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5권  제 49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지혜와 구제 (잠 3:27-28)

서론

  솔로몬은 지혜를 좆는 사람들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재앙이나 악인의 멸망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의인을 보호해 주시기 때문에, 의인은 이러한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의인들의 발을 지켜서 그 발이 쟁애물에 걸리지 않게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의인들은 어려움이 찾아와도 의인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의로운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내용


* 지혜자는 어려운 사람을 기꺼이 돋는다 (3:27-28)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27),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28)..."

  잠언서 기자는 청중들에게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으면 마땅히 받을 사람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27). 여기에서 "마땅히 받을 자"라고 번역된 말(바알)은 원래 "주인", 또는 "소유자"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본문에서 이 말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 즉 구제의 대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잠언서 기자는 능력이 있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자비를 베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혜자는 자기만을 생각하거나 이기적인 삶을 살지 않습니다. 지혜자는 어려운 이웃을 기억하고, 그들과 함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합니다. 탈굼역과 페쉬타역은 27절을 좀더 넓게 보고 "베풀 힘이 있다면 선을 행하기를 거절하지 말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자기밖에 모르지만, 지혜자는 이웃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합니다.

  잠언서 기자는 도울 힘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는 자에게 돌아갔다가 내일 다시 오라!"고 말하지 말라!"고 말합니다(28). 이 말은 두 가지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이 말은 구제를 할 때에 능력이 있다면 그 일을 미루지 말고, 즉시 실행하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혜자는 도울 힘이 있는 경우에, 이웃을 돕는 일을 지체하거나 여기하지 않습니다. 둘째로 이 말은 고용자가 피고용자에게 주어야 할 임금을 미루지 말고 즉시 지불하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당시 팔레스타인의 노동자 중에는 하루 일하고 그 품삯을 저녁에 받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그 날의 품삯을 주지 않으면 그 가족은 그날 허기진 채로 잠자리에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고용자는 노동자들의 품삯을 연기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혜자는 이웃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합니다. 지혜자는 하나님께 받은 재능과 힘을 이웃과 함께 나눕니다. 예술가는 예술적 재능을, 지식인은 지식을, 기업가는 재물을,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지혜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은밀하게 선을 행하되,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이웃을 도울 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러한 그들의 은밀한 선행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기쁨과 더 큰 축복을 채워 주십니다.

                          - 내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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