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814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잠언서의 주요 주제들: 게으름과 근면(3): 게으른 자는 추수하지 못한다

본문묵상


   우리는 지금 잠언서에 나타난 근면과 게으름에 대한 지혜자들의 교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시간에 우리는 근면은 풍요를 게으름은 빈곤을 부르며, 근면은 귀중한 재산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또 우리는 둘째 시간에 게으른 자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좋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생각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게으름에 대한 잠언의 교훈을 생각해 볼 것입니다.

≫ 게으름은 잠에 빠지게 만든다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19:15)....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이 족하리라(20:13)."

  "게으름이 사람으로 깊이 잠들게 하나니(15(상)).." 게으름은 사람을 깊이 잠들게 합니다. 이러한 잠은 휴식을 통해 원기를 충전하기 위한 잠이 아니라 늘어지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잠입니다. 게으른 자는 힘과 재능을 쓸데 없는 일에 낭비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방탕에 시간과 재물을 탕진하고 피곤해서 낮에 잠을 잡니다. 그리고 방탕한 생활을 계속하면 건강 마저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회복 불가능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일은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이 깨어 기도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사단의 미혹에 빠져서 무기력한 삶을 살다가 육신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잠에서 깨어 일어나서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태만한 사람은 주릴 것이니라(15(하))." 이 말은 앞에 나온 말과 동의적 병행구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상반절의 '게으름'이 '태만함'으로, 그리고 상반절의 '깊은 잠'이 굶주림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게으름'은 '굶주림'의 원인이 되고, '굶주림'은 '게으름'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태만한'으로 번역된 말(타르뎀마)은 활동이 완전히 정지된 '깊은 잠', 즉 '혼수 상태'를 의미합니다. 게으름은 사람들을 유흥과 방탕에 빠지게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처럼 몽롱한 채 세상을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일어나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청중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하고 있습니다.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이 족하리라(20:13)."

 ≫ 게으른 자는 뿌리지 못해서 거두지 못한다.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20:4)....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21:17)."

  지혜자는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을 갈지 않는다"고 말합니다니(4(상))." 본문서 '가을'로 번역된 말(호레프)은 '가을'뿐 아니라, '겨울'(또는 추운)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10-11월에 이른 비가 내렸습니다. 이 때에 내리는 이른 비는 건기 동안에 말랐던 땅을 부드럽게 적셔서 땅을 곡식을 경작하기에 적당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때에 비로 부드럽게 된 밭에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러나 이른 비가 올 때에는 날씨가 쌀쌀하고 습해서 기동하기에 불편했습니다. 그러므로 게으른 사람은 날씨 탓을 하면서 밭에 나가서 씨를 뿌리지 않고 빈둥거렸습니다. 지혜자는 이러한 자는 "추수 때에 구걸해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4(하)). 제 때에 씨를 뿌리지 않은 사람이 추수 때에 거둘 것이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입니다. 만일 씨를 뿌리지 않았는데 곡식을 거둔다면 세상은 질서가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심은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심지 않고 거두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또한 지혜자는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7(상)).."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됩니다. 여기에 언급된 "연락"은 '즐거움'을 의미하는데, 본문에서는 이 말이 '안락한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또 '좋아한다'고 번역된 말은 무엇에 애착하여 떨어질 줄 모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안락한 삶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쾌락에 빠져서 그것을 떠날 줄 모르는 사람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쾌락을 위해서 무절제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좇고 방탕에 빠진 사람은 죄악에 빠지져 살다가 궁핍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지혜자는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17(하))." 여기에서 "술"은 향락과 방탕을, "기름"은 사치품을 의미합니다. 향락과 방탕을 좇고사치한 사람은 재산을 탕진하고 가난하게 되기 쉽습니다. 주변에서 술과 여자로 재산을 탕진하고 폐인이 된 사람을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술과 향락에 빠진 사람은 비싼 비용을 대기 위해서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방탕과 향락, 사치와 낭비는 부를 막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이러한 것들을 피하고, 근면과 성실, 그리고 검소한 삶을 살려고 애씁니다.

적용: 방탕과 향락, 사치와 낭비로 패가 망신한 예를 찾아보자. 심지 않고 거두려는 생각이 왜 자신을 기만하는 일일지 말해보자.? 심지않고 거둘 수 있게 되면 세상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말해보자.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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