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758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연약한 자를 돌보아 주라! (잠 31:8-9) 

본문묵상


  르무엘 왕의 모친은 르무엘 왕에게 여색에 빠지거나 음주가무에 빠지는 것에 대해서 경계했습니다. 그녀는 앞에서 왕에게 술과 독주가 마땅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술과 독주는 괴로움을 당하는 사람에게 주라고 권면했습니다. 이제 그녀는 계속해서 자기 아들에게 술에 취하지 않은 맑은 정신으로 벙어리와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해 입을 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왕이 입을 열어서 공의대로 재판을 하고, 또한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 연약한 자를 돌보아 주라! (8-9)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8).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9)."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8)." 르무엘 왕의 모친은 자기 아들에게 "말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해서 입을 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말 못하는 자'로 번역된 말은 '자신을 위해서 스스로 변호할 수 없는 형편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고독한 자'는 고아나 과부처럼 홀로 되어 도와줄 사람이 없는 어려운 사람을 의미합니다. 르무엘 왕의 모친은 왕이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입을 열어서 그들을 변호해 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왕은 바로 이러한 일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9)." 또한 그녀는 아들에게 "입을 열어서 공의로 재판하고,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돌아보도록 부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곤고한 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난 사람을 말하고, '궁핍한 자'는 문자 그대로 가난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다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로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줄 사람이 없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르무엘 왕의 모친은 아들에게 특히 이러한 사람들을 도와서 그들의 곤란한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사람들은 주로 법적으로 어려운 일을 당하고, 스스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지도자는 마땅히 이러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삼하14:4-11; 왕상 3:16-28). (삼하 14:1-11)을 보면 다윗 왕은 한 가난한 과부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녀에게 은총을 베풀기 위해서, 관습상의 절차까지 무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지도자는 항상 불쌍한 자들을 잊어버리지 말고, 항상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높은 지위에 있거나 넉넉한 사람들은 풍요로움에 빠져서 연약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일단 지도자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잊기 시작하면 그를 자비를 잊고 독단적이고 이기적이 되기 쉽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어떻게 해서 높은 자리에 앉게 되면, 일부러 가난한 친구들을 멀리하건,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과 교제하려고 안간 힘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계속되면서 그는 어려웠던 때의 일을 잊어버리고, 초심을 잃고 부패한 일에 연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항상 가난한 서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구체적으로 그들을 도와야 합니다. 지도자는 가능한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 백성들을 생각하지 말고, 직접 발로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이 상황을 파악하고, 지금 그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으며, 무엇이 필요한 지 찾아내서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합니다. 이런 일은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친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에 사는 가난한 이웃들을 항상 기억하고, 능력이 허락되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돕고 섬겨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잘하면,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적용: 지도자가 가난한 백성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성도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기억하고 도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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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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