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357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파멸을 부르는 두 가지 사람 (17:19)

본문
묵상


  지혜자는 평화를 사랑하며 의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이웃과 사랑을 구원하고 번영과 형통을 불러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겸손한 자세로 평화와 의를 추구하고 그 결과 사회를 번영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악인은 다툼과 죄악을 좋아하며 이웃과 담을 쌓고, 그 결과 사회에 파괴와 멸망을 불러옵니다. 19절의 잠언은 이러한 악인의 4가지 특성, 즉 다툼과 죄악, 교만과 파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파멸을 부르는 두가지 사람 (17:19)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를 좋아하는 자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19)."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죄과를 좋아하는 자요(19(상)).." 여기에서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마지못해서 분쟁에 말려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사람은 의도적으로 이웃과 다투고 분쟁을 즐기는 사람입니다. 지혜자는 평화를 사랑하기 때문에 양보하고 타협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는 이기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다툼과 분쟁하기를 좋아합니다. 지혜자는 의를 위해서 불의의 세력과 맞서 싸웁니다. 그러나 악인은 탐욕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서 이웃과 다툽니다. 의인은 의를 즐거워 하지만, 악인은 폭력을 통해 탈취한 이익을 즐깁니다. 악인은 의를 널리하고 죄와 불의를 좋고 즐깁니다. 악인은 하나님 뜻을 거부하는 일에 익숙하며(잠 29:22; 약 1:20),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인해 심판을 받고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파괴를 구하는 자니라(19(하))." 이 잠언은 동의적 병행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반절에 나오는 "자기 문을 높이는 자"는 앞절의 "다툼을 좋아하는 자"와, 그리고 "파괴를 구하는 자"는 앞절의 "죄를 좋아하는 자"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자기 문을 높이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1) 어떤 사람은 '문을 높이는 것'을 호화스러운 집을 짓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경우에 '문을 높이는 자'는 이웃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위해서 사치스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W.J.Deane).
2) 어떤 사람은 '문을 높이는 것'을 담을 높이 쌓고 이웃과 배타적인 삶을 사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경우에 문을 높이는 자는 이웃과 교제하지 않고 배타적인 삶을 사는 사람을 말합니다.
3) 그러나 어떤 사람은 '문'을 입으로 보고, '높이는 것'은 '교만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 경우에는 문을 높이는 자는 교만한 말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Gemser).

  악인은 이웃과 교제하지 않고 높은 담을 쌓고 자기 왕국에 갇혀 살아갑니다. 이러한 사람은 폭력과 다툼을 통해 재물을 탈취하고, 그 재물을 가지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이러한 사람은 마치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에 나오는 부자와 같습니다. 그는 교만하고 오만하며 분쟁과 다툼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그는 다툼과 분쟁을 임삼다가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19절은 이러한 사람을 가리켜서 "파괴를 구하는 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교만과 분쟁과 다툼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이웃을 사랑하고 또 세상의 평화를 구해야 합니다.

적용: 나는 이웃을 사랑하고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가? 아니면 높은 담을 쌓고 이기적 목적을 위해 다툼과 폭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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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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