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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4권 139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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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39편: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개인 찬송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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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
시 139편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찬양하고 있다. 이 시는
앞에서 시인이 했던 다음의 노래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시
138:6)." 시 139편은 시 138편과 유사한 점이 많고, 시편 중에서
가장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있는 시에 속한다. 이 시에서 다윗은 피흘리기를 좋아하는 원수들 앞에서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편재하심, 하나님의 창조와 공의를
노래하고 있다. 이 시는 다음과 같이 6절로 구성된 4개의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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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내용 |
또한 시인은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내 생각을 이해 하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에서 "앉고 일어서는 일"은 인간의 모든 행위를 의미하며, "생각"은 "모든 행위의 동기와 근원"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다 아시며,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숨은 행위의 동기까지도 모두 다 알고 계신다. 우리 말 성경에 '통촉한다'고 번역된 말은 '분간한다', '잘 안다', '익히 안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공적, 또는 사적으로 행하는 모든 일을 다 아실 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동기까지도 익숙하게 알고 계신다. 이러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매우 조심스러운 동시에 담대한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행동과 그 행동의 동기를 안다고 믿는 사람은 당연히 그 행동과 생각을 조심하게 된다. 또한 동시에 그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무고함을 아신다고 믿기에 담대할 수 있게 된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유혹을 받았을 때에 이러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또한 시인은 여호와께서 "내 길과 나의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내 모든 길들을 익숙하게 아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길에서 걸어가거나, 잠 자리에 누울 때에도 우리를 감찰하시고 조사하신다. 우리가 밖에서 행하는 모든 일들과 심지어 잠자리에서 일어나는모든 일까지도 하나님의 시야를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다. 다윗은 은밀하게 우리야의 이내를 범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임신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온갖 음모를 꾸미고, 또한 우리야를 전쟁터로 내몰아 죽게 만들었다. 다윗은 이 일을 아무도 모르게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하나님의 시야를 벗어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이러한 전지하심을 믿게 되면, 우리가 경건한 삶을 살게 되는 일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아시되 대강 아는 것이 안라 "익숙하게 알고 계신다." 하나님은 부모가 자녀의 행위를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보다도 더 우리의 행위에 익숙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속이거나, 그 앞에서 변명을 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행위를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일을 의탁하고, 성실하게 살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길이 하나님 앞에 온전케 되기 위해서 항상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간구해야 한다. 4.
여호와여! 주께서 내 혀의 모든 말을 아시고, 시인은 앞에서 주님께서
우리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우리의 생각을
아신다고 고백했다. 이제 시인은 계속해서 "주께서 내 길과 눕는 것을 보시고, 나의
모든 길을 익숙히 알고 계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시인은 "여호와께서 내 혀의 모든 말을 아시고, 알지 못하는 말이 하나도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우리 입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듣고 아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가 이 사실을 기억하게 되면, 우리의 말과 언어가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공개적으로
하는 말을 듣고 아실 뿐 아니라, 우리가 침실에서 은밀히 하는 말도 모두 아신다.
이 세상에 그 누구도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한 시인은 "내 입에 파수꾼을 세워 달라"고 기도한 바 있다. 우리는 우리의 혀가 거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6.
이러한 놀라운 지식이 내가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또 시인은 8절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내가 하늘에 올라가도 주님께서 거기 계시며, 내가
음부에 자리를 펴고 누워도 주님께서 그 곳에 계시나이다(8)." 하나님은 가장 높은 하늘에도 계시고, 가장 낮은 바다 밑에도 계신다.
하나님은 잔치집에도 계시고, 하나님은 초상집에도 계신다. 우리가 우주선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서 다른 별에 살아도 하나님은 그 곳에도 계신다. 우리가 깊은 바다나 음부에 가서 자리를 펴고 누워도 하나님은 그 곳에도 계신다. 하나님은 우주에도 계시고, 또한 바다 밑에도 계신다. 하나님은 교회에도 계시고, 세상에도 계신다. 하나님은 선을 행할 때에도 보고계시고, 악을 행할 때에도 보고 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편재성을 아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게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뿐 아니라, 세상에서도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사람이 보는 곳에서만 진실하지 말고,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11.
