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 4권 130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130편: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파숫꾼이 아침을 기다림같이 여호와를 기다림
서론	이 시는 시편에 나오는 7편의 참회의 시 중에 여섯 번째의 시이다. 이 시는 사죄의 확신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서 이 시는 그 동안 수많은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어거스틴은 임종하기 직전에 크게 고통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때에 그는 (시 130:4)을 침상 벽에 붙여놓고, 그 말씀을 읽으면서 깊이 묵상하며 힘을 얻었다고 한다. 또 마르틴 루터 역시 이 시편을 통해서 사죄의 은총을 깨달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르틴 루터는 이 시를 통해서 사죄의 확신을 얻은 후에 (시 130편)에 "복음의 심장"이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 후에 그는 (시 130:1)을 가지고 찬송가를 지었는데, 그 찬송가는 우리 찬송가 479장에 수록되었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루터에게 "어떤 시가 가장 훌륭한 시라고 생각하는 지" 물었다. 그때에 루터는 "바울적인 시"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의 동료 는 다시 그러면 어느 것이 "바울적인 시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때에 루터는 (시 32편)과 (시 51편), 그리고 (시 130편)과 (시 143편)이 바울적인 시에 속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시 130편에는 자연적인 인간의 죄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 그리고 구원의 본질이 바울의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시를 통해 영향을 받은 사람은 어거스틴과 루터뿐이 아니었다. 감리교를 창시한 요한 웨슬레 역시 이 시를 통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체험했다. 웨슬레는 성 바울 성당에서 이 시를 가지고 만든 찬송을 처음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그때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으며, 이로 인해 심령이 변화되는 일을 체험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사죄의 확신에 대한 은혜는 오늘날에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시를 묵상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똑같이 임하게 될 것이다.
묵상내용	1. 깊은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음(1-4) 1. 여호와여! 내가 깊은 데서 주를 불렀나이다. 2. 주여! 내 목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기도 소리에 주의 귀를 기울여 주소서! 시 130편은 "여호와여! 내가 깊은데서 주를 불렀나이다"라고 부르지는 시인의 고백으로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서 언급된 "깊은 곳"이란 말(마아마킴)은 "깊은 물에 빠진 것과 같은 큰 곤경"을 의미한다. 또한 "깊은 곳"은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어서,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는 절박한 곳을 말한다. 시인은 깊은 수렁과 같은 큰 위기를 만났으며, 이로 인해서 육신과 영혼이 큰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요나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도망치다가 물고기 뱃속에 들어간 적이 있다. 그는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깊은 심연에 빠져서 거의 죽기 일보 직전에 있었다. 그때에 그는 하나님께 이렇게 고백했다. "주께서 나를 깊은 바다 속, 바다 위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성도들은 순례의 길을 갈 때에 평안한 길을 만나기도 하지만, 때로는 길고 긴 어둠과 고난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도 있다.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은 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인생에는 낮이 있고, 또 밤이 있으며, 여름이 있고 또 겨울이 있다". 우리는 인생의 밤과 겨울을 만날 때에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 시인 역시 인생의 밤과 겨울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에 그는 깊은 심연 속에서 간절히 여호와를 부르며 찾고 있었다. 그는 극심한 고난 중에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신실하사 자신을 구원해 주실 여호와를 부르며 구원을 요청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내 목소리를 들으시며,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부르짖었다. 불신자들은 인생의 밤과 겨울을 만나면, 쉽게 좌절하고 낙심하며 자포자기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인생의 밤과 겨울을 만나도 낙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성도들에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그들을 구원해 주실 여호와가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다른 곳에서 피난처를 찾지 말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시인은 이와 같이 고난을 만났을 때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자기가 드리는 기도를 들어주시고, 그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곤경 중에서 드리는 기도를 반드시 들으시고 그들을 그 곤경에서 건져주신다. 3. 여호와여! 주께서 죄악을 살피시면, 주여! 누가 설 수 있겠나이까? 시인은 극한 곤경 중에서 여호와를 부르면서 자기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부르짖었다. 시인은 사람들이 자기 의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여호와께서 죄악을 살피신다면, 감히 누가 거룩하신 주님 앞에 서 있을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개역성경에 "감찰한다"고 번역된 말은 "내버려둔다", 또는 "감찰한다"는 뜻을 가진 말이다. 그러므로 "죄악을 감찰한다"는 말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로 이 말을 "내버려둔다"는 말로 해석하면, "죄악을 감찰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용서하지 않고 방치하시면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로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둘째로 이 말을 개역성경처럼 "감찰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죄악을 감찰한다"는 말은 말 그대로 우리의 죄악을 감찰한다는 뜻이 된다. 만일 하나님께서 "공의를 따라서 엄격하게 우리 죄를 찾아서 그대로 보응하신다면, 세상에 살아남아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인은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 자신을 공의가 아니라, 자비와 긍휼로 대해주시기를 간구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양심을 통해서 스스로 판단을 해도 실수 투성이의 연약한 죄인들이다. 우리가 볼 때에도 우리의 실수와 허물이 이렇게 많다면,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에 우리가 얼마나 부패하고 연약한 존재이겠는가?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이나 사람 앞에서 자만해질 수 없다.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겸손해 질 수 있으며, 온유한 마음으로 이웃을 대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를 정죄하지 않고 무조건 용서해 주신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허물도 덮어줄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가장 강조한 사람 중에 하나가 바로 사도 바울이다. 