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하고 있다. 2.
옛적에 주께서 얻으시고 구속하여 또한 시인은 "영원히 폐허가 된 곳"으로 주의 발걸음을 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모여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이 거하시던 산은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렸다. 어떻게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백성과 하나님이 거하시는 산이 이렇게 완전하게 폐허로 변할 수 있단 말인가? "영원히 폐허가 되었다"는 말은 "완전히 파괴되어 다시는 복구될 희망을 갖지 못할 만큼 철저히 파괴가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시인은 페허가 된 이 곳으로 "주의 발걸음을 들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 기도는 주님께서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발을 들어 옮겨서 폐허가 된 이 곳을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것이다. 시인은 대적들이 성소를 짓밟고 그 곳에서 악을 행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의로운 분노가 일어나서 이러한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시인이 보기에 거룩한 성을 짓밟고 그 곳을 폐허로 만든 대적들의 신성 모독적인 만행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이제 시인은 보다 자세하게 적들이 어떤 악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고발하고 있다. 원수들은 무력으로 성소를 점령하였다. 그리고 참으로 경건해야 할 주의 성소(모에드: 회막)에서 큰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떨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에 자기의 점령지라는 표시로 깃발을 세우고 있었다. 그들은 마치 거룩한 성전을 벌목꾼들이 도끼로 나무를 찍듯이 부수고 있었다. 그들은 도끼와 철퇴를 가지고 성소에 있는 모든 거룩한 조각품들을 찍어버렸다. 그리고 거룩한 주의 성소를 불로 태워 주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곳은 오염시키고 땅에 엎어버렸다. 그리고 또한 그들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완전히 성소를 없애버리려고 결심했다. 그들은 강제로 경건한 자들을 억압하고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막을 불로 태워버렸다. 이러한 광경은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훼파를 당한 때나, 또는 수리아의 왕 에피파네스에 의해 성소가 유린당했을 때의 장면과 일치한다. 일부 학자들은 여기에서 말하는 회막은 성전이 아니라 바벨론 포로 후에 생긴 회당(종교적인 목적을 위한 집회 장소)일 것이라고 말한다. 만일 본문에서 말하는 회막이 성전이 아니라, 회당을 가리키는 것이라면 이 장면은 에피파네스 때에 일어난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는 유력한 증거가 될 수 있다.
시인은 앞에서 대적들이 무례하게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모습에 대해서 고발했다. 이제 시인은 이러한 일이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있다. 현재 성소에는 원수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표적이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에게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으며, 또 이러한 일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해줄 선지자도 없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러한 일이 도대체 앞으로도 얼마나 지속되어야 하는 지조차 알 수가 없었다. "선지자가 없었다는 말"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을 때의 상황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때에는 예레미야나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들이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유다가 그 죄로 인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리고 나라가 멸망한 후에도 70년 동안 포로 기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본문에 나타난 묘사는 수리아 왕 에피파네스가 성소를 유린했을 때의 상황에 더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말라기 이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의 중간기에는 표적이나 기적, 그리고 선지자를 통한 예언의 말씀이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이제 시인은 성소가 이방인에 의해 유린되고 그들이 하는 신성모독 적인 행동을 보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대적들이 이러한 악한 말을 하도록 버려 두실 것이냐고 하소연한다. 그는 영원토록 대적들이 주님의 이름을 비웃고 모독해야만 하느냐고 항의하고 있다. 시인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어찌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지켜 주시던 주의 손, 곧 능력의 오른 손을 거두어들였냐고 호소한다. 시인은 만일 하나님께서 능력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지켜 주셨다면 대적이 이스라엘을 이길 수도 없으며 성소를 유린할 수도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어찌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던 능력의 손을 거두어 대적들이 그들을 짓밟고 신성 모독적인 행동을 하도록 허락하셨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제 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시던 능력의 오른 손을 다시 들어서 과거에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신 것처럼 다시 대적들을 멸망시켜 주시고, 이스라엘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하고 있었다.
시인은 앞에서 성소를 짓밟는 참담한 일이 왜 일어났으며, 언제까지 이러한 일이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제 시인은 왜 이스라엘이 그렇게 버려져서는 안되는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시인은 예로부터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왕" 이 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주셨고,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했을 때에 항상 그들을 구원해 주셨다. 하나님이 왕인 나라가 어떻게 대적에게 패배하고 짓밟힐 수 있단 말인가? 세상에 그 누구가 하나님이 함께 하는 백성을 이길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온 세상을 주관하는 하나님이셨다. 그러므로하나님의 구원은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온 땅에서" 이루어졌다. 이제 시인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일을 묵상하기 시작한다(13-15).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이 온 우주에 미친다는 사실을 노래하고 있다(16-17). 선하고 의로운 왕은 백성들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진다.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구원해주신 전형적인 사건이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바다를 나누셨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출애굽 때에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셨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서 바다 위의 용들의 머리를 깨뜨리셨다"고 노래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용들"은 "바로 왕과 그 왕국"을 의미한다(겔 2 9:3, 32:2 참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추격하던 애굽 군사들을 홍해에 빠뜨려 수장시켜 버렸다. 하나님은 물위로 머리를 내민 르아탄(물뱀 또는 악어-가나안 신화에 나오는 일곱 머리를 가진 혼돈의 바다 짐승)의 머리를 깨뜨리셨다. 하나님은 교만한 애굽 군사들을 르아탄의 머리를 깨뜨리듯이 한 순간에 몰살시켜 버리셨다. 이로 인해 르아탄, 즉 애굽 군사들의 시체는 사막에 살던 사람들의 먹이가 되고 말았다다. 홍해 주변에 죽어 흩어진 애굽 군사들의 시체는 사막에 거하던 들짐승의 먹이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아마도 애굽 인들을 용으로 비유한 것은 그들이 깃발에 용을 그려놓고 자신을 용이라고 지칭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15.