만일 내가 말하기를 '진실로 어둠이 나를 덮을 것이라' 해도, 시인은 앞에서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는 자신이 하늘이나 음부, 또는 바다 끝에 가서 거해도, 하나님께서 그 곳에 계셔서 자기를 인도하고 붙들어 주실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제 시인은 계속해서 어둠도 자기를
하나님으로부터 가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진실로
어둠이 나를 덮고 밤이 되어도, 주님께서 내 주변을 둘러 비추실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이 세상에 어둠과 빛을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어두움도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숨길
수는 없다. 사람은 해가 있는 낮에는 사람을 볼 수 있지만, 밤이 되어 어두워지면 볼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해가 지고 밤이 되어
어둠이 덮여도 모든 것을 보실 수가 있다. 하나님은 빛 자체이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낮과 같이 보실 수 있다. 그러므로 어둠 속에 숨어서 하나님을 피하려는 생각은 미련한 행각이다. 적외선
안경을 쓰면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하나님도 빛이 없어도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두운 밤에도 하나님의 눈을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주님은 5병2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에, 제자들을 먼저 보내시고 홀로 남아서 기도하셨다. 그러나 그때에 제자들은
큰 풍랑과 심한 바람으로 인해 어둠 속에서 크게 고통을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에도 주님은 어둠 속에서도 그을 바라보고 계셨다. 그러므로 주님은
바다 위를 걸어서 위기에 놓인 제자들에게 가셨다. 주님께서 제자들이 탄 배에 오르셨을 때에, 무섭게 치던 풍랑은 즉시 잔잔해졌다. 이와 같이 어떤 어둠도 우리를 주님의 눈으로부터 숨길 수는 없다.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는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려고 애쓰게 된다. 3. 창조주 하나님(13-18) 시인은 앞에서 우리 장부를 만드시고, 모태에서 태아를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지혜를 노래했다. 시인은 이렇게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다가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게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내가 주님께 감사하겠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과 우리 몸을 묵상하면, 그 오묘한 솜씨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놀라운 만물과 몸을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시인은 주님께서 만드신 신비한 몸을 생각하다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하고 놀랍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이러한 놀라운 일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의 창조를 생각할 때에 두 가지 감정, 즉 두려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다. 하나님을 묵상하고 가까이 하는 사람은 이러한 두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되어 있다. 모든 창조물은 신비하고 오묘해서 그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인간은 모든 창조물 중에서 최고의 걸작품이다. 그러므로 인간에 대해서 깊이 묵상해 보면, 크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앞에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온전한 지혜를 발견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품으로 만드셨다. 하나님은 그 몸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어 주셨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살아움직이는 생명체가 될 수 있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창조 섭리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오묘하고 신비한 일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은 이러한 창조의 역사를 과거뿐 아니라, 지금도 어머니의 모태 안에서 계속하고 계신다. 이를 깊이 묵상하는 사람마다 하나님의 지혜에 놀라고 그 은혜에 감사하게 되어 있다. 15.
내 형질이 은밀한 곳에서 지음을 받고, 시인은 앞에서 우리 장부를 지으시고, 태아를 모태에서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올라운 지혜를 노래했다. 이제 그는 계속해서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지혜를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여호와께 이렇게 고백한다. "내 형질이 은밀한 곳( 모태)에서 지음을 받고, 땅의 은밀한 곳에서 조직될 때에, 내 뼈가 주님 앞에 숨겨지지 못했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다(15). 여기에서 " 내 형질"이라고 번역된 말(고렘)은 "태아"를 의미한다. "고렘"은 아직 형체가 갖추어지지 못한 태아를 말한다. 하나님은 수정란을 모태에 착상하게 하신 후에, 모태 안에서 그것이 사람의 형체를 갖출 때까지 자라게 하신다. 시인은 바로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셨고, 수정란이 자라 아기가 되는 모든 과정을 인도하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처음에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후부터 부모의 성적결합을 통해서 생명을 만드신 후에, 그것이 세상에 나올 때까지 모태 안에서 태아를 양육하신다. 하나님은 신체가 온전하게 조직되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주도하신다. 하나님은 처음에 아담을 만드시던 것처럼, 지금도 새로운 생명을 만드시고 그것을 모태에서 자라게 하신다. 이러한 일을 생각하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에 감탄하고 또 찬송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의 몸은 소우주와 같다. 인간의 몸은 우리 눈 앞에 펴쳐진 대우주에 비해서 조금도 그 웅대함과 신비함이 뒤지지 않는다. 지구를 감고도 남을만한 핏줄이 우리 몸을 감고 있으며, 또 그 긴 핏줄에 주먹만한 심장으로 피를 공급하고 있다. 우리의 몸 하나 하나가 모두 다 신비롭다. 우리 몸 중에서 어느 것 하나도 귀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모두 다 최고의 작품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아름답고 귀중한 몸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며 그 몸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 16. 주의 눈이 태에 있는 나를 보셨고, 17.
