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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드기야 때에 주어진 메시지(1) (21,24,28-29,34장)
우리는 앞에서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그리고 여호야긴 왕 때에 주어진 예레미야의 예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제부터 우리는 유다의 마지막 통치자 시드기야 때, 즉 유다의 멸막 직전에 주어진 예레미야의 메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여호야긴이 유다의 왕이 된 지 3달 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왔다. 이때에 느부갓네 살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여호야긴과 수많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그때에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 대신 시드기야를 부속왕으로 임명했다(주전 597년, 왕하 24:17-18). 시드기야는 여호야긴의 숙부인 동시에 요시야의 아들이었다.
1. 두 개의 무화과 광주리(24장): 포로된 유대인과 유다에 남은 유대인들의 운명(24:1-10)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여호야긴과 수많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 간 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메시지를 주셨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여호와의 성전 앞에 놓여 있는 무화과 광주리 두 개를 보여주셨다. 그 광주리 하나에는 처음 열린 잘 익은 좋은 무화과열매가 들어 있었다. 그러나 다른 광주리에는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들이 들어 있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네가 무엇을 보느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이렇게 대답했다. "무화과가 보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아주 좋은데, 나쁜 무화과는 너무 썩어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1-3)
1-1. 좋은 무화과(4-7)-바벨론 포로가 된 유대인의 운명
여기에 나오는 좋은 무화과 나무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간 유대인들을 상징하고 있었다.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 간 유대인들과 함께 하시고 그들을 지켜주실 것이다. 그들은 이방 땅에서 죄를 회개하고 올바른 신앙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그 곳에서 우상을 버리고 순수한 신앙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70년 후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서 유다를 회복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이 땅에서 바벨론 땅으로 쫓아 낸 유다 백성들을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여길 것이다겠.
내가 그들을 잘 돌보아 주고,
그들을 다시 유다 땅으로 데리고 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헐지 않고 세울 것이며,
뽑지 않고 심고 자라게 할 것이다.
또한 그들에게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아는 마음을 주리니,
나는 그들의 여호와가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로다(4-7)."
1-2. 나쁜 무화과(8-10)-유다에 남은 유대인들의 운명
썪어서 못먹게 된 무화과는 유다에 남은 유대인들을 의미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포로로 잡혀가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계속해서 부패할 것이다. 그들은 선지자의 말을 어기고 계속해서 애굽을 의지할 것이며, 죄악을 좆다가 멸망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느니라!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이 땅에 살아 남은 모든 예루살렘 백성과
이집트 땅에 살고 있는 백성들은
너무 썩어서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와 같도다.
내가 이 땅의 모든 나라들로 하여금
그 백성을 악한 백성으로 여기며 미워하게 할 것이라!
모든 나라 백성들이 유다 백성을 비웃고 조롱하며 손가락질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어디에 가든지 내가 흩어 놓은 곳에서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내가 전쟁과 굶주림과 전염병을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칠 것이다.
그들은 내가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다시 살지 못하게 될 것이다(8-10)."
2. 바벨론 포로들에게 보낸 편지(29:1-23)
2-1. 포로들에게 보낸 편지(29:1-10)
예레미야는 유대에 남은 유대인들이 아니라 바벨론에 잡혀 간 사람들이 장차 유다를 회복할 영적 자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사로 잡혀 간 유대인들(제사장, 장로들, 예언자들과 모든 백성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들이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었다(29:1). 이 때에 여호야긴 왕과 그의 어머니, 내시들, 유다와 예루살렘의 신하들, 그리고 기술자들과 대장장이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살고 있었다(2). 이 편지는 유다의 사신으로 바벨론 왕에게 보낸 엘라사와 그마랴를 통해서 전달되었다. 이때에 에레미야가 바벨론 포로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3).
- 곧 돌아올 것이라는 말을 믿지 말고 그 곳에 정착하라!(4)
- 집과 과수원을 짓고 거기서 자라는 열매를 먹어라!(5)
- 결혼해서 자녀를 낳고,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가정을 꾸미라! 자녀를 많이 낳아서 너희 수가 줄어들지 않게 하라(6).
- 바벨론 성을 위해 기도하라! 그 성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다(7).
- 거짓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에게 속지 말고, 꿈 이야기를 듣지 말라!(8-9)
- 70년 동안은 바벨론이 강성할 것이며, 그 후에 너희가 돌아오게 될 것이다(10).
2-2. 회복에 대한 약속(29:11-19)
포로가 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멸망시키셨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인들을 위해 가진 계획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었다(11). 하나님은 범죄한 유대인들 정결케 하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 그들을 치셨다. 하나님은 징계와 연단을 통해서 그들을 정결한 백성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포로 된 유대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 필요가 있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를 향한 내 뜻을 내가 아나니,
내앙이 아니라 평안이니라!
너희가 내 이름을 부르고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들어 줄 것이다.
