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성경 핵심 공부: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사도행전)

사도행전(3): 도전과 극복(2) (4:32-6:7)

                       3. 도전과 극복(2) (4:32-6:7)

1. 사단의 반격(4:32-6:7)

* 초대 교회를 향한 사단의 세 가지 반격과 그 대책

 가. 물리적 폭력(박해): 의회의 박해
     해결책: 가말리엘의 충고에 의해 사도들을 보호함.

 나. 도덕적인 전복: 아나니아와 삽비라
     해결책: 신속한 성령의 징계로 확산을 방지함.

 다. 주의를 산만케 함: 사도들이 본질적인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함
     해결책: 일곱 집사 선출로 사도들이 말씀과 기도 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됨.
 

1-1. 신자들이 공동 생활을 누림(32-37) 

 가.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소유했다(32).
  초대 교회 성도들은 자기 물건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들은 법적으로 자기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얼마든지 가난한 형제 자매들을 돕기 위해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생각은 성령 충만함으로 통해 주어진 것이었다. 성령께서는 공산주의가 이루려고 했던 이상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쉽고도 평화롭게 이루셨다. 교회는 결코 강제로 그들의 재산을 환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마음으로 한 가족처럼 살고 있었다.

 나. 그들의 태도는 희생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33-34).
  사도들은 큰 권능으로 예수의 부활을 증거했다. 그리고 이러한 증거를 통해 무리들이 큰 은혜를 체험했다(33). 그리고 성도들 중에서 마음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밭과 집이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사도들에게 갖다주었다.

 다. 물질이 필요에 따라 분배되었다(35).
  사도들은 그 물질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로 인해 그들 중에는 궁핍한 사람이 사라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미 필요한 만큼 주셨다. 문제는 일부 사람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소유하고 그것을 나누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께서는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들을 감동하여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셨다. 그리고 그 결과로 모든 성도들이 부족함이 없이 살 수 있게 되었다. 이 얼마나 이상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인가?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이러한 모습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강제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사단은 이러한 일 속에서도 부패함이 존재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용과 관대함으로 재물을 드렸지만, 일부 사람들은 외식과 명예를 위해 재물을 두렸다. 누가는 이러한 두 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사례는 바나바가 자비로 자기 재산을 드린 경우였고, 두 번째 사례는 탐욕과 위선으로 물질을 드린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이었다. 바나바는 구브로 태생인 레위인으로 요셉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사람들을 잘 도와주었기 때문에 사도들은 그에게 '바나바'(위로의 아들)란 별명을 붙여 주였다(36). 그는 구브로에 있었던 자기의 밭을 모두 팔아서 그 돈을 사도들에게 갖다 주었다(37).
 

1-2.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위선으로 인해 처벌받음(5:1-11)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을 점령하였을 때에 사단은 아간을 통해 그 물질을 훔치도록 만들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단은 초대 교회에서도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해 성령을 속이는 범죄를 짓게 만들었다. 이 사건은 교회에 악영향을 주었지만 성령에 의해 해결되었다. 아나니아는 아내 삽비라와 의논을 한 후에 자기 소유를 팔았다(1). 그리고 그 중에서 일부분을 감추어두고 그 나머지를 사도들에게 갖다 주었다(2). 아마도 그들은 자기 재산을 모두 교회에 드리겠다고 서원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재산을 판 후에 마음이 변하여 일부분을 간추어 두고 그 나머지만을 교회에 가져왔다. 그는 일부만을 드리면서 마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처럼 거짓으로 위장했다. 그들은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한 관용보다 물질을 드림으로 얻게될 명예와 영광을 더 추구했던 것이다.

  성령에 감동된 베드로는 아나니아의 배후에서 사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아나니아에게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고 책망했다(3). 그가 서원을 하지 않았다면 그는 땅을 교회에 드리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땅을 팔아서 그 값을 전부 드리겠다고 서원하고 나서, 일부만을 드리고 마치 모든 것을 드린 것처럼 속였다다. 베드로는 이러한 그의 행위가 사람을 속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인 것이라고 책망했다(4). 성도들은 서원을 할 때에 신중해야 한다. 서원을 하고 드리지 않는 것보다 차라리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아나니아는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5). 젊은 사람들은 즉시 아나니아의 시신을 싸서 메고 밖으로 나가서 그 시신을 장사했다(6). 약 세 시간쯤 지나서 그의 아내 삽비라가 성전으로 왔다. 그녀는 아직 남편이 죽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7). 베드로는 또 다시 그녀에게 땅을 판 값이 이것이 전부냐? 고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그것이 전부라고 대답했다(8). 그러자 베드로는 그녀에게 이렇게 책망했다.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했다.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내어갈 것이다(9)." 그러자 그녀도 역시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그때에 아나니아를 장사하고 돌아온 젊은 사람들은 삽비라가 죽은 것을 보고 또 다시 그 시신을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했다. 그리고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모두 다 크게 두려워했다(10). 여호수아가 아간을 제거한 것처럼, 베드로도 아나니아를 제거했다. 교회는 탐심에 사로 잡혀서 교회를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제거될 때에 앞을 향해 나갈 수 있다.
 

