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4권     103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시103편> 다윗의 시,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을 찬양함", 찬양시.

서론

 시편 103-107편에는 계속되는 찬양시가 나타난다. 시 103편은 "다윗이 나이 많았을 때에 일생을 회고하면서 쓴 시"로 알려져 있다. 이 시에서 다윗은 말년이 되어 자기의 삶을 회고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죄를 짓고 파멸에 빠질 뻔했던 일을 기억하면서 아찔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그 죄를 용서받고 명예와 영광을 다시 회복하게 된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그는 자신의 일생동안 함께 해주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돌이켜보면서 일평생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결심한다. 다윗은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자비를 확신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라엘이 비록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대로 신실하심과 자비로 대해주실 것을 신뢰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에 감격한 시인은 이제 천사와 모든 피조물들을 향해 영원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라고 외친다. 일부 사람들은 이 시편이 시 102편에서 드린 기도의 응답으로 주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 102:14은 하나님께서 "시온을 긍휼히 여길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시 103편)은 하나님께서 시온을 긍휼히 여기신 일을 전체 주제로 삼고있다.

묵상내용


1. 구속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라(1-5)
 
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송하라!
   내 속에 있는 모든 것들아 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송하고,
   그 모든 은혜를 잊지 말지어다.

  시인은 먼저 "자신의 영혼"과 "자기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다. 본문에 언급된 "나"는 개인인 동시에 같은 은혜를 받은 모든 성도들을 포함한다. 그러므로 이 시의 대상은 시인 뿐 아니라, 같은 은혜를 받은 모든 성도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영혼"이나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육체와 마음, 그리고 영혼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시인은 자신과 같은 은혜를 받은 모든 성도들을 향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해서 여호와를 찬송하고, 그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명령은 시인이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의지적인 결단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다가도 때로 원망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때에도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거룩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또한 시인은 자기 영혼에게 여호와를 찬송할 뿐 아니라, "그 모든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 우리들은 너무나 쉽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잊는 순간 우리는 즉시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불평과 원망의 노예가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총을 묵상하면서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인이 자신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친 것은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로 의지적인 결단을 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찬송과 기쁨 안에 사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면 항상 감사하고, 또 받은 은혜를 갚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살 수 있다.

 3. 그가 네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로부터 구속하시고,
   너에게 자비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네 소원을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며,
   네 젊음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도다.

  시인은 앞에서 자신을 향해 하나님을 찬송하며,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쳤다. 이제 그는 계속해서 우리가 잊지말고 기억해야 할 하나님은 은혜를 6개의 동사를 사요해서 언급하고 있다.
 1) 시인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용서에 대한 은혜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아원: 하나님의 뜻을 왜곡하는 것)을 용서해 주셨다. 시인은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밧세바를 범하고 그 남편을 죽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고, 나단을 통해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다윗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 만일 하나님께서 다윗을 용서해 주시지 않았다면, 그는 사울처럼 버림을 받고 멸망의 구덩이에 빠져버렸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러한 용서의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2) 시인이 잊지 말아야 할 은혜는 질병에서 낫게 해주신 은혜였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병을 고쳐주셨다. 다윗은 죄로 인해 심신이 심히 쇠약해졌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회개한 후에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셨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이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다.
 3) 시인이 잊지 말아야 할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의 생명을 파멸로부터 구속해 주신 은혜였다. 다윗은 일생을 돌이켜 보면서 자신이 범죄로 인해 파멸의 구덩이에 빠질 뻔했던 일을 기억했다. 그때에 하나님은 자기의 죄를 지적하여 그를 파멸과 패망의 수렁에서 건져내 주셨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치고 있다.
 4) 시인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자비와 긍휼로 관을 씌워준 것"이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멸망과 수치, 그리고 죽음의 문 턱에 이르러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다시 그의 영광과 명예를 다시 회복시켜 주셨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를 원했다.
 5) 시인이 잊지 말아야 할 은혜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소원을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신 것이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며 살았다. 그는 기쁠 때에도 기도했으며, 어려울 때에도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제나 그의 기도에 그가 기대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채워주셨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만 했다.
 6) 마지막으로 시인이 기억해야 할 은헤는 하나님께서 그의 젊음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해주신 것이었다. 독수리는 늙게 되면 털갈이를 하여, 다시 젊음을 되찾는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때때로 새은혜를 부어서 영적 털갈이를 할 수 있게 해주셨다. 이로 인해 다윗은 평생 동안 영적인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시인은 나이가 들어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죽을 때까지 그 은혜를 잊지 않기를 원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영혼과 온 인격을 향해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 모든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치고 있었다. 은혜를 기억하는 일은 성도들이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한 비결이다.