너희가 온전한 마음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만날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너희를 포로 상태에서 풀어 줄 것이라!
너희를 쫓아 보낸 세상 모든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서
다시 이 곳으로 데려올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11-14)"
하나님은 바벨론에 있는 포로들에게 유대에 남은 유대인들이 계속해서 선지자의 말을 거역하다가 징계를 받고 저주와 놀린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셨다. 그러므로 바벨론에 있는 유대인들은 회개하고 정결케 되어 후에 유대를 회복시킬 영적인 자원이 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15-19).
2-3. 거짓 선지자에 대한 심판 예언(29:20-32)
가. 아합과 시드가야에 대한 심판 예고(20-23)
그때에 바벨론에는 유명한 거짓 선지자 두 사람이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아합과 시드기야였다. 하나님은 장차 이 두 거짓 선지자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예고해 주셨다.
"만군의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이 두 사람은 내 이름으로 너희들에게 거짓 예언을 했도다.
보라! 내가 그들을 바벨론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넘겨 줄 것이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이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중략)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악한 짓을 했도다.
그들은 자기 이웃의 아내들과 간음했으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팔아서 내가 시키지 않은 거짓말을 했도다.
나는 그들이 한 짓을 아나니, 내가 바로 증인이니라!
이는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20-23)다."
나. 거짓 선지자 스마야에 대한 심판 예고(29:24-32)
그때에 스마야라는 거짓 선지자가 있었다. 스마야는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백성들과 제사장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스스로 예언자 행세를 하는 예레미야를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예레미야를 미친 사람으로 몰아서 체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있는 포로들에게 편지를 보내서 유대 백성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고발했다(24-28). 스마야가 보낸 이 편지는 제사장 스바냐의 손에 전달되었으며, 제사장 스바냐는 그 편지를 예레미야 앞에서 읽어 주었다. 예레미야가 그 편지를 듣고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바벨론에 사는 모든 포로들에게 이 말을 전할지니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지만 나는 그를 보낸 적이 없도다.
그는 너희에게 거짓말을 믿게 하려고 설득하고 있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보라! 내가 곧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징계할 것이다.
그 집안 사람은 아무도 이 백성 가운데 살아 남지 못할 것이다.
그는 내가 내 백성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좋은 일을 보지 못할 것이다.
이는 그가 백성에게 나 여호와를 배반하도록 가르쳤기 때문이니라!
이는 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29-32)"
3. 멍에를 통한 메시지(27장) - 하나님의 뜻이다! 바벨론을 거역하지 말라!
어느 날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줄과 막대기로 멍에를 만들어서 그의 목에 메라고 지시하셨다. 이 멍에는 하나님께서 범죄한 열국에게 지게 하실 바벨론의 통치배를 상징했다(1). 이제 하나님은 범죄한 열방에게 바벨론의 멍에를 메게 하실 것이다.
3-1. 주변 국가들을 향한 권면(2-11)
그때에 유대에는 유다 왕 시드기야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온 주변 국가들의 사신들이 와 있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 사신들을 통해서 의 사신들, 즉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와 시돈의 사신들을 통해서 그들의 왕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하라고 지시하셨다(1-3).
"만군의 여호와,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 주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할지니라!
나는 큰 힘과 강한 팔로 땅과 땅 위의 모든 사람과 짐승을 만들었도다.
그러므로 나는 그 땅을 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줄 것이다.
이제 나는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주고,
들짐승들조차 그에게 순종하게 할 것이다.
모든 나라가 느부갓네살과 그의 아들과 손자를 섬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바벨론이 멸망할 날이 올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여러 나라들과 위대한 왕들이 바벨론 사람들을 종으로 삼을 것이다(4-7)."
하나님은 바벨론을 범죄한 열국을 심판하기 위해서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열국은 바벨론에게 항거하지 말고 그들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않거나 그 지배를 받지 않는 민족이나 나라가 있으면, 그들을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심판해서 멸망시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의 도구인 느부갓네살과 맞서는 민족은 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셨다(8). 그러나 유대에는 그들이 결코 바벨론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에게 이러한 거짓 예언자와 점쟁이, 꿈을 푸는 사람, 그리고 무당이나 마술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9). 거짓 선지자들은 거짓 예언을 하고, 백성들을 고향에서 멀리 쫓겨나서 살게 할 뿐이다. 하나님은 만일 유다 백성들이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들으면 고향에서 쫓아 내어 그들이 타국에서 죽게 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10). 그러나 하나님은 겸손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바벨론 왕의 통치를 받는 민족은 평안히 살게 하실 것이다(11).
3-2. 유다를 향한 권면(12-15)
예레미야는 이러한 메시지를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도 전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거하지 말고 그 지배를 받고 섬기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12). 그러나 거짓 예언자들은 그들이 절대로 바벨론 왕의 노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유대 백성들에게 거짓 예언을 하는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보내신 적이 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 에언을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제 그들을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14-15).
