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566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잠 24:1-22)의 내용 요약 

본문
묵상


  (잠 24:22)에서 지혜자의 두 번째 교훈 모음집은 끝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지혜자의 두 번째 교훈집에 나오는 마지막 교훈들의 내용(잠 24:1-22)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 번째 교훈집으로 넘어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세 번째 교훈집으로 넘어가지 전에 다시 한 번 두 번째 교훈집의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지혜자의 두 번째 교훈집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악인의 형통에 대한 의인의 태도
  우리가 그 동안 생각해 본 지혜자의 두 번째 교훈집(잠 24:1-22)에는 여러 가지 귀중한 교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이러한 교훈들에 대해서 자세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여러 가지 주제를 다 다루지 않고, 가장 자주 반복되고 있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집중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 동안 생각해 왔던 (잠 24:1-22)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주제는 "응보"에 관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는 "악인에 대한 의인의 반응"에 대해서 두 번이나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1,19). 첫째로 지혜 선생은 의인들에게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으며, 둘째로 지혜 선생은 의인들에게 악인의 악행을 보고 분노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악인에 대한 언급이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당시에 성도들에게 악인의 형통이 큰 고민거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좀 더 자세히 생각해 봅시다.

  "너는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1)."

 첫째로, 지혜 선생은 독자들에게 악인의 형통을 시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악인들은 잠시 형통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형통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며, 결국 그 "둥불"이 꺼져 버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6,20). 여기에서 등불이 꺼지는 것은 그들의 번영과 생명이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인은 잠시 번영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들의 번영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을 보고 시기하는 것은 성도들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너는 행악자들로 말미암아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하지 말라(19)."

  둘째로, 지혜 선생은 악을 행하는 자들을 보고 분을 품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악인에 대한 시기뿐 아니라, 그들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태도 역시 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악인을 보고 분을 품는 것은 행악자를 보고 정죄하고 심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모든 심판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악인을 정죄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을 침범하는 익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악인을 보고 분을 품고 정죄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는 행악자의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우리도 같은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17)."

  셋째로, 지혜 선생은 원수들이 넘어질 때에 기뻐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7-18). 그는 악인에 대한 시기와, 정죄하는 마음뿐 아니라, 그들이 넘어질 때에 마음으로 기뻐하는 일도 금하고 있습니다. 악인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귀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이 심판을 받고 넘어질 때에 무자비한 마음으로 기뻐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악인이 악을 행하다가 심판을 받는 것을 보면, 자신도 심판받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자신을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지혜 선생의 가르침은 악인에 대한 성도들의 처세에 대한 바른 지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용: 시 37편과 시 73편을 보고 의인들이 악인의 형통을 보고 어떤 느낌을 받았으며, 그들은 이 문제를 보고 어떻게 대처했는지 찾아보자.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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