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86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잠언서의 주요 주제: 야훼 잠언 (25): 주권과 경제적 균형

본문묵상


  우리는 지금 야훼 잠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이 세상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사람들과 부유한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으며, 여호와께서는 그들 모두에게 날마다 생명력을 공급해 주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면 결국 올무에 걸리게 되지만,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다는 지혜자의 교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해서 우리를 지켜줄 수가없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신 하나님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우리를 온전하게 지켜주실 수 있습니다. 

1. 일의 결과는 여호와께 달려있다! (잠 29:26)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느니라(26)."

 지혜자는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으나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6). 여기에서 '은혜'로 번역된 말(페네)은 원래 '얼굴'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권력자들에게 일을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기를 좋아합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은 정치인들이 모든 일을 결정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을잡은 사람에게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나라의 일을 계획하고 주도하는 것은 정부입니다. 정치인이 나라 일을 결정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정치인이 마음대로 나라 일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일을 결정하고 추진하려면 나라 안팎의 일과 민심을 잘 살펴야 합니다. 때로 정치인들도 환경이 허럭하지 않으면, 자기 뜻과 반대되는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세상의 지도자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사람들을 돕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의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우리는 권력자를 의지하지만, "사람의 일을 결정하는 것은 여호와이십니다!"  이 구절은 원문대로 번역하면 "모든 사람의 판단력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릇된 일을 바로 잡을 수 있는 판단력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차라리 조용히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것이 더 낫습니다. 옛날 크롬웰이 보낸 한 대사가 여관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큰 일을 앞두고 걱정이 되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대사의 사환은 그의 곁에서 잠을 잘 잤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그 종은 대사가 잠을 자지 못한 것을 알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나기 전에도 이 세상을 다스리셨나요?" 그러자 그 대사는 "그렇고말고!"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환은 다시 "그러면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실까요?"라고 물었고, 그 대사는 다시 "당연하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환은 다시 "지금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다스리시나요?"라고 물었고, 그 대사는 다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대사는 염려를 거두고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도와주실 것을 믿고 평안을 유지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2. 적당한 재물 (30:8(하)-9)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8(하)).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9)."

  지혜자 아굴은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여달라!"고 간구했습니다(8(하))."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여달라!"는 말은 원래 '나에게 정해진 몫의 빵을 음식으로 내게 주소서!'라는 말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에,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그들은 매일 아침마다 밖에 나가서 주변에 내린 만나를 거두어서 빵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욕심을 내서 일용할 양식보다 더 많이 거둔 사람도 있었고, 게을러서 적게 거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기에 필요한 양식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일용할 양식은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거두고 게으른 자는 적게 거두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만 주십니다.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9)." 9절은 아굴이 왜 적당한 양식을 하나님께 구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간사해서 많은 물질을 갖게 되면, 자만에 빠지고 게을러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계속되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 쉽습니다. 아굴 역시 인간의 연약한 특성을 잘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 분수를 넘는 부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탐욕에 사로잡히면 무리한 욕심을 부리다가 불법에 손대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갖고 그것을 나누어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우리 인간은 지나치게 가난해도 비굴해지고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아굴 역시 자신에게도 이러한 비굴한 노예 근성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주님께 살아가기에 필요한 양식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부유함은 자만과 불신앙을 가져오고, 극심한 가난은 비굴함과 수치를 부릅니다. 그러므로 아굴은 너무 않거나 아니면 적지 않고, 날마다 필요한 것들을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용: 나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있지 않은가? 지나친 부와 지나친 가난이 왜 우리는 넘어지게 하기 쉬운지 말해보자. 왜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하는가?

                           - 내일 계속 -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이메일주소: bible@biblenara.org
 홈 페 이 지: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