* 이 사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교훈

 가. 죄의 중대함
  모든 죄는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심히 미워하시며 반드시 처벌하신다.          

 나. 인간 양심의 중요성
  모든 성도들은 자기 양심을 통해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소멸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어기면서 죄를 범하면 성도들은 위선과 사악한 죄악으로 빠져들게 된다.

 다. 교회의 권징의 필요성
  사악한 죄들이 교회에 침투해 들어올 때에 교회는 즉시 이를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은 개인적으로, 은밀한 죄는 은밀하게, 그리고 공적인 죄는 공적으로 다루어 죄를 제거하고 교회를 거룩하게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에 교회는 사단의 사악한 계획을 무너뜨리고, 거룩함을 지킬 수 있게 된다.

1-3. 사도들이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침(5:12-16)

  또한 그 때에 성령께서는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사도들의 손을 통해서 민간에 많은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게 하셨다(12). 이러한 표적과 기사에 대한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났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이적을 보고 사도들을 두려워하여 더 이상 그들과 교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백성들은 사도들이 행하는 이거과 기사들을 보고 하나님을 찬송했다(13).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이적과 기사를 보고 주님께 돌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다(14). 성령의 능력에 의해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는 항상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난다. 일부는 성령의 역사에 의해 자기의 죄가 드러나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전도자를 외면하거나 박해한다. 그러나 일부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이러한 일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을 메고 거리로 나와서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나갈 때에 그 그림자라도 덮이기를 원했다(15). 그들은 사도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했고, 그드을 통해서 자기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던 한 여인의 믿음과도 같았다. 이로 인해 예루살렘의 근처에서 허다한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사람들은 병든 사람과 귀신들린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사도들에게 고침을 받았다(16).

1-4. 의회가 더욱 격렬하게 반대함(15:17-42)

 가. 투옥(18-25)

  의회는 베드로가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사람을 고쳤을 때에 베드로를 체포했었다. 그러나 그들은 베드로를 해치지 않고 더 이상 복음을 증거하지 못하도록 위협만하고 그를 풀어주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들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해서 치유 역사와 함께 복음을 증거했다. 이로 인해 공회원들은 크게 분노하고 당황했다. 그들의 사도들이 행하는 이적과 기사를 보고 시기심이 가득하여 다시 그들을 체포했다(17-1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밤에 사자를 보내셔서 그들을 옥에서 구출해 주셨다(19). 주님의 사자는 그들을 구원한 후에 성전으로 가서 생명의 복음을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20). 그리고 사도들은 그 지시를 좆아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백성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유대 안국은 밤에 사도들이 가옥에서 빠져 나간 것을 알지 못했다. 다음 날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이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들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고 지시하였다(21). 그러나 사도들을 데리러 간 사람들은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때에 그들은 공회원에서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22). "우리가 가서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죄수들을 지키는 사람들은 문에 서 있었나이다.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었나이다(23)."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은 그 보고를 듣고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염려하고 있었다(24). 그때에 사람들이 와서 옥에 가두었던 사도들이 성전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다고 보고했다(25). 그때에도 사도들은 계속해서 의회가 금지했던 일, 즉 복음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나. 재판(26-39)

  성전을 맡은 자는 그 소식을 듣고 즉시 사람들과 함께 가서 다시 사도들을 잡아왔다. 그러나 그들은 백성들이 돌로 칠 것을 두려워해서 사도들을 강제로 연행하지는 못했다(26). 그들은 사도들을 체포하여 다시 공회 앞에 세웠다. 그때에 대제사장은 그들에게 이렇게 추궁하였다(27).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히 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 돌리고자 함이로다"(28). 그때에 베드로와 사도들은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대답했다(29).

  그때에 사도들은 공회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점을 강조했다.

 1)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유대 지도자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다시 살리셨다(30).
 2)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오른손으로 높이사 그 분을 왕과 구주로 삼으셨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높이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죄사함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31).
 3) 사도들은 이 일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었다. 그러나 더 강력한 증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이었다(32).