2. 자비가 풍부하신 아버지 하나님(6-18)

 1) 자비롭고 긍휼하신 하나님(6-9)
 6.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고,
   압제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해 심판하시도다.
 7. 주께서 주의 길을 모세에게 알리시고,
   주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

  시인은 앞에서 자신을 향해서 여호와를 찬송하고 그 은혜를 잊지 말라고 외쳤다. 6-18절에서 시인은 자신을 넘어서서 그 범위를 모든 성도들로 확대하고 있다. 시인은 이제 죄인에게 베푸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자비로운 행위에 대해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계시되었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고, 압제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해 심판하셨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의로운 분이므로, 항상 공의를 시행하신다. 하나님은 공의로운 분이므로 뇌물이나 불의를 용납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악을 징계하고 선을 칭찬하신다. 특히 하나님은 압박 당하는 모든 자들을 강한 자들로부터 변호해 주신다. 다윗은 사울에게 억울하게 압제를 당하며 피난 생활을 했다. 하나님은 이 기간 동안에 다윗이 사울의 손에 해를 당하지 않도록 온전하게 보호해 주셨다. 또한 시인은 "주께서 주의 길을 모세에게 알리시고, 주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비로우심을 모세에게 알려주셨으며, 또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자신의 자비하심을 보여주셨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섬길 때에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때에 모세는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용서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자 모세는 이스라엘을 용서해 주시는 표시로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의 청을 허락해 주셨다. 하나님은 모세가 자신을 보고 죽지 않도록 반석 위에 숨기신 후에 그에게 자신의 형상을 나타내셨다. 그 때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자신이 자비와 은혜의 하나님이시며,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가 풍부한 신"임을 계시해 주셨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신의 의로움과 자비함을 분명하게 계시해 주셨다.

 8.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도다.
 9. 주는 항상 징계하지 않으시며,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실 것이라.
 10. 주는 우리 죄를 따라 우리를 대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않으셨도다.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자비로우심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계시하셨다고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자신이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가 풍부한 신"이라고 계시해 주셨다. 하나님은 금송아지를 섬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멸망시키려고 했지만, 모세의 중보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용서해 주셨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의 자비와 은혜로우심을 계시해 주셨다. 하나님은 죄인을 기다려 주시되 천년을 하루 같이 기다려 주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행위대로 모두 갚으셨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은 오래 참아주다가 할 수 없이 그를 징계하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 신학교에서 한 사람이 컨닝을 하다가 걸렸다. 이 일로 인해 컨닝 한 사람은 퇴학 조치를 당했다. 그러자 학생 대표가 교수님을 찾아가서 한 번만 용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그 교수는 학생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이번에만 컨닝을 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이 학생이 1학년 때부터 컨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4년이나 참고있다가 그를 처벌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또한 시인은 "주님은 항상 징계하지 않으시며,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반드시 죄인을 징계하시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오래 지속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는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죄이늘 치셨다가도 그들이 돌아서면 즉시 용서하고 그들을 안아주신다. (예) "노여움은 잠깐이요 그 은총은 평생이로다"(시 30:5). 하나님의 징계와 매는 잠깐동안 지속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영원히 계속된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따라 대하지 않으시고, 우리 죄악을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않으셨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나님은 죄악을 미워하시지만, 죄인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가 지은 죄보다 가볍게 처벌하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한 죄를 따라 정확하게 처벌하셨다면, 아무도 살아있지 못할 것이다. 다윗은 불법으로 밧세바를 아내로 삼고 남편 우리야를 주게 만들었다. 하나님이를 고씸하게생각하고 밧세바가 낳은 아들을 죽이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회개하는 다윗읠 용서하시고, 솔로몬을 주어 왕위를 계승하게 해주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의 징계와 진노보다 앞서는 것이다.

2) 우리 체질을 아시는 하나님(11-14)
 11. 이는 하늘이 땅 위에 높이 있음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 위에 주의 인자가 크시기 때문이라.
 12. 동이 서에서 멀리 떨어진 것같이,
   주께서 우리의 죄과를 우리로부터 멀리 옮기셨도다.
 13.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기듯이,
   여호와께서 그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도다.
 14. 이는 저가 우리의 형상을 아시며,
   우리가 티끌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