그는 예수 믿기 전에 기독교인들을 박해하고, 그들을 체포하여 투옥하기 위해서 체포 영장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까지 갔던 사람이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용서해 주셨고, 그를 불러서 이방의 사도로 세워 주셨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은헤를 체험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방인을 향해 기꺼이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다. 4 .그러나 주님께 용서하심이 있으니, 이로 인해 우리가 주를 경외하나이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감찰하시면, 아무도 그 앞에 설 자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제 시인은 하나님의 자비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주님에게는 용서하심이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있는 그대로 보응하시지 않고, 우리를 기쁘게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다. "주님께 용서하심이 있다"는 말은 하나님께 죄인을 용서해 주시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녀를 기쁨으로 용서해 주신다. 우리의 모든 죄를 심판하실 분과, 우리를 용서해주실 분은 여호와 한분 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실수와 죄악을 인정하고 자비를 구하면, 기쁜 마음으로 그들을 용서해 주신다. 주님은 공의로우신 재판관이신 동시에, 회개하는 자녀를 기꺼이 용서해 주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다(요일 1:8,10). 말틴 루터는 한 때 자기가 지은 죄로 인해 가책을 받고 고통 속에 빠져 있었다. 그때에 그의 친구 중에 한 사람이 이렇게 물었다. "루터! 그대는 신앙고백을 믿는가?" 그러자 루터는 그 친구에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 친구는 루터에게 신앙 고백 중의 하나를 인용해서 "너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심"을 믿느냐?고 물었다. 그때에 루터는 자신의 죄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에 어두워졌던 그의 마음이 다시 밝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 후에 사단은 또 다시 루터의 죄를 지적하면서 그를 정죄하며 괴롭혔다. 그때에 루터는 사단을 향해 이렇게 소리쳤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이렇게 해서 루터는 사단의 정죄의 화살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었다. 시인은 하나님께 죄인을 용서하는 자비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죄인을 심판하시는 권한이 있는 동시에, 죄인을 용서하는 권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자들을 공의롭게 심판하신다. 그러나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즉시 자비를 베풀어서 그들을 구원해 주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의와 자비를 경험한 사람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따르게 된다.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는 죄인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따르게 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하나님의 무한한 은총과 자비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입을 열어 하나님을 찬송한다. 또한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한다. 2.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5-8) 5.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내 영혼이 기다리며, 또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6. 보초병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보초병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하도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죄인을 용서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며, 이로 인해서 성도들이 주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알고 있었기에 절망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하고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시인은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있으며", "내 영혼도 여호와를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격과 영혼을 다해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그는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보고 있다"고 고백한다. 그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겠다는 말씀의 선포를 기다렸다. 성도들은 믿음으로 기도를 드린 후에 믿음으로 응답을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의 용서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비출 때에, 우리의 모든 죄의 짐과 염려는 사라지고 평안과 확신을 얻게 된다. 시인은 자비로우신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한 후에, 계속해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보초병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욱 더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하였다. "보초병은 성을 지키기 위해서 기나긴 밤을 깨어 있어야 한다. 그는 기나 긴 밤을 졸음과 싸우고, 성을 지키면서 끝없이 기다리고 견뎌내야 한다. 보초벼은 어두운 밤을 무서워 해서는 안되며, 추위와 세찬 비바람 앞에서도 성을 지키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보초가 기다리는 유일한 것은 동이 트고 아침이 와서 자기 일을 마치고 평안히 잠을 자는 것이다. 시인은 구원을 가디리는 자신의 마음을 아침을 기다리는 보초병의 마음과 비교하고 있다. 시인은 여호와의 구원을 가디리는 자신의 마음이 오히려 아침을 기다리는 보초병의 마음보다 더 간절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자기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마치 지루한 영혼의 밤과 같았다. 시인은 이러한 어두운 밤에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비의 빛이 비취는 아침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몸과 영혼을 다해서 전심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은 어두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자기 죄를 회개하며, 전심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고대하는 성도들에게 마침내 찬란한 자비의 새벽 빛을 비추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한 후에, 용서의 응답을 얻을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한다. 7.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이는 여호와께는 인자가 있고, 그에게 풍성한 구속이 있기 때문이라. 8. 또 주께서 이스라엘을 그의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실 것임이라! 시인은 사죄를 체험한 후에 같은 은혜를 필요로 하는 이스라엘 회중을 행해 자비로우신 여호와를 바라보라고 외치고 있다. 시인은 체험적인 신앙은 개인을 넘어서서 이스라엘 전체로 확장되고 있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죄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게 된다. 왜 시인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서 "여호와를 바라보라"고 요구했는가? 