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757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술은 근심하는 자에게 주라! (잠 31:6-7)

본문묵상


  르무엘 왕의 모친은 자기 아들에게 포도주와 독주와 술을 금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그녀는 백성을 돌보아야 할 왕이 술에 취해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르무엘 왕에게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주고, 포도주는 마음에 크게 상심한 자에게 주라고 말합니다. 술은 마취제 역할을 해서 사람들의 고통과 근심을 덜어줍니다. 그러나 나라를 위해서 온전한 정신을 유지해야 하는 왕이 술에 빠지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술은 근심하는 자에게 주라! (6-7)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6).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7)."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6)." 르무엘 왕의 모친은 자기 아들에게 독주는 왕에게 어울리지 않으며, 그것을 죽게된 자와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죽게 된 자"(오베드)와 "마음에 근심하는 자"(마레 나페쉬)는 육체적 정신적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합니다(삼상 1:10). 술은 마취제 역할을 해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빠진 자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 고통을 잠시 잊게 하는 데 효력이 있습니다. 유대 관습에 따르면, 슬퍼하는 자에게 포도주 한 잔을 건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 신약성경을 보면 십자가에 매달려서 극심한 고통 속에 죽어야 하는 죄수에게도, 극심한 육체적인 고통을 잊게 하려고 독주를 주어 마시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마 27:34; 시 69:21). 예수님은 맑은 정신으로 그 고통을 감당하기 위해서 그 독주를 마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7)." 르무엘 왕의 모친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당한 자가 술을 마시면, 비참한 처지와 고통을 잊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독주나 술이 왕이나 지도자에게 어울리지 않지만, 고통하는 자가 잠시라도 고통을 잊기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왕이 알콜에 중독되어 정사를 그르치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극한 고통에 빠져서 자살하고 싶은 사람이 잠시 고통을 벗어나려고 술을 마시는 것을 나무랄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불면증에 걸린 사람에게 수면제를 주고, 극심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마취제를 줍니다. 그리고 당시에 술도 이와 비슷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임시 조치일 뿐, 완전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술이나 마취제는 우리 고통을 잠시 잊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고통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통해서 주시는 위로는 우리의 모든 고통과 근심을 영원히 해결해주실 뿐 아니라, 그 문제를 넉넉히 감당할 수 있는 힘도 제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술을 통해서 고통을 잊는 방법을 택하지말고, 성령 안에서 주시는 영원하고 완전한 치료의 길을 택하는 것이 옳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술에 취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술이 우리에게 주는 일시적인 효과를 넘어서 완전하고 영구한 해결책을 제공해 주십니다.

적용: 왜 지도자들이 음주에 중독되는 일을 피해야 하는가? 성도들이 술보다 성령 충만을 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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