3-3. 성전 기구들에 대한 예언(16-22)
예레미야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에게 바벨론에게 빼앗기고 남아 있는 성전의 기구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거짓 선지자들은 곧 유다가 회복되어 바벨론에 빼앗겼던 성전 기구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 말을 믿지 말라고 외쳤다. 예레미야는 바벨론 통치가 오래 갈 것이므로 바벨론을 거역하지 말라고 권했다. 그는 계속해서 유다가 바벨론을 거역하면 바벨론의 계속된 공격을 받아 이미 남아 있던 성마저 페허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호와의 성전에 있던 물건들을
바벨론에서 곧 되찾을 수 있다는 예언을 듣지 말라!
그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바벨론을 섬겨라! 그래야만 살 수 있다.
(바벨론을 거역함으로 공격을 받아서)예루살렘이 폐허가 되야 하겠느냐?(16-17)"
느부갓네 살은 여호야김을 잡아갈 때에 성전에서 귀중한 기명들을 가지고 갔다. 그러나 그때에 그는 성전 안에 있는 기둥들과, 바다(큰 놋대야와 그 받침대, 그리고 그 밖에 몇 가지 물건들이 남겨 두었다. 예레미야는 만군의 여호와께 지금 남아 있는 성전의 물건과 유다 왕궁, 그리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것을 바벨론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권고했다.그러나 시드기야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친 애굽파와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고 바벨론을 거역했다. 그러므로 예레미야는 결국 유다가 바벨론의 침략을 받고 지금 남아 있는 것마저 모두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18-12)
"이 모든 것도 바벨론으로 실려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서 다시 찾아올 때까지
그 모든 것들이 그 곳에 있게 될 것이다.
그 후에 내가 다시 그것들을 이 곳으로 옮겨 놓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22)"
4. 거짓 선지자 하나냐에 대한 메시지(28:1-17)
4-1. 하나냐의 거짓 예언(28:1-4)
(렘 28장)에는 시드기야가 왕이 된 지 4년 제 5월에 일어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때 유다에는 앗술의 아들 기브온 사람 하나냐가 예언자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2년 내에 유다가 다시 회복되고 빼앗겼던 성전의 모든 기구들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1). 이러한 그의 예언은 예레미야의 에언과 정 반대가 되는 예언이었다. 이 때에 그가 한 예언은 다음과 같다.
"만군의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바벨론 왕이 유다에게 메게 한 멍에를 내가 꺾어 버리겠다.
이 년 안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 여호와의 성전에서 바벨론으로 가져간 물건들을
내가 다시 이 곳으로 가져올 것이다.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과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갔던 유다 백성들도
내가 다시 이 곳으로 데려올 것이다.
내가 바벨론이 왕이 유다에게 메게 한 멍에를 꺾어 버릴 것이다.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다(2-4)."
4-2. 예레미야의 반응(5-9)
그때에 예레미야도 그 곳에서 그가 하는 예언을 들었다.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예언을 듣고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하나냐에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멘! 여호와께서 그렇게 해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여호와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이루어 주시면 정말 좋겠소!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던 모든 물건들을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가져오시고
포로로 잡혀 갔던 사람들도 다시 이 곳으로 데려오시면 좋겠소!(5-6)"
"그러나 내가 당신과 모든 백성들에게 하는 이 말을 들으시오!
하나냐여! 오래 전부터 나나 당신보다 먼저 예언한 예언자들이 있었소.
그들은 모두 여러 나라와 큰 왕국들에게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이 있을 것을 예언했소.
그러므로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이 이루어진 후에야
그가 여호와께서 보내신 참 예언자라는 것을 인정받게 될 것이오(7-9)."
그러자 하나냐는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서 그것을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꺾어버렸다. 그리고 그는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2년 안에 여호와께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세계 온 나라의 목에 건 멍에를 꺾어 버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리고 나서 하나냐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말이 끝난 것을 보고 그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그 사건이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10-12).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인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이 모든 나라의 목에 쇠 멍에를 씌울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고
그의 종이 되게 할 것이다.
내가 들짐승들조차 그를 순종하게 할 것이다(13-14)."
4-3. 하나냐에 대한 심판의 하나냐의 죽음(13-17)
예레미야는 그 말을 듣고 예언자 하나냐에게 가서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거짓 예언으로 백성들을 미혹한 하나냐가 그 해에 죽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그 예언대로 하나냐는 2달 후인 7월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17). 이 때에 예레미야가 하나냐에게 한 말은 다음과 같았다.
"하나냐여, 들으시오.
여호와께서는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소!
그런데 당신은 이 백성들이 거짓말을 믿게 만들었소.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보라! 내가 곧 너를 이 땅에서 없애 버릴 것이다.
너는 올 해 안에 죽게될 것이다.
이는 네가 여호와를 배반하도록 백성들에게 가르쳤기 때문이라!(15-16)."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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