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36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17:28)

본문
묵상


  "침묵은 금이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열심히 자기의 생각을 알리고 자기 PR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침묵이 웅변보다 더 나을 때가 있습니다. 불필요한 말이나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는 말을 하려면 차라리 침묵하는 것이 낫습니다. 자세히 알지 못하면서 아는 체 하기 보다는 차라리 입을 닫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28절의 잠언은 침묵을 지혜의 한 요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17:28)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28)."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28(상)).." 지식이 적은 자라도 말을 적게하면 지혜자로 여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련한 자가 입을 닫고 침묵한다고 그가 지혜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가 침묵하면 그의 어리석음이 감추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도 침묵을 하게 되면 지혜로운 사람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분명히 진리의 일면을 담고 있습니다. 어떨 때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PR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침묵이 말보다 더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아는 척 하기 보다, 입을 닫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또한 무의미한 말이나, 저속한 잡담, 또는 남을 헐뜯는 말을 하는 것보다느, 차라리 입을 닫고 침묵하는 편이 낫습니다.

  "미련한 자도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28(하))." 이 잠언은 동의적 병행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후반절에서는 전반절의 내용을 다른 형태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입술을 닫는다'는 말은 앞에 나오는 '잠잠하다'는 말과 같고, '슬기로운 자'는 앞에 나오는 '지혜로운 자'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은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서 같은 말을 반복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로 웅변보다 침묵이 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모임이나 대화를 독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지혜로운 사람이 대화를 이끌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별로 가진 지식이 없으면서도, 남의 말을 가로 막고 자기 말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대화의 흐름을 끊고 다른 사람이 말할 의욕을 상실케 만듭니다. 지혜자는 말을 많이 하기 보다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남의 생각을 잘 이해하고 각 상황에 적절한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적용: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더 나을 때는 언제인가?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말해보자.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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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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