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5권  제 523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1) (잠 23:4)  

본문
묵상


  4절은 분수를 넘어서 부를 추구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부는 축복이지만 탐욕은 화를 부릅니다. 모략과 판단력은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남의 것을 탈취하는 데 사용되면 악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4절은 탐욕을 추구하기 위한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에 자족하는 사람은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지만, 탐욕을 좆아 부정한 것을 추구하는 자는 화를 부릅니다.

* 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23: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4)."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4(상)).." 4절 상반절은 독자들에게 "부자되기에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않고 탐욕에 사로잡혀서 탐욕을 좆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애쓴다"고 번역된 말(야가)은 "수고한다", "힘써 일한다"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이 말은 성경에서 때로 "피로하다"(삼하 23:10), "곤비하다"(애 5:5), 또는 "괴롭게한다"(사 43:23)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탐욕에 사로잡히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칠 정도록 재물에 집착합니다. 이러한 사람에게 재물은 하나님이며 또한 인생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불법과 타협하고, 부정한 방법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더 많이 갖기 위해서 이웃을 해치고 넘어뜨리는 일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것을 탐내는 사람은 축복 대신 화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불법과 남의 희생을 통해 얻은 재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 못하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4(하))." 4절 하반절은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사로운 지혜"로 번역된 말은 "깨달음", "지혜"를 의미하는 말로서, 일반적인 지식이나 식별력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이 말은 탐욕을 좆기 위해서 사용하는 지식과 판단력을 의미합니다. 어떤 학자는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혜 자체가 우수한 것이지만 그것이 부를 추구하는 일만 추구한다면, 그 지혜는 사용하기를 중지하라! 이는 악행을 막는 것과 같다." 지식과 판단력은 귀중하지만 그것이 탐욕을 채우기 위해 사용되면 그것은 불의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식과 판단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부정과 타협하거나 남을 희생시켜서 부를 얻으려는 전략과 판단력은 축복 대신 화를 부릅니다. 재물은 하나님을 섬기고 그뜻을 행하기 위한 수단이지 하나님처럼 설길 대상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얻고 지키기 위해서 부정한 일을 행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재물을 신으로 섬기고 그것을 얻고 지키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은 결국 부귀 영화의 허무함을 깨닫고, 크게 탄식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 재물은 중요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불법, 부정, 남의 희생을 통해서 부를 얻는 일이 왜 위험한가?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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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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