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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3권 396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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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 16:13-14, 막 8:27-28, 눅 9:18-19) |
| 도입 |
복음서 기자들은 복음서의 중심 부분에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음서의 구조는 예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이 복음서의 핵심주제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은 복음서의 전반부를 결론 짓고, 후반부의 주제인 제자도로 넘어가는 부분에 있습니다. 그 동안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았고, 또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예수님이 누구신 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마치 영적인 시각장애자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마침내 예수님을 올바르게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종말에 오신 메시아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 예레미야, 또는 선지자 중의 하나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대답에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그 유명한 베드로의 신앙 고백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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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예수와 제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막 8:27(상))..."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벳새다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정도 떨어진 가이사랴 빌립보로
가셨습니다. 이 곳은 경치가 아름답고 비옥했습니다.
이 곳에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헬몬산이 있었고, 이 산에서 흘러내린
물은 이 지역 전체를 적시면서 요단강으로 흘러갔습니다. 이 물은
이 지역의 땅을 매우 비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가이사랴 빌립보는 정치,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이 도시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헤롯에게 하사한 도시였습니다. 헤롯은 황제에게 감사하기 위해서 흰 대리석으로
황제의 이름으로 된 신전을 세웠습니다. 이 신전은 당시에 황제 숭배가 팔레스타인에도 침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곳에는
우상숭배를 위해 세워졌던 신전과 제단의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황제 숭배가 절정에 달했던 도시였습니다.
주전 3년에 헤롯 대왕은 이 도시를 자기 아들인 헤롯 빌립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헤롯 빌립은 이 곳에 자신의 저택을 짓고 이 도시를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 도시를 로마 황제의 이름인 시이저(가이사)의
이름을 따서 '가이사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지중해
해안에 '가이사랴'라는 항구도시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헤롯 빌립은 이 도시를 지중해 해안의 항구도시와 구별하기 위해서
뒤에 자기 이름을 삽입하여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불렀습니다.
이러한 이름은 '헤롯 빌립의 영토에 있는 가이사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예수님은 황제 숭배의 중심부에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통해서 세상의 주인이 로마 황제가 아니라 자신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2.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가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막 8:27(하)-28)." "예수께서 따로 기도하실 때에 제자들이 주와 함께 있더니 물어 가라사대 무리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라, 더러는 옛 선지자 중의 하나가 살아났다 하나이다(눅 9:18-19)."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습니다. 마가는 예수님께서 길가는 도중에 이 질문을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예수님께서 무리를 떠나서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실 때에 이 질문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을 보면, 아마도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사역하신 후에, 잠시 제자들과 함께 한적한 곳에 가셔서 기도하셨으며, 이 곳에서 이 질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the Son of Man)라고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인자"라는 말을 예수님을 가리키는 말로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많은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가리켜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분명히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 이러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한 대답을 보면, 당시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한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누구신 지 분명히 알지 못했습니다. 이 때에 제자들이 했던 대답들은 예수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요약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미친 사람", 또는 "귀신에 들린 사람"으로 보기에 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들을 골라서 대답을 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에게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상식을 초월하는 수많은 기적들을 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이 종교지도자들과 다르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앞에서 생각해 본 것처럼, 헤롯 안티파스는 예수님을 부활한 세례 요한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을 죽인 후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헤롯은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종말에 다시 오기로 예고된 엘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라기는 메시아께서 오시기 전에 엘리야가 와서 메시아의 길을 예비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바로 말라기가 예고했던 엘리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레미야나 다른 선지자 중의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탄식하는 예수님의 탄식을 듣고,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시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이 당시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각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했고, 또 그들 앞에서 여러 가지 기적을 행했습니다. 예수님 역시 사람들 앞에서 선지자의 사역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특별하고 비범한 인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며 종말에 오실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3. 현대교회와 그리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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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
1. 예수님께서 황제 숭배의 중심지인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신 일이 왜 큰 의미가 있는 지 말해보자. 2.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가? 왜 이러한 이해가 예수님을 만족시키지 못했는지 말해보자. 3. 현대인들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말하고 있는가? 그 견해는 옳은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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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
발행인 : 최영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