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59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원수를 사랑하라! (잠 25:21)  

본문
묵상


  21-22절은 원수 사랑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기록된 내용은 예수님의 산상 수훈(마 5:44-48)과 바울의 가르침에도 등장하고 있습니다(롬 12:17-21). 원수를 사랑하라는 이러한 가르침들은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되게 만드는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과 다음 시간에 21-22절에 기록된 원수 사랑에 대한 교훈에 대해서 생각해 볼 것입니다.

* 원수를 사랑하라! (21)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21)."

  지혜자는 원수를 악으로 갚지 말고, 그가 어려울 때에 그를 도와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에게 배신당하거나 피해를 입게되면, 그를 원수로 여기고 크게 미워합니다. 우리는 때로 공개적으로 원수를 저주하지 않는다고 해도, 마음으로는 그들이 넘어지기를 원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 그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마음으로 즐거워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원수가 어려움을 당하면 모른 척 하고 넘어가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헤자는 원수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도와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원수가 고난받는 것을 보고 기뻐하면, 그 고난을 우리게 옮기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를 악으로 갚는 옹졸한 사람들이 아니라, 원수까지 사랑으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지혜자는 원수가 배고파하고, 목이 말라하면 그들에게 음식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사는 원수인 아람 군사들에게 이렇게 대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치러 온 아람 군사들을 소경으로 만들고 그들을 사마리아 성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때에 그는 아람 군사들을 죽이지 않고 떡과 물을 주어 대접했습니다(왕하 6:17-22). 그 결과 아람 군사들은 엘리사가 살아있는 동안에 다시 이스라엘을 침공하지 못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이와 비슷한 말을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했습니다. 그는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악에게 정복당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정복하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은 원수에 대해서 두 가지 방법으로 반응할 수 있습니다. 첫째 방법은 원수들과 똑같이 그들을 대적하고 저주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일은 악을 재생산 하는 일로서 결국 악에게 정복당하는 일입니다. 둘째 방법은 원수에게 적극적으로 선을 행하는 일입니다. 이 경우에 우리는 악을 선으로 정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악에게 정복당할 수도 있고, 선으로 악을 정복할 수도 있습니다. 원수에 대해 승리하는 길은 그들을 대적하는 것이 아닐고, 적극적으로 그들을 돕고 축복해주는 일입니다. 악을 행한 사람에게 선을 행하고 사랑하는 것은 악의 세력을 원천적으로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사랑과 섬김으로 원수들을 친구로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가르치는 원수에 대한 크리스챤의 처세입니다. 이 일은 어렵지만, 우리는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안에는 악과 싸워 이길 수 있게 도와주는 성령께서 계시지 때문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원수를 사랑할 수 없지만, 우리가 성령을 의지하면 우리는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적용: 왜 성도들이 원수까지도 사랑해야만 하는가? 우리는 어떻게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공급받을 수 있는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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