  시인은 앞에서 죄인을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긍휼 하심에 대해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1) 첫째로 시인은 "하늘이 땅 위에 높이있는 것처럼, 주의 자비가 그를 경외하는 자 위에 크시다"고 노래한다. 하나님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하늘과 같이 크신 자비로 덮어 주신다.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는 하늘처럼 높고, 바다보다 더 넓다. 하나님은 항상 거역하는 백성들을 항상 용서하고 그 죄를 덮어주신다. 2) 둘째로 시인은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주께서 우리의 죄과를 멀리 옮기셨다"고 노래하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책망하시지만, 그 후에는 그 죄를 용서하여 우리의 죄가 없었던 것처럼 멀리 치워버리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가장 먼 곳, 즉 동쪽 끝에서 서쪽 끝으로 치워 버리셨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징계하신 후에 그를 용서하여 다시 그의 영광을 회복시켜주셨다. 3) 셋째로 시인은 "아비가 그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하나님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신다"고 노래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버지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처럼 크고 위대하시다. 아버지는 자녀들이 잘못을 해도 그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빌면 즉시 용서해 준다. 물론 아버지는 자녀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징계한다. 그러나 그가 뉘우치면 이러한 징계는 즉시 거두어지게 마련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내리 사랑이다. 내리 사랑은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사랑이다. 4) 넷째로 시인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아시며, 우리가 티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고 고백하고 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끝없이 자비로 대해 주시는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티끌로 된 연약한 존재임을 잘 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어도 우리를 영원히 책망하지 아니하시고, 또 다시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3) 언약을 지키시는 여호와를 찬양하라(15-18)
 15. 인생은 그의 날들이 풀과 같으며,
   그의 번영은 들의 꽃과 같도다.
 16. 이는 바람이 그 위에 불면 그것이 사라지고,
   다시는 그곳을 기억하지 않기 때문이라.
 17. 그러나 여호와의 자비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18. 그 언약을 지키고, 그 가르침을 기억하며 행하는 자에게 행하실 것이라.

  시인은 앞에서 연약한 인간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크신 자비에 대해서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이러한 하나님의 자비의 영원성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시인은 먼저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서 언급한다. 인생은 짧고 그 날이 참으로 허무하게 지나간다. 시인은 인생이 마치 " 잠시 피었다 지는 들풀"과 같으며, 그들이 살면서 누리는 영화는 "그 풀의 꽃"과 같다고 말한다. "화무십일홍"이란 말처럼 인생은 짧으며, 그 영광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고 만다. 팔레스타인의 풀들은 사막에서 뜨거운 동풍이 불어올 때에 순식간에 말라 시들어버린다. 그러면 아무도 그 자리에 화려한 꽃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없게 된다. 팔레스타인에서 여름에 사막에서 불어오는 동풍은 너무나 건조하고 뜨거워서 모든 식물들을 순식간에 말려 버린다. 요나에게 그늘을 제공했던 박 넝쿨을 순식간에 말려버린 바람도 바로 이러한 동풍이었다. 인생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위협과 고통, 그리고 죽음 앞에 순식간에 풀처럼 말라서 종말을 고하게 된다. 그러면 후대 사람들은 그가 살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여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만다. 시인은 둘째로 인간의 유한성에 비해 하나님의 영원성에 대해 노래한다. 유한한 인생과는 달리 여호와는 영원하며 변함이 없으시다. 하나님의 자비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로우심 역시 자신을 경외하는 자와 그 자손들에게까지 계속될 것이다. 하나님은 자비와 신실하심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고, 그 가르침을 준 행하는 자들에게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인간은 유한하고 허무하지만, 하나님과 그 자비는 끝없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을 향해 게속될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상급을 주시고, 그들에게 공의로 대해주신다. 그리고 이러한 하나님의 의와 신실하심은 자신과 그 자손의 자손에게 계속될 것이다.


3. 하나님의 보좌의 견고함(19-22)
 
19.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예비하시고,
   그의 나라는 모든 것 위에 통치하시도다.

  
시인은 그 동안 연약한 인생에 대한 영원한 하나님의 자비를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영원히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다. 먼저 시인은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예비하시고, 모든 것 위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고 선포한다. "보좌를 하늘에 예비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의 통치가 다른 것과 구별되는 전능하고 초월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하늘은 지상의 흥망성쇠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영원하고 가장 높은 곳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세상의 통치와는 달리 영원하고 불변하며 견고하다.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것 위에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 위에 계시며, 그 곳에서 자신이 만드신 모든 것들을 다스리신다. 하나님의 보좌는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보좌는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도전할 수 없는 완전한 보좌이다. 인간의 나라는 세워지면 언젠가는 쇠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한 때 번성했던 나라는 잠시 후에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또 다른 나라가 세워지고 이전 나라는 잊혀져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나라와 다르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며, 불변하고 그 어떤 것도 도전할 수 없는 견고하며 완전한 나라이다. 모든 세상의 왕들이 넘어지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세우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반역자들을 엄히 처단한다. 그러나 세상의 나라는 시작이 되면 반드시 그 끝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실 나라는 영원히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나라이다. 하나님의 통치는 영원하며 견고하고 불변하다. 이는 하나님께서 영원하신 분이시며, 자비롭고 공의로우신 분이시기에 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성도들의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결코 흔들리지 않으며 무너지지 않는 보좌와 통치는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이러한 나라는 성도들의 찬양의 대상이 되기에 적합하다.