  공회원들은 그 말을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다(33). 그러나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가말리엘을 통해서 사도들을 보호해 주셨다. 가말리엘은 유명한 랍비 힐렐의 손자인 동시에 문하생이었다. 전에 사도 바울 역시 가말리엘로부터 율법을 배웠다. 그는 학식과 중용과 지혜로 명성이 높았으며, 모든 백성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고 있었다. 그때에 그가 취한 행동은 그의 성품과 완전히 일치했다. 그는 바리새인으로서 반대파인 사두개인들보다 기독교에 대해 좀더 관용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의회 중에서 일어나서 공회원들의 분노를 억제시키고 잠시 사도들을 밖에 나가있도록 지시했다(34).

  그는 공회 사람들에게 몇 가지 실례를 제시하면서 사도들을 처리하는 일에 대해서 신중히 행할 것을 권하였다(35). 그는 이 일을 위해서 드다라는 사람이 행한 일에 대해 상기시켰다. 전에 드다가 일어나서 스스로 자신을 예언자라고 부르면서 사람들을 요단간으로 모이게 만들었다. 그 때에 약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를 따랐다. 그러나 그는 결국 체포되서 참수형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죽게 되자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다 흩어지고 말았다(36).

  그 후에 나라에 호구 조사가 있었다. 그 후에 갈릴리 출신인 유다라는 열심당원이 일어나서 로마에 세금을 바치지 말도록 선동했다. 이 혁명 운동은 잠시 크게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잠시 후에 그가 죽게되면서 시들어졌고 그를 따르던 사람들도 모두 흩어지고 말았다(37). 가말리엘은 의회 사람들에게 이런 역사적인 실례를 들어서 설명한 후에, 사도들에 대해서 아무런 상관도 하지 말라고 권면했다. 그는 사도들의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난 것이라면 언젠가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고 하였다(38). 그러나 그는 만일 그 사상과 행동이 하나님께로 난 것이라면, 의회는 그것을 무너뜨릴 수 없고, 하나님의 대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39).

 다. 결론(40-42)

  가말리엘의 변론은 영향력이 있었다. 그의 말을 들은 의회는 그 말을 옳게 받아들였다. 그들은 사도들을 죽이는 대신 채찍질(아마도 40에 하나 감한 무지한 매)을 한 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는 것을 다시 한 번 금하고 그들을 풀어주었다(40). 그들은 등을 채찍으로 맞아서 찢어진 채 피를 흘리면서 나왔다. 그러나 그들은 낙심하지 않고 오히려 주님을 위해서 고난받게 된 것을 크게 기뻐했다(41). 그들은 다음과 같은 주님의 가르침을 직접 실천했다. "너희가 나를 인해 박해를 받을 때에 기뻐하라. 이전의 선지자들도 모두 다 이렇게 고난을 받았으며, 또한 이로 인해 너희의 상이 하늘에서 클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풀려난 후에 또 다시 의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날마다 공적으로, 또 사적으로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항상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다(42). 그들은 마치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불도저처럼 세상을 복음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이로 인해 예루살렘에는 복음이 크게 확장되었다.
 

* 로마 황제의 기독교 박해

1. 네로(54-68)
  기독인들(베드로와 바울을 포함한)을 죄인으로 몰아 투옥하고 처형함.

2. 도미티안(81-96)
  자신을 숭배하지 않는 기독인들을 탄압함. 이때에 요한이 밧모섬으로 유배되었다.

3.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161-180)
  기독교가 위험하고 부도덕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맹렬한 폭도들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을 알고도 못 본체 했다.

4. 데시우스(249-251)
  3C에 들어오면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기독교 박해가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로마의 감독 파비안을 비롯해서 수천 명의 기독인들이 황제에게 제물을 바치기를 거절했다고 해서 처형을 당했다.

5. 디오클레티안(284-305)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기 이전에 최후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함. 그는 기독교를 근절시키기 위해서 네 가지 칙령을 공포했다. 1) 교회를 불태울 것. 2) 성경을 압수할 것, 3) 성직자들을 고문할 것, 4) 그리스도인 공무원은 시민권을 박탈하고 만일 뉘우치지 않으면 처형할 것.

6. 공산 국가와 힌두, 모슬렘 국가
  오늘날에도 이들 국가에서는 기독교 박해가 계속되고 있다.