그것은 바로 "여호와께는 인자하심이 있고, 풍성하신 구속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인자하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성도들이 죄를 짓고 징계를 받을 때에 회개하는 성도들을 기쁜 마음으로 용서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고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회개하고 구원을 요청하는 자에게 풍성한 구속으로 채워주신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은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크고 풍성하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들은 항상 기대한 것 보다 더 많이 받게 되며, 이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게 된다. 또한 시인은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바라보면,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그들이 지은 모든 죄악으로부터 구속해 주실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시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구원의 확신을 주신 것처럼, 회개하면 부를짖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매달리게 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주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은 누구든지 의롭다고 인정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그러므로 죄인들은 시인과 이스라엘처럼 고난 중에서도 자비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원을 요청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실 것이다. 하나님이 자비로우시므로, 죄인을 기꺼이 용서해 주시며, 또한 자기를 의지하는 자에게 생각한 것 보다 더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 이것은 우리가 직접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잇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리는 고난 중에서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서 담대히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들을 용서하고 크신 구원으로 응답해 주실 것이다.
적용과 교훈	1. 시인은 깊은 물에 빠진 사람처럼 극한 고난 중에 있었다. 그때에 그가 한 것은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이었다. 그는 극한 고난 중에서 세상이나 사람을 의지하지 않았다. 그는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만을 호소했다. 인생에는 봄도 있지만 겨울도 있으며, 낮도 있지만 밤도 찾아온다. 우리는 때로 큰 실수를 하거나 죄를 짓고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때도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다. 이러한 인생의 밤에 우리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구원해 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구원을 요청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어둠 속에 있는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그 자리에서 빛으로 인도해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2. 시인은 인생의 죄성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여호와께서 죄악을 살피면, 과연 누가 그 앞에 설 수 있겠느냐?"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설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알았다. 시인 역시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었다. 하나님께 용서를 얻는 첫 번째 방법은 이와 같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죄를 인정하는 일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원칙대로 우리의 죄를 징계 하신다면, 아무도 살아남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3.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죄로 인해 낙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께서 죄인을 기꺼이 용서해 주시는 자비하신 분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지만, 동시에 죄인을 용서해 주기를 기뻐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두 번째 방법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는 일이다.사람들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로우심을 알게 될 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동시에 사랑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어둠을 지나갈 때에, 자기 죄를 먼저 고백하고, 그 죄를 기꺼이 용서해 주실 하나님의 자비를 굳게 의자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4. 시인은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 "여호와의 구원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는 구원의 선포를 간절히 기다렸다. 하나님께 용서받는 세 번째 방법은 기도한 후에 구원을 기다리는 것이다. 구원은 즉시 올 때도 있지만, 지연될 때도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는 인내하며 기다릴 필요가 있다. 때로 이러한 기다림은 지루하거나 견디기 힘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 시인은 자신이 얼마나 주님의 구원을 갈절히 고대하고 있는 지를 비유를 통해서 고백하고 있다. 5. 시인은 자신이 "보초병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하게 주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는 보초병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히 하나님 구원을 기다렸다. 보초는 세찬 바람과 어둠을 이기고 밤을 새우면서 새벽이 되기를 기다린다. 이와 같이 시인도 영적인 밤을 지세우면서 간절하게 구원의 새벽을 기다렸다. 암흑과 고난이 계속될 때에 간절하게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것이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시인은 고난 중에 기도하다가 마침내 구원을 확신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되었다. 하나님은 기도에 응답하실 때에 먼저 마음에 평안을 주신다. 6. 시인은 구원의 확신을 얻고 나서 이제 이스라엘을 향해서 "여호와를 바라보라!"고 외치고 있다. 그의 구원의 확신은 개인을 넘어서 백성 전체를 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체험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풍성한 구속으로 채워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확신을 가지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바라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구속해 주실 것"이라고 선언했다. 극한 고난 중에서 용서와 구원을 받은 사람은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향해 그 은혜를 전한다. 이러한 점에서 경건한 성도는 한 나라를 복되기 하는 복의 근원이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더 풍성하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를 맛본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하고 찬송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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