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3권   301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변호 (마 11:7-8, 눅 7:24-25)

도입

  세례 요한은 감옥에서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제자 중 두 사람을 보내어 다음과 같이 질문했습니다. "오실 메시아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릴까요?" 예수님은 이 질문을 듣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바를 전하라!"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증거로 자신이 성령님과 함께 하고 있는 메시아 사역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받고 오래 전에 이사야가 예언했던 메시아의 일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잘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성령님과 함께 메시아로서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 충만하여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셨고, 눌린 자와 갇힌 자에게 자유를 전파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령 안에서 죄의 종이 된 사람들에게 영적인 희년을 선포했고, 장차 임할 심판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아마도 세례 요한은 제자들의 말을 듣고,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의 사역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세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변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묵상


1.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저희가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들은 왕궁에 있느니라(마 11:7-8)."

  "요한의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눅 7:24-25)."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답변을 전하기 위해서 돌아갔습니다. 그들이 돌아간 후에 예수님은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세례 요한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세례 요한이 얼마나 탁월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예수님은 세례 요한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같이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은 갈대처럼 흔들리는 변덕스러운 존재나, 하나님을 의심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어떤 시련과 바람도 세례 요한을 흔들지는 못했고, 앞으로도 그를 흔들지는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공개적으로 헤롯 왕의 불의를 책망한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는 성령 안에서 강하고 신실한 사람이었고, 결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계속해서 무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부드럽고 사치한 옷을 입은 귀족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원래 제사장 가문으로 귀족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스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절제하고, 광야에서 경건의 훈련을 받으면서 청빈하게 살았습니다. 그는 왕국 대신 광야에서 살았고, 부드러운 옷대신 거친 가죽털 옷을 입고 살았으며, 또한 산해진비 대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면서 지냈습니다. 그는 청빈하고 충성스러운 사람이었고, 성령 안에서 야성이 넘치는 열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왕궁에 사는 사치한 귀족이 아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오해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가서 보고들은 것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대답은 냉정해 보입니다. 진리를 위해 싸우다가 감옥에서 갇힌 요한에게는 칭찬과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칭찬과 위로와 격려의 말 대신, 냉정하게 "너희가 가서 보고 듣는 것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진리를 위해 살다가 감옥에 갇힌 의인에게 냉정한 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말만 해도 세례 요한이 충분히 자신의 의도를 알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님께서 세례 요한을 인도하고 보호해 주실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복잡하게 설명 하지 않아도, 세례 요한이 충분히 자신이 뜻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요한의 제자들이 떠난 후에, 강력하게 요한에 대해서 사람들에게 변호하셨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지금 요한은 감옥에 갇혀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는 한 때 가장 인기 좋은 영적 리더였습니다. 한 때는 온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사방에서 그의 메시지를 듣기 위해서 사람들이 구름 떼같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요한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고 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마 3:5). 그러나 그는 지금 헤롯의 손에 잡혀 죽음만 기다리는 고독한 죄수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간교한 헤로디아의 음모에 빠져서 언제 처형당할 지 모르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은 결코 요한을 홀대하거나 경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충성하는 요한을 크게 인정하고 높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친히 사람들에게 요한을 변호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그의 충성을 인정해 주시고, 또 변함없는 그의 친구가 되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위해 고난 받는 종을 잊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항상 그들을 인정해 주시고, 그들 이 되어 그들을 변호해 주십니다. 누구든지 경건하게사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오해를 받거나 중상모략을 당할 수도 있고, 또 여러 가지 박해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무고하게 중상모략으로 고난을 당할 때보다 더 고통스러울 때는 없습니다. 사단은 여러 가지 간교한 무기들을 사용해서 의인들을 괴롭히고 또 낙심하여 넘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항상 그들의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그들을 인정해 주시며, 그들 편에 서서 그의 변호자가 되어 주십니다. 성도들에게 이러한 신실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됩니다. 세례 요한을 변호해 주신 예수님은, 지금도 의를 위해 고난받는 성도들을 변호해 주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에게 등을 돌리고 떠나갈 때에도, 예수님은 항상 그들 곁에 서서 그들과 동행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인해 고난당하는 성도들은 언제든지 능히 모든 시험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어려울 때에는 예수님께 나아가자!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고난당할 때에 낙심하지 말고 예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욥은 그의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엄청난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녀도 잃고, 재산도 잃었으며, 아내와 건강아저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찬송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그 후에 세 친구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 위해서 찾아온 방문객이었습니다. 그들은 욥이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광경을 보고 욥이 죄를 지어 매를 맞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욥에게 죄를 자백하고 돌아오라고 권했습니다. 욥은 이러한 친구들의 말을 듣고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에 그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면서 하나님께 나아가서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계속해서 욥을 정죄하고 책망했습니다. 욥은 이로 인해매우 고통스러워했고,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의 곁에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의 곁에 서서 욥을 변호해 주셨습니다. 만일 이때에 하나님께서 욥을 변호해 주시지 않았다면, 욥은 영원한 죄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니엘도 그를 시기하는 무리들로 인해 사자의 밥이 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곁에 서서 그가 사자의 밥이 되지 않도록 지켜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성도들이무고히 고난을 받을 당할 때에 그의 곁에서 계시면서 그를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면 어떤 고난 중에서도 큰 위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적용과
교훈

1. 세례 요한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는 말은 무슨 뜻인지 말해보자.

2. 예수님은 무리들 앞에서 오해받던 요한을 어떻게 변호해 주셨는지 말해보자.

3. 우리가 오해와 중상모략을 받을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신 일이 있는가? 우리는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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