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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3권 475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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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식일에 고창병 환자를 고치심 (눅 1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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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 바리새인의 식사 초대에
응하신 예수 주님은 안식일에 바리새인의
한 두령이 초대한 식사에 참석하셨습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이 자신에게
적개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초대를 거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회개케 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기회를
사용하셨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바리새인의 두령이 누구였는 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견해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1) 바리새파에 속한 정치 지도자였다.
2) 회당장이었다. 3) 바리새인의 계층 가운데 지도급 인물이었다. 이
중에 세 번째 견해가 가장 무난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묘사된 장면은
안식일의 회당 의식이 끝난 후에 갖는 식사로 보입니다.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안식일에 회당 의식이 끝나고 나서 성대한 식사를 하곤 했습니다.
랍비들은 빈부에 관계없이 안식일에 손님을 접대하라고 가르쳤으며,
그것을 종교 의무로 간주하기도 했습니다. 누가는 바리새인들이 그 식사에서
주님이 어떤 행동을 하는 지 가만히 엿보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엿보고 있었다'는 말(파라테루메노이)은 미완료로 되어
있으며, 이는 계속적으로 엿보고 있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가르침과 행동에 오류가 있는 지를 찾기 위해서 감시하듯이 주님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러한 행위로 미루어 보아 바리새인의 두령이 주님을
초대한 것은 불순한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
주심 주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갔을 때에 그 앞에는 고창병에 걸린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고창병'(휘드로피코스)은 '물'을 뜻하는 '휘도르'에서 온 의학 용어로서, 신약 성경에서 이 곳에만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병은 '수종병(dropsy)이라고 하며, 신체의 세포조직이나 각종 강막(腔膜)의 협장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의 병을 말합니다. 이 병은 대개 심장에 결함이 있거나, 신장이 병이 걸렸을 때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얼굴이 부어 오르고, 팔과 다리도 부어올라서 살갗이 물러지는 증상을 띱니다. 당시의 랍비들은 이 병을 부도덕한 생활로 인해 발생기는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주님을 고소할 거리를 찾기 위해서 일부러 그 환자를 집에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지 살펴보고, 주님께서 그를 고치면 고소하려고 계획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의 의도를 잘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병자를 고치기 전에 먼저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한가?" 주님은 그들이 비난하지 못하도록 먼저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여기에서 '합당하냐'(여세스틴)는 말은 '그것이 율법적인가?'라는 말입니다. 주님은 그들의 악한 의도를 알고 그들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갑작스런 질문에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은 당황해하면서 한 마디도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합법적이라고 할 수도 없었고, 반대로
고통 받는 병자 앞에서 그를 고치면 안된다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다른 때 같았으면 그 병을 고치면 안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가 아니면 안식일에 병을 고쳐서는 안된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이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엇기 때문에 그들이 주저할
아무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질병을 고치면 안된다고 말함으로
무자비한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적절한 질문을 던짐으로
이와 같이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의 입을 닫으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그 병자를 데려다가 고치시고 그를 보내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님은 아무런 저항도 받지 않고 안식일에 병자를 고칠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형식적인 율법을 뛰어넘어 새규범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안식일에 고통당하는 자들을
고쳐주는 것이 진정한 안식일을 지키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 짐승과 성도 주님은 병자를 고쳐서 보내신 후에, 종교 지도자들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는 일을 금한 것이 얼마나 모순된 것인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안식일에 대한 미쉬나의 규정은 두 가지, 즉 온건한 것과 엄격한 것이 있었습니다. 온건한 규정은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짐승을 건져내는 일을 허용했지만, 엄격한 규정은 가축이 빠진 구덩이에 꼴을 넣는 일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주님 당시에는 온건한 규정이 일반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 보다 더 엄격했던 쿰란 공동체에서는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짐승을 구하는 일을 금했습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곤경에 처한 짐승을 구하는 일을 허용하면서, 병으로 심각한 고통을 당하는 사람을 치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지극히 모순된 행위라고 도전하셨습니다. 율법사들과 바리새인들은
주님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짐승에 대한 언급을
듣고 나서 반대 논리를 전개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고소할
기회를 얻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주님을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시험할 때마다 자신들의 무능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두움이
빛을 이길 수 없고, 피조물이 창조주를 이길 수 없듯이 그들이 주님을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신적인 지식과 능력을
가지고 계셨지만, 그들은 좁고 편협된 판단력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에게 도전할 때마다 무기력하게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께서 수난을 당할 때가 될 때까지는 주님의
머리카락 하나도 건드리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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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
1. 왜 주님은 자기를 대적하는 바리새인의 식사 초대에 응하셨는지 말해보자. 2. 왜 바리새인의 식사 초대가 건전하지 못한 초대였다고 말할 수 있는가? 우리는 간사하게 남을 책잡기 위해서 남에게 선을 행한 적은 없는가? 3. 우리는 안식일에 적극적으로 자비와 선을 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소극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일을 금하는 일로 만족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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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발행인 : 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