* 터툴리안
  "우리를 죽이시오. 우리를 고문하시오. 우리를 정죄하시오. 우리를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버리시오....당신들이 우리를 소탕하면 할수록 우리들은 더 자랄 것이오. 그 씨는 그리스도인들의 피요"

* 페스토 키벤기어 주교
 "피흘림이 없이 교회는 축복을 받지못한다"

  박해는 교회를 연단시킨다. 그러나 파괴하지는 못한다. 만일 박해가 기도와 찬양으로, 또 하나님의 주권과 그리스도의 고난 속에서 그리스도의 결속을 인식하도록 이끈다면-그것이 아무리 고통스럽다 해도-환영할만한 것이다.  

1-5. 일곱 집사가 선출되고 위임을 받음(6:1-7)

 가. 문제(6:1)

  사단은 박해와 내적 부패로 교회를 공격하는 일이 실패하게 되자, 또 다른 방법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이번에 사단이 선택한 방법은 사도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여 그들이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말씀 전파와 기도)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사단은 지금도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수많은 교회들 안에 분파가 생기게 만들어서 교회를 무너지게 하고 있다. 성도들은 재산을 팔아서 교회에 드렸고 사도들은 그것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했다. 사도들은 구제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게 되자, 그 일에 분주하여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마침내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분쟁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때에 교회는 생계를 잇기 어려운 과부들의 생활비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히브리파 과부들은 우대를 받고 있었고 반대로 헬라파 과부들은 홀대를 받고 있었다. 이 일로 인해 교회 안에는 사로 원망하고 비난하는 복잡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다(1). 사도들은 사회사업을 하는 일에 몰두하여 본질적인 임무인 복음전파와 기도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사단은 참으로 간교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사단의 전력이 어느 정도 먹혀들었다. 교회는 하나 된 마음을 잃기 시작했으며, 서로 원망하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 사도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나. 해결책(6:2-6)

  사도들은 그 문제의 본질이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인지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교회 앞에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들은 성도들을 교회에 모아놓고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1)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고 공궤를 일삼는 것이 마땅치 않도다(2)."
  사도들은 사회사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그들의 주업무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회에 다음과 같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2) 사회 사업을 맡아 처리할 일군을 선출할 것(3)
  사도들은 자신들을 대신해서 사회 사업을 감당할 일군이 필요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교회에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즉 실제적이고도 영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 일곱명을 선택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도들은 그들을 선출 한 후에 사회 사업을 그들에게 맡기겠다고 선포했다.

 3)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할 것이다.(4)"
  사도들은 사회 사업을 교회에서 선택한 일꾼들에게 맡기고, 자신들은 교회의 본업인 말씀 전파와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러한 사도들의 해결책은 분명하고 적절했다. 그들은 성령님의 인도를 구했고 선령님은 가장 적절한 해결책을 그들에게 주셨다.

  교회는 사도들의 말을 듣고 매우 기뻐하여, 즉시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일곱을 선택했다. 그들이 선출한 일곱 사람은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그리고 유대교에 입교한(다른 종교에서 유대교로 전향한) 안디옥 사람 니골라였다(5). 교회는 자신들이 선택한 일곱 사람들을 사도들 앞에 세웠다. 그리고 사도들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머리에 안수했다(6). 이렇게 하여 교회에 일어난 분쟁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다. 원리

  이 사건에는 분쟁을 해결하는 매우 중요한 원리가 나타나 있다. 이 원리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을 사역으로 부르시되, 서로 다른 사람들을 서로 다른 사역을 위해 부르신다. 특히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하는 일'을 위해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결코 다른 곳에 주의를 돌리지 않도록 조심해야만 한다. 본문에서 12사도의 일과 일곱 집사의 일은 똑같이 'diakonia', 즉 '사역', 또는 '섬김'으로 부르고 있다(2,4). 12 사도가 하는 일은 '말씀의 사역'(diakonia), 또는 목회적 사역이었고(4), 일곱 집사가 맡은 일은 '구제 또는 사회 사업'(diakonia)이었다. 이 사역들은 모두 하나님과 그 백성을 섬기는 귀중한 사역이었다.

  둘째로 이러한 교회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필요하다. 교회의 사역은 세상의 일과 다르다. 그러므로 이 일은 적절한 은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 본문에서 이러한 자격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는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다. 교회의 사역은 거룩한 사역으로 영적인 경건함과 일을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능력, 그리고 열매를 통해서 이웃에게 확증을 받은 사람들에게 맡겨져야한다.