하나님이여! 시인은 앞에서 "모태에서 자신의 형질과 뼈가 만들어지고, 성장해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그 과정을 주관하시고 또 지켜보셨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지금도 모태를 통해서 창조의 역사를 계속하고 계신다. 이제 시인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한다. "주의 생각이 내게 얼마나 보배롭고, 그 수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지요!" 그는 인간을 조성하고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능력이 보물처럼 귀중하고, 그 수가 셀 수
없을 만큼 많다고 고백했다. 그는 하나님의 지식을 헤아려 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은 하나님의 지식을 헤아릴 수가 없었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판단 범위를
벗어나는 일이다. 사람들이 하늘의 별이나 바다의 모래를
셀 수 없듯이, 사람들은 무한하고 넓으신 하나님의 섭리과 뜻을 알
수 없다. 이와 같이 무한하신 하나님 앞에 서 본 사람은 자신의 유한함과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참된 겸손은 무한하신 하나님 앞에 설
때에 나타난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의 전지성과 편재성에 대해 노래했다. 모든 것을 아시고 어디든지 계시는 하나님은 우리들의 찬양과 경배를 받기에 합당하시다. 그러나 시인이 살던 당시에 수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을 멸시하고 거역했다. 그러므로 시인은 이러한 악인들을 하나님께 고발하고 있다. 시인은 "주님께서 악인을 죽일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여기에서 "악인"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거역하며 불순종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멸시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시려고 잠시 기다려 주시다. 악인들은 즉시 심판이 행해지지 않는 것을 보고, 더욱 더 교만해져서 담대하게 악을 행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가 되면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고, 그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공정하게 보응하신다. 시인은 "피 흘리는 악한 자들"을 향해 "나를 떠나라!" 고 외친다(19). 악인들은 죄없는 자들을 모함하고 그들의 피를 흘린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않고, "피흘리는 일"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곧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 분 아니라 그들과 동행하던 자들도 심판의 날에 함께 멸망하게 될 것이다. 경건한 사람은 시인처럼 피흘리기는 일을 즐기는 자들을 멀리한다. 경건한 사람은 악인들과 교제하지 않는다. 시인이 볼 때에 악한 자들은 악한 뜻을 가지고 주님을 대적하면서 거만하게 떠들어대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자기 헛된 힘을 믿고 자기를 높이고 있었다(20). 그들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자기를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를 죄없다고 하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잠시 후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 나라 속담에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지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경건한 자는 경건한 자를 가까이 하고, 불경한 자를 멀리하게 되어 있다.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어떤 사람인가? 경건한 사람인가? 아니면 불경한 사람인가? 21. 여호와여!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을 멸시하는 악인에게 심판이 임하기를 요청하고, 악인들과의 교제 단절을 선언했다. 악인들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역하며, 거만하게 자기를 높였다. 그러므로 경건한 시인은 그들을 증오하고 교제의 단절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건한 성도들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자기를 높이는 자들을 증오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경건한 자들은 악인과 함께 할 수 없다. 이러한 점에서 시인은 여호와께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않겠으며, 주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들을 증오하지 않겠나이까?"라고 고백하고 있다(21).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한다. 그리고 그들은 주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증오한다. 여기에서 "증오한다"고 번역된 말은 "역겹게 느낀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경건한 성도들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대적하는 자들을 볼 때에 분노를 느끼고, 역겨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경건한 성도인 시인은 "악인들을 미워하고 그들을 자기 대적으로 삼았다(22)." 경건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편에 서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대적으로 삼을 수밖에 한다. 하나님을 미워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을 미워하는 것과 같다. 옛날에 광야에서 비느하스는 이스라엘의 지도자 중 하나가 음란한 행위를 하려고 이방 여인을 천막으로 데리고 가는 것을 보았다. 그때에 비느하스는 그 장면을 보고 분노하여 창을 들고 쫓아가서 그 두 사람을 모두 찔러 죽였다. 그때에 하나님은 이를 보시고 진노했던 마음을 가라 앉히셨다. 하나님은 그때에 악인을 심판한 비느하스에게 그와 그의 자손이 영원히 대제사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경건한 자들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그들을 대적한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귀한 그릇으로 사용해 주신다. 23. 하나님이여!
