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5권  제 52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지혜와 겸손, 그리고 영광 (잠 3:34-35)

서론

  솔로몬은 청중들에게 압제자나 폭력배의 형통으 부러워하지 말고 그 행위를 좇지 말라고 말합니다. 압제자의 집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결코 그들을 부러워 하거나 그 행위를 좆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정직한 자의 집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머물러 있다고 말합니다. 지혜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기 때문에, 어려움이 와도 정직한 자를 사랑하고 그들의 편에 섭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정직한 자가 누리는 축복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내용


* 지혜와 겸손, 그리고 영광(3:34-35)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34),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거니와 미련한 자의 현달함은 욕이 되느니라(35)."
 
  잠언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거만한 자를 비웃고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신다"고 말합니다(34).  이 구절은 시약 성경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눅 18:9-14, 약 4:6, 벧전 5:5).하나님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기 힘과 지혜를 자랑하는 자를 보고 비웃으십니다. 하나님은 거만한 자를 멸시 받게 만들어서, 그들이 거만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지혜자는 자기를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그 은혜를 구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겸손한 자"(아나임)는 "가난한 자", "비천한 자", "억압받는 자", "온순한 자", 그리고 "거룩한 자"와 같이 다양한 뜻으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겸손한 자는 연약하여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교만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은혜를 구합니다.

  잠언서 기자는 "지혜로운 자는 영광을 기업으로 받지만, 미련한 자의 현달함은 욕이 된다"고 말합니다(35). 여기에 언급된 "영광"(카보드)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받는 은총과 존경을 말합니다(창 45:13;왕상 3:13). 그리고 "기업으로 받는다"는 말(이네할루)은 "상속으로 유산을 물려받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은총과 존경을 받게 하십니다. 은총과 영광은 지혜자를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기업입니다. 그러나 미련한 자의 현달함은 그에게 욕이 됩니다. 여기에서 '현달함'으로 번역된 말(매림)은 '높이 든다', '제거한다', '제물이나 선물을 드린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 말이 "증가시킨다", "소유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는 수치를 더하게 만들고, 모욕을 소유하고 다닙니다."

  지혜자에게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람들의 존경이 따라 다니지만, 미련한 자는 수치를 증거시키고, 온갖 멸시를 지니고 돌아다닙니다. 그러므로 지혜자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그 행위를 좆지 않고, 의로운 길을 가는 지혜자를 사랑하고 그들의 길을 따라갑니다.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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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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