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335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겨자씨 비유 (마 13:31-32, 막 4:30-32, 눅 13:18-19)

도입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의 반대가 본격화 되자,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세 가지 비유, 즉 씨뿌리는 비유, 은밀히 자라는 씨앗 비유, 그리고 곡식과 가라지 비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씨뿌리는 비유는 대적들의 여러 가지 도전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하나님 나라가 크게 확장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밀히 자라는 씨앗의 비유는 성령님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곡식과 가라지 비유는 세상에 선과 악이 공존하며, 하나님께서 의인을 위해서 마지막 날까지 악인의 심판을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가르쳐주신 또 다른 천국 비유, 즉 겨자씨 비유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묵상


1.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유할꼬 !"(막 4:30, 눅 13:18))

  "또 가라사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꼬?(막 4:30)"

  "그러므로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꼬 내가 무엇으로 비할꼬?(눅 13:18)"

  이 구절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해서 얼마나 심사숙고하셨는 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신비한 일이었고, 또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계속해서 이루어질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지 깊이 생각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 성령님께 지혜를 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는 한 쌍으로 된 비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자씨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외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누룩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내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마태는 이 비유를 마 13장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여행 이야기(눅 9:51-19:27) 중간에 이 비유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은 마태가 복음서를 기록할 때에 비유를 제목으로 분류했다면, 누가는 비유를 역사적인 순서대로 기록했기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2. 초라한 시작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31),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마 13:31-32(상))..."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막 4:31)..."

  "마치 사람이 자기 채전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눅 13:19(상)).."

  그러면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겨자씨 비유'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성장을 밭에 심겨진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난 것에 비유하셨습니다. 첫째로 이 비유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작은 겨자씨입니다. 겨자씨는 아주 작습니다. 겨자씨는 725-760개가 있어야 겨우 1g이 될 정도로 극히 작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겨자씨는 '작은 것'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너희가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으면(마 17:20)...) 정원에 심겨진 겨자씨 한 알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습니다. 그러므로 눈이 나쁜 사람은 돋보기를 써야만 겨자씨 한 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통해 시작된 하나님 나라 운동도 겨자씨 한 알처럼 아주 작게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은 갈릴리의 한 목수의 아들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목수의 아들은 왕궁이나 부자 집에서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면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마구간에 태어나서 짐승들의 여물통에 뉘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아버지는 가난한 목수였기 때문에 예수님도 가난하게 자라나셨습니다. 예수님은 남들처럼 많이 배우지도 않았고, 부와 권력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름 없는 평범한 평민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오래 전에 그 분을 가리켜서 "우리가 흠모할만한 것이 없다"고 예언을 했습니다. 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도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 중에 다수는 평범한 어부들이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매국노 취급을 받던 세리도 있었고, 과격한 열심당원도 있었으며, 또 따지기를 좋아하는 지성인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다 유명한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바로 이러한 소수의 사람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로마의 제국 앞에 겨자씨 한 알처럼 미미했습니다. 예수님은 거대한 정치 조직이나 군대를 조직하지 않으셨고, 또 유명한 학파를 조성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은 이렇게 작고 미미하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시 사람들 중에 아무도 하나님 나라 운동이 온 세상을 뒤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 안에는 사람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강력한 잠재력, 즉 성령님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3. 큰 결말

  "자란 후에는 나물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 13:32(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 4:32)."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눅 13:19(하))."

  또한 이 비유는 작은 겨자씨의 엄청난 성장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은 겨자씨는 땅에 뿌려지면 무려 3m까지 자라납니다. 다 자란 겨자씨는 팔레스타인의 정원수 중에서도 가장 큰 관목에 속했습니다. 겨자씨는 큰 가지를 내기 때문에, 그 가지의 그늘에 새들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이와 같이 겨자씨는 작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성장력이 내재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운동도 시작은 미약했지만, 그 안에는 엄청난 성장력이 잠재해 있었습니다. 이는 이 운동은 하나님의 아들이 시작하셨고, 또 성령님께서 주도해 나가시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아무도 성장을 막지 못하고 마침내 온 세상을 덮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름 없는 어부들과 평범한 소수의 제자들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목숨을 아끼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믿음의 용사들로 만드셨습니다. 그들은 전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해서 쩔쩔매던 무력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후에 그들을 그림자만 덮여도 귀신이 쫓겨나는 능력 있는 사람들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그들은 각 나라로 흩어져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땀과 피를 통해서 천국 복음은 계속해서 온 세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 나라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할 정도로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하나님 나라는 성령님을 통해서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천국 복음을 듣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느 나라도 하나님 나라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자원해서 목숨도 드릴 수 있는 충성스러운 사람들입니다. 다 자란 겨자나무의 가지에는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온 세상으로 확장된 하나님 나라도 모든 민족들에게 구원과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2,000년 전에 이 일을 미리 바라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겨자씨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가 온 세상에 확장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 나라는 모든 족속들이 거하는 거대한 곳이 되었습니다. 공산주의도 처음에 소수의 사람들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이 잘 사는 낙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민들에게 풍요대신 빈곤을 제공했습니다. 과학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과학은 환경을 파괴하고 살인 무기가 되어 인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자동차는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동시에 수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온 지구의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이와 다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가는 곳마다 인간을 구원하고, 지역을 축복된 곳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만일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사라진다면, 인류의 역사는 암흑으로 덮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영생과 안식을 주는 유일한 곳입니다. 이 나라는 예수님을 통해 시작되어,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가 얼마나 크게 확장되었는 지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우리는 천국에 대해 쉽고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고민하는 예수님을 보고 무엇을 느낄 수 있는가?

2. 천국복음이 작게 시작했지만 큰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3. 다른 종교나 사회 운동과 복음운동의 차이는 무엇인가? 복음 운동만이 인류에게 영생을 줄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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