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544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술은 매혹적이지만 해롭다 (잠 23:31-32) 

본문
묵상


  29-35절은 술에 중독되는 것의 해로움에 대해 적나라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에 29-30절을 통해서 술에 중독된 사람에게 찾아 오는 6가지 재앙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술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는 31-32절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술에 대한 매혹성과 치명적인 해로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 술은 매혹적이지만 해롭다 (23:31-32)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31).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32)..."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31)." 여기에 나오는 '붉은 포도주'는 충분히 발효된 포도주를 묘사한 것입니다. (창 49:11)에서 야곱은 '발효된 포도주'를 '포도의 피'(개역성경은 '포도즙'으로 번역함)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묘사는 발효된 포도주가 붉은 빛을 띠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Toy). 충분히 발효된 포도주를 유리잔에 담으면 매혹적인 향취를 발할 뿐 아니라, 잔 속에서 반짝거리면서 매력적인 빛을 발합니다. 이러한 매혹적인 특징 때문에 사람들은 한 잔만 마시겠다고 하다가 어느 새 만취되어 버립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술의 아름다운 빛깔과 향취 때문에 술을 끊지 못합니다. 또한 술에 중독된 사람들은 목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술 맛을 결코 잊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술을 음료수처럼 마시다가 술에 사로잡혀 버립니다. 그러므로 지혜 선생은 독자들에게 처음부터 술을 "쳐다보지도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술을 끊겠다고 결심한 사람도, 일단 술을 쳐다보면 그 매혹적인 향취와 빛깔, 그리고 목에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 때문에 술을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술을 끊기 원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술을 멀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32)..." 술은 매력적이고 매혹적이지만, 그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술을 마신 사람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힙니다. 지혜 선생은 술의 해로움을 뱀과 독사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뱀, 특히 독사는 한 번 물리면 짧은 시간 안에 치명적인 해를 입게 됩니다. 독사에게 물릴 사람은 독이 온 몸에 퍼져서 마비를 일으키고, 그대로 방치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술에 취하는 것도 이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술은 일단 우리 속에 들어가면 신속하게 우리를 취하게 만듭니다. 술이 일단 우리 목에 넘어가면, 그 술은 독사의 독처럼 우리의 정맥을 불붙게 합니다. 그러므로 술에 취한 사람들은 절제력이 사라지고, 여러 가지 실수와 부도덕한 일들을 저지르게 됩니다. 또한 술에 취한 사람은 이성을 잃고 정욕과 욕정을 좆아 행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은 맑은 정신으로 자신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술에 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술을 쳐다보지도 말라는 지혜자의 충고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적용: 왜 바울이 다음과 같이 명하고 있는지 말해보자.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 5:18).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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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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