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73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탐욕 (잠 30:15(하)-16) 

본문묵상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는 아무리 가져도 도무지 만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몇 가지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아무리 많은 영혼을 먹어도 더 요구하는 스올이며, 둘째는 아무리 부부관계를 가져도 아이를 갖지 못하는 태이며, 셋째는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채우지 못하고 더 많은 물을 요구하는 땅이며, 마지막은 아무리 많은 것을 태워도 더 많은 것을 태우려고 일어나는 불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다 끝없이 요구하는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만족을 모르는 탐욕의 상징들 (15(상)-16)
  "족한 줄을 알지 못하여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것 서넛이 있나니 (15(하)). 곧 스올과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물로 채울 수 없는 땅과 족하다 하지 아니하는 불이니라(16)."

  지혜자는 본문에서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3-4가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자는 인생과 자연을 주의깊게 관찰하여, 끝없는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것들을 찾아냈습니다.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스올'은 종종 '무덤'으로 번역되는 말로 지옥을 의미합니다. 지옥은 죽은 자를 삼키고 또 삼켜도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더 많은 생명을 요구합니다. 그가 두 번째 제시한 "아이 배지 못한 배"는 끝없이 아이를 가지기 원하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더욱 더 갈렬한 소원을 갖게됩니다. 그가 세 번째로 제시한 '땅'은 아무리 많은 물을 부어도 모두 다 삼켜버리고 계속해서 더 많은 물을 요구합니다. 마지막에 제시된 '불'도 아무리 많은 것을 태워도 계속해서 더 많은 땔감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인간의 끝없는 탐심이 무엇인지 잘 뵤여주고 있습니다. 저자가 여기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서 탐욕을 묘사하고 있는 것은,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해서 더 요구하는 인간의 욕심의 위험함을 지적하기 위한 것입니다.

  위의 예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의 욕심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이러한 욕망을 갖게될까요? 그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 안에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영원한 구멍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만드시고 영원한 삶을 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할 때에만 진정한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 안에는 그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왜 자기 안에 이러한 큰 구멍이 생겼는지 알지 못한 채 세상을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이 구멍을 채워 보려고 세상의 모든 보물들을 찾아다닙니다. 어떤 사람은 권력과 명예를 통해서, 어떤 사람은 부와 지식을 통해서, 그리고 어떤 사람은 남녀간의 사랑을 통해서 이 구멍을 채워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일시적으로 우리 마음을 채우주기는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완전한 만족을 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더 많은 것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창조주 하나님을 대신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길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기업으로 삼고 그 분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히포의 어거스틴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주재께서 주재를 위하여 우리를 만드셨사오니, 주재 안에서 우리의 마음이 안식할 때까지는 우리가 결코 안식할 수 없나이다!" 시인 다윗도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도다!" 하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은 영원한 만족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끝없는 목마름으로 세상을 헤매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적용: 왜 우리 안에 있는 탐욕과 욕망은 끝이 없고 또 만족할 줄을 모르는가? 우리가 영원히 만족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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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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