주께서 바위를 쪼개어 큰물을 내시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건넌 후에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다. 그리고 광야에서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게 되자 하나님은 바위를 쪼개어 그 곳에서 샘처럼 물이 나오게 하셨고, 시내가 흘러나와 백성들이 마실 수 있게 해 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 평야에 있을 때에 요단 강을 마르게 해서 그들이 그 강을 육지처럼 건널 수 있게 해 주셨다. 여기에서 말하는 큰 강은 일년 중 내내 물이 가득차서 마르지 않을 만큼 풍부한 물이 흐르는 요단 강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널 수 잇도록 이러한 큰 강을 마르게 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은 아니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들고 관리하시는 창조주이시며 온 세상의 주관자가 되신다. 하나님은 낮과 밤을 창조하시고 관리하시는 시간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은 밤에 세상을 비추게 하기 위해 달을 만드셨고, 낮에 세상을 비추게 하기 위해 해를 만드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날 때에 낮에 해와 밤에 달이 그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지켜 주셨다. 하나님은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비추어 주셨으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보호해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땅과 바다를 만드신 후에 육지와 바다의 경계를 정하셨으며, 계절을 만들어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도록 만드셨다. 여기에서 시인은 일년을 두 계절(여름과 겨울)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에 봄은 여름에 포함되고 가을은 겨울에 포함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어 그들이 그 땅에 살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적절한 햇빛을 주시고, 여름과 겨울을 통해 적절한 기후와 비바람을 허락하여 그들이 평안히 살 수 있도록 돌보아 주셨다.
시인은 그 동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여 자기 백성을 삼고 그들을 축복해 주신
일을 묵상했다. 그리고 이러한 묵상은 그에게 위로를 주었으며, 이로
인해 그는
다시금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다시 용기를 얻는 그는 이제 다시
과감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한다. 시인은
하나님께 원수들이 저지르고 있는 신성모독 적인 만행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시인의 대적들은 지금 하나님이 계신 성소를 짓밟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백성으로서 감히 창조주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러한 대적들의 만행을 고발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심판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인은
이러한 행동이 계속해서 요인이 되는 경우에 하나님의 영광이 큰
해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20.
언약을 돌아보소서. 시인은 성도가 무력해지고 이방인의 폭력이 난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하였다. "언약을 기억해 달라"는 말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과, 시내 산에서 모세를 통해 맺은 언약, 그리고 다윗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 달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과, 모세, 그리고 다윗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고 그들을 번성하게 하며 세상을 구원할 복의 근원이 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스라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해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여기에서 말하는 언약을 "아브라함과 맺은 할례의 언약"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수리아 왕 에피파네스는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키거나 할례를 행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그리고 그는 안식일을 지키고 할례를 행하는자들을 죽여버렸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려고 할례를 행한 사람은 처형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율법을 사랑하던 경건한 사람들은 수리아 군사들을 피해 산 속으로 도망쳤으나, 수리아 군사들은 산 속까지 그들을 쫓아가서 처형시켰다. 그러므로 일부 학자들은 언약을 기억해 달라는 말이 이러한 수리아 군대의 잔인한 박해를 고발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인은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며 땅의 어두운 곳에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이 곳곳마다 자리잡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제 시인은 압제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이 수치를 당하여 돌아가지 않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해 가난하고 궁핍한 자(이스라엘 백성)들이 주의 이름을 찬송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대적들의 박해에 개입하셔서 폭력을 휘두르는 대적들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대적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신다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인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일어나서 주님 자신을 위해 소송해 달라고 호소한다. 하나님을 모르는 어리석은 대적들은 성전을 짓밟고 온 종일 주의 이름을 비방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보다 자신과 자기가 섬기는 신이 더 강하다고 떠들어 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연약하기에 나서서 하나님을 변호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직접 이 일에 개입하여 송사를 열고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하루 종일 주님을 비난하는 교만한 대적들의 소리를 잊지 말아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주님을 비난하는 자들의 대적들의 소리는 지금도 여전히 하늘을 향해 올라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 소리를 들으시고 마침내 일어나 대적들을 심판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시기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 기도와 같이 후에 유대인들은 수리아 군대를 무찌르고 다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을 회복할 수 있었다. 6. 적용과 교훈
2. 그러면 성도들은 왜 이방인이 하나님과 성도들을 짓밟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으며, 이 일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를 물어보는 일이다. 이러한 기도는 어려운 중에서도 성도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줄 수 있다. 3. 때로는 성도들의 잘못으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해를 입을 때가 있다. 이러한 때에 성도들은 자기 잘못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모독 받지 않도록 즉시 회개하고 바로 서야 한다. 그리고 즉시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잃었던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할 있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해야 한다. 4. 성도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서 징계를 받을 때에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해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모든 죄를 용서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고, 그들이 연약해도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이다. 5.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아들까지 희생시키셨다. 그리고 성령을 보내 성도들이 하나님을 닮은 거룩한 자녀로 만들어 주신다. 하나님은 때로 자녀들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매를 들어 징계하시지만, 결코 아주 버리는 일은 없다. 6. 하나님은 때로 불순종하는 자녀를 바로잡기 위해서 이방인의 손을 빌어 치실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녀들이 회개하는 순간 즉시 그들을 이방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신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도들은 더욱 더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따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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