  교회의 전임 사역은 목회와 선교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사회사업이 포함될 수 있다.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사도들과 같이 성경을 기록할 권위는 없지만, 사도들이 전해 준 말씀을 해석하고 가르칠 책임이 있다. 목회자들은 회중에게 설교하고 신앙적인 상담을 하며, 그들을 훈련시키는 일 등을 같당할 수 있다. 그러나 목회자들은 때로 이러한 일보다 다른 일에 압도될 때가 많다. 만일 목회자가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지 않으면 그 결과는 비참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는 경우에 목회자는 모든 일을 도맡아 해야 하기 때문에 평신도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은사를 발휘할 기회를 얻기 어렵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서 분쟁이 일어나게 되고 그리스도인들이 교회 안에서 성숙하게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목회자와 평신도가 서로 다른 은사와 다른 사역으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전념해야만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목회자는 주 업무인 말씀과 기도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평신도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활용해서 보다 성숙한 사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라. 결과(7)

  이와 같이 사도들이 자기의 본 업무에 전념하고 일곱 집사들이 사회 사업을 전담하게 된 결과는 어떠했는가? 누가는 그 결과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더 왕성하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7). 또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많아졌으며,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게 되었다(7). 사단은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했지만, 이러한 사단의 공격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도들에 의해서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오늘날에도 이와 비슷한 사단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도 교회 안에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일꾼들의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

* 교회 성장에 대한 누가의 기록들
 1) 사도들이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기로 한 후에 성장함(6:7)
 2) 다소에서 사울의 극적인 회심 후에(9:31)
 3) 첫 번째 이방인 고넬료의 회심 후에, 그리고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죽은 후(12:24)
 4) 첫 번째 선교 여행과 예루살렘 회의 이후(16:5)
 5) 두 번째와 세 번째 선교 여행 이후(19:20)
 6)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 아무 거리낌없이 복음을 전파한 후(28:30-310   

* 구원 역사의 3시대와 성령의 역사.

 1) 구약의 이스라엘과 성령의 역사
  옛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역사해 오신 성령을 오랫동안 거역하여 왔다(해 4:25, 7:51).

 2) 예수님과 성령의 역사
  예수님의 사역과 결부된 모든 사건들은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졌다. 성령께서는
  가. 세례 요한에게 충만히 임재해 계셨다(눅 1:15).
  나. 마리아로 하여금 예수님을 잉태케 하셨다(1:35).
  다. 엘리사벳이 마이라에게 안부를 물었을 때 엘리사벳에게 충만히 임하여 계셨다(1:41).
  라. 스가랴와 시므온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예언하게 하셨다(1:67, 2:27).
  마. 세례시에 예수님에게 임하셨다(3:22).
  바. 예수님의 사역 전체를 통하여 그를 이끄시고 능력을 부여해 주셨다(4:1,14).

 3) 예수님의 승천 이후의 성령의 역사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심으로 그의 육체적인 임재는 떠났지만 계속해서 그는 세 가지 방법으로 그의 백성 가운데 임재해 계신다.
1) 그는 구약의 해석자이시다(눅 24:44).
2) 그는 성만찬을 통하여 그의 공동체 안에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신다(눅 24:30).
3) 그는 제자들을 교훈하고 능력을 주시기 위해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신다(눅 24:45-49).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시고(행 1:1-11) 유다의 빈 자리가 채워진 후에(1:12-26),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약속은 성취되었다. 성령 강림시의 현상들은 시내 산에서 율법이 수여될 때 일어났던 현상들과 비슷하다(출 19장).
-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행 2:2, 출 19:16)
-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행 2:3, 출 19:18 참조).

  시내 산에서 계시된 율법은 이스라엘의 사유물처럼 존속하였고, 소수의 이방인들만이 그 빛을 알 수 있었다. 성령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변화시켜주셨으며, 바벨탑의 저주를 변화시켜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는 사람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고 온 민족들을 지면에 흩으셨었다. 그러나 이제 성령님은 모든 장벽들을 극복하고 모든 민족들을 한데 모아 구속하고 연합하신다. 성령께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복음 전파 사역을 인도하셨다.

 가. 제자들에게 권력자들을 향해 담대히 복음을 증거할 용기를 주셨다( 5:19).
 나. 집사를 선택하는 과정을 인도하셨다(6:3).
 다. 스데반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순교의 죽음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주셨다(7:55).
 라. 사마리아인(8:19)과 이방인 가운데서(10:44) 이루어진 사역이 유효함을 확증해 주셨다.
 마. 사울을 회심케 하셨다(9:17).
 바. 교회 공동체가 특별한 임무를 맡을 일꾼을 선택할 때 그들을 인도해 주셨다(13:2).
 사. 복음 전도자들이 순회 전도지를 결정하는 것을 도와주셨다(13:4, 16:7, 19:21).
 아. 공동체 생활을 감독하는 자들을 도와주셨다(20:28).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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