시인은 하나님을 미워하고 멸시하는 악인을 미워했고, 그들을 자기의 대적으로 삼았다.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고발한 후에 자신의 길을 하나님께 맡겼다. 그는 이제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다. "나를 살펴보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생각들을 아옵소서!(23)" 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연약함을 느꼈다. 그는 자신도 역시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펴보시고 시험하여 그의 마음과 생각을 알게 하시기를 간구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형사처럼 자기 마음을 조사하고,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서 그를 시험해 주시기를 원했다. 우리의 죄성은 은밀하기 때문에, 하나님만이 찾아 낼 수 있다. 우리 죄성은 깊이 숨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환경으로 연단해야만 드러날 수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속에 은밀하게 숨어 있는 죄성을 찾아내고, 자기를 그 악에서 구원해 주시기를 원했다. 그러므로 그는 24절에서 이렇게 기도하고 있다. "내 안에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24)" 성도들은 남을 정죄하고 고발할 때에 자기 자신도 돌아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악인을 바로 잡으려고 하다가
자신이 먼저 넘어지게 될 것이다. 시인은 자기 안에 자신도 모르는 죄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시험하여
자기 안에 있는 악을드러내고,그 악에서 벗어나 영생의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요청다. 경건한 성도들은 악인을 정죄하되,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한다. 우리는 성령님께 자신 안에 있는 죄를 드러내시고, 죄에서 벗어나 영생의 길로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이러한 기도는 경건한 자에게 합당한 기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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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과 |
1. 시인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고백하고 있다. 그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감찰하시고 아신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그가 앉고 일어서며, 생각하고 말하는 것과, 그가 길에서 행하고, 침실에서 행하는 일, 그리고 그가 행하는 모든 일들을 익숙하게 알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아시는 지는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지식은 너무 많아서 셀 수 없으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너무 높아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섭리와 지혜와 지식은 우리의 이해의 범위 밖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지식의 한계와 무지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아는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는 그 앞에서 죄를 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셉은 이러한 신앙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가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경건한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되고, 그 행동이 의롭고 경건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말은 옳은 말이다. 2. 또한 시인은 하나님의 편재성을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며 안 계신 곳이 없다. 여호와는 우리의 앞과 뒤를 감싸고 계시며, 그 손으로 우리 머리에 안수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전후좌우, 또는 상하로 움직여도 하나님을 피할 수가 없다.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거나 음부에 내려가도, 주님은 그 곳에도 계셔서 우리를 감찰하신 것이다. 우리가 바다 끝에 가서 거해도, 주님은 그 곳에서 우리를 인도하고 붙들어 주실 것이다. 또한 우리가 어둠 속으로 피한다 해도, 주님은 그 곳에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편재성을 인정하는 성도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게 된다. 그들은 항상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뜻을 행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하나님의 편재성을 인정하는 성도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다윗은 이러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고백할 수 있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이는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기 때문이라!" 3. 시인은 인간을 만드시고
성장케 하시며, 미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와 섭리에 대해 노래했다. 그는 "주님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고,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통해서 생명을 창조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태에서 그 생명의 신체 조직을 구성하시고, 자라서 밖으로 나갈 수 있을 때까지 태안에서 성장시켜 주신다. 하나님은 처음에 흙으로
아담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사람을 만드셨으며, 아담으로부터 하와를 만드셨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을 통해서 인간의 생명을 만드시고, 모태 안에서 그 몸을 조직하고 자라게 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생명 창조의 역사는 지금도 게속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는 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시인은 주님의 생명 창조의 사역이 놀랍고 기이하다고 고백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지만, 특히 창조의 면류관인 인간은 하나님의 신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
5. 시인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멸시하고 거부하는 악인들을 멀리했다. 그는 의로우신 하나님을 사랑했기에, 악인과 교제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피 흘리기를 좋아하는 자들을 향해서 "나를 떠나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는 악인들과의 교제를 끊고 교만한 악인들을 증오했다. 그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를 자기 대적으로 삼았다. 하나님의 전지성과 편재성과 그 섭리를 인정하는 성도들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악을 멀리하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친구로 삼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를 대적한다. 경건한 성도들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자기를 높이는 자들을 볼 때에 분노와 역겨움을 느낀다. 다윗은 하나님과 그 백성을 멸시하는 골리앗을 보고 큰 분노심을 느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다윗을 사용해서 자신을 멸시하는 교만한골리앗을 제거하셨다. 이와 같이 경건한 성도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을 멸시하고 대적하는 자들을 증오하고 대적한다. 6. 그러나 시인은 악인을 고발하는 한편 자신의 부족함도 돌아보았다. 그는 하나님께 나를 살펴달라고 기도했다. 그는 하나님께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해 보시고, 내 생각들을 알아달라!" 기도했다. 그는 악인을 대적하는 동시에, 자기 안에 있는 죄의 실상도 알기 원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안에 있는 죄악의 실체를 잘 알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나를 살펴보시고, 자기 안에 죄악의 세력이 있으면, 그 죄에서 구원하여 영원한 길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성도들은 남을 비판하다가 자신의 약점을 잊는 수가 많다. 그러나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서 은혜와 자비가 필요한 죄인에 불과하다. 남의 약점을 비난하면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넘어지기 쉽다. 자신의 부족을 아는 사람들은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하나님께 내어놓고, 자기 길을 인도해 달라고 맡긴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을 악한 세력으로부터 견져주시고, 영원한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가 의롭게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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