 20. 주의 천사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라!
   주의 능력의 힘, 곧 주의 말씀을 행하는 이여!
   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21. 여호와를 섬기며 그 뜻을 행하는 주의 천군이여!
   여호와를 찬송하라!
 22. 여호와의 지음을 받고 주의 영토에 사는 모든 자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인은 앞에서 하나님의 보좌와 통치의 영원함과 탁월성에 대해 노래했다. 이제 시인은 온 우주를 향해 이러한 영원한 하나님의 보좌와 통치를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다. 첫째로 시인은 주의 천사들을 향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다. 하늘의 천사들 역시 지상의 교회와 연합하여 여호와의 통치를 찬양해야 한다. 시인은 천사들을 가리켜서 "주의 능력의 힘이며,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고 그 뜻을 실행하는 영적 존재들이다. 시인은 이러한 천사들을 향해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고 외친다. 천사들은 하늘와 왕이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 둘째로 시인은 "주의 천군 천사들"에게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시인은 천군 천사들을 가리켜 "여호와를 섬기며 그 뜻을 행하는 주님의 하늘의 군대"라고 부르고 있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수많은 천사의 군대들이 있다. 그들 역시 성도들과 목소리를 모아서 영원한 왕이신 여호와를 찬양해야 한다. 셋째로 시인은 하늘에서 눈을 돌려 이 땅에 모든 피조물들을 향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고 하나님이 만드신 땅에 살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 역시 자기를 지으신 영원하신 왕 여호와를 찬송함이 마땅하다. 특히 그 중에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이 주신 땅에 거하는 성도들은 더욱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이와 같이 시인은 하늘의 천사들과 군대들,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과 성도들을 향해 영원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노래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러한 찬송 소리는 하늘과 땅에 메아리가 되어 온 세상을 진동하게 만들 것이다. 시인은 마지막으로 자기 영혼을 향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노래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 하늘과 땅으로 확대되었다가,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 시는 찬송으로 시작해서 하나님의 자비와 영원한 통치를 노래하고,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온 우주의 찬송으로 그 끝을 맺고 있다.
 

     적용과
교훈

1. 우리는 하나님을 찬송할 것을 결심하고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자기 영혼을 향해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하도록 각성하고 일깨워야 한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큰 은혜 잊지 말고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은혜를 잊고 찬송을 잊는 순간부터 우리의 삶은 침체하게 된다. 영적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와 찬송의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에 우리를 용서해 주셨고, 우리가 병에 걸렸을 때에 우리를 고쳐주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 걸어갈 때에는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 책망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응답하시고 영광을 회복시켜 주신다.

2.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다. 그러므로 억울하게 압제를 당하는 자들을 반드시 구해주신다. 주님은 자신의 뜻과 성품을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그 성도들에게 계시해 주신다. 주님은 모세를 통해 자신의 뜻(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 주셨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섬길 때에 그들을 용서하심으로 자신의 자비를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죄인을 향해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자비가 풍부하신 분이시다. 주님은 우리를 잠시 책망하고 징계하지만, 영원히 책망하거나 버리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은 죄보다 적게 우리를 책망하신다. 하나님은 오래 기다리셨다가 죄인을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자는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참다가 자신을 심판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께서 의로우면서 동시에 자비로우신 분임을 보여준다.

3. 하나님의 인자는 하늘과 같이 높고 바다와 같이 넓어서 아무도 측량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때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옮기시는 것처럼 완전히 옮기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기는 것처럼 우리를 긍휼과 자비로 덮어주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자비로 대해 주시는 것은 우리가 흙으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갈 연약한 존재임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인생은 잠시 피었다가 바람 앞에 말라 시들어 버리는 풀과 그 풀에 피는 꽃처럼 무상하다. 들의 풀은 뜨거운 동풍이 불면 그 앞에서 말라서 순식간에 사려져 버리고 만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자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이것 때문에 그들은 영생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의 의와 자비, 그리고 신실하심은 언약을 기억하고 말씀을 행하는 성도들에게 수 천대까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4.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는 전능하시고 초월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은 하늘에서 온 세상과 만물을 다스리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통치는 아무도 도전할 수 없는 견고하고 영원하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그리고 능력의 말씀을 봉사하는 성도들도 천사들의 찬송과 합하여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천사들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섬기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땅에서는 모든 피조물들과 성도들이 입을 열어 하나님을 찬송해야 한다. 이러한 찬송은 하늘과 땅에 메아리치며 우주에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찬송은 성도 개개인이 자기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세로 살아갈 때에 완성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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