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524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2) (잠 23:5)

본문
묵상


  4-5절은 탐욕을 좆는 일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4절은 탐욕에 사로잡혀서 건강을 해칠만큼 부에 집착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5절은 왜 우리가 왜 탐욕을 좆아 부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아야 하는 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5절에서 지혜자는 부귀 영화를 독수리처럼 신속하게 날아가 버리는 허무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 왜 부는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는가? (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5(상))" 지혜자는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느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허무한 것"으로 번역된 말은 원래 "날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재물이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귀영화는 항상 우리 품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어느 순간 갑자기 날아가 버립니다. 그러므로 탐욕에 사로잡혀서 물질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말은 성경에서 "곤비하다", "피곤하다"는 뜻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삿 4:21, 삼상 14:28 참고). 탐욕은 얻을 수록 더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이를 좆아가다 보면 몸과 마음이 곤비하고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탐욕을 좆아가는 사람은 심신이 피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전 2:10)."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5(하))." 지혜자는 재물을 독수리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애굽의 지혜서인 아메네모프의 격언에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거위처럼 스스로 날개가 있는 것들은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7:9-11)." 고대 세계에서 날아가 버리는 새는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부를 상징하곤 했습니다. 독수리는 우리 눈으로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신속하게 날아다닙니다. 독수리는 서서히 공중에서 돌면서 먹이를 찾다가 먹이감을 발견하면 순식간에 날아서 먹이를 낚아채서 날아가 버립니다. 지혜자는 우리가 추구하는 부가 바로 독수리처럼 신속하게 우리 손에서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탐욕을 좆아 사는 사람은 허무와 공허함을 거둘 수밖에 없습니다(눅 12:20). 솔로몬은 전도서에서 재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가 모태에서 벌거벗고 나왔은즉, 그가 나온 대로 돌아가고 수고하여 얻은 것을 아무 것도 자기 손에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 2:15-16)."

적용: (전 2:11-12)을 읽어보고 많은 것을 누렸던 솔로몬이 부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우리는 이 말에 동의하는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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