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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 5권 제 78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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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잠언서의 주요 주제들: 정치-왕의 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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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묵상 |
1. 지혜가 나라를 견고하게 한다. 잠언서 기자는 "나라는 죄가 있으면 주관자가 많아져도, 명철과 지식 있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장구하게 된다(28:2)."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죄'로 번역된 말(페솨)는 원래 '반역'또는 '모반'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미련한 통치자가 나라를 다스리면 반역이 자주 일어나고 그 결과 왕조가 자꾸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분별력과 지식이 있는 통치자와 신하들은 이러한 사건을 미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치자와 그를 보좌하는 신하가 지혜로우면, 나라에 질서와 안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지혜를 구해야 하며, 또한 지혜로운 신하들을 자기 곁에 두기 위해서 힘써 노력해야 합니다. 2. 공의가 나라를 견고하게 한다. 또한 잠언서는 "죄가 많으면 나라가 무질서해지고, 지도자가 의로우면 나라에 안정과 변영을 가져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이 권세를 잡으면 나라가 영화롭게 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사람들이 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인이 권력을 잡으면, 그 나라 백성은 기쁨을 누리며 살게 됩니다. 솔로몬의 치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수가 크게 증가했을 뿐 아니라, 먹고 마시는 일을 즐거워 할 정도로 평안하고 기쁜 삶을 살았습니다(왕상 4:20). 그러나 악인이 권력을 잡으면, 그 백성들은 몸을 숨기게 됩니다. 여기에서 '몸을 숨긴다'고 번역된 말(예후파스)은 '엎드린다', 또는 '극도로 피로하게 되다', '유린당한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악인의 학정으로 인해 백성들이 극한 고통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악인이 권좌에 오르게 되면, 백성들은 그의 학정에 고통스러워 하고, 그을 두려워하거나 그의 통치에 대해 무관심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나 의인이 권좌에 오르게 되면, 주변에 지혜롭고 덕망 있는 인재들이 몰려들어서, 의롭고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혜자는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한다(29:2)."고 말하고 있으며, "왕은 공의로 나라를 견고케 하지만,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킨다(29:4)."고 말하고 있습니다.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 한다. 여기서 ‘많아진다’(비르보트)는 말은 권좌에 올라 그 세력을 강화시켜 가는 것을 말합니다. 통치자가 악하거나 의로움에 따라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구가하기도 하고 도탄에 빠져 신음하기도 합니다. 만일 의인이 권좌에 있으면, 죄가 징벌되고 억제되므로 나라에 정의와 평안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에 악인이 권력을 잡을 경우에는 공의를 시행치 않으므로 나라는 혼탁해지고, 신앙적으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왕은 공의를 지킬 때에 나라를 견고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통치자는 나라를 망하게 만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뇌물'('테루모트')은 백성이 관청이나 궁궐에 바치던 '공물'로서, 강요된 공물이나 중한 세금을 의미합니다. 당시에 세금을 정하는 것은 왕의 고유 권한이었습니다. 왕은 거대한 건물을 지으려는 사치스러운 야욕이나, 불필요한 정복 전쟁으로 인해 상식을 넘어선 세금을 거두려는 유혹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과도한 세금을 거두려는 어리석은 왕들 때문에 고자주 통을 당했습니다. 3. 진짜 통치자는 왕이신 하나님이시다. 또한 잠언서 저자는 "주권자에게 은혜를 구하는 자가 많지만, 사람의 일의 작정은 여호와께로 말미암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29:26). 사람들은 세상의 통치자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가서 은혜를 구합니다. 여기에서 '은혜'로 번역된 말(페네)은 원래 '얼굴'이란 뜻을 가진 말입니다. "얼굴을 구한다"는 말은 결정권을 가진 자의 은혜를 얻기 위해서 경쟁하듯이 아첨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 통치자에게 온갖 아첨을 해댑니다. 그러나 지혜자는 모든 일을 결작하시는 분은 세상의 왕이 아니라 여호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원래 '모든 사람의 판단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악한 것을 바르게 교정할 판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통치자에게 아첨하고 탄원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닙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대로 살기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적용: 통치자나 지도자에게 지혜와, 공의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왜 우리가 세상의 통치자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 하는지 말해보자. - 내일 계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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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인:
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