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3권   130호 (매주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새 고향 가버나움(마 4:13-16)

서론

  예수님은 고향인 나사렛에서 안식일회당에서 메시아에 대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냉담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고,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더 많은 이적과 표적을 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님은 고향인 나사렛을 떠나서 제 2의 고향인 가버나움에서 본격적으로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묵상내용


1. 제 2의 고향 가버나움(13)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13)..."

  예수님은 나사렛 사람들이 자신을 거부하고 배척함에 따라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가버나움은 "나훔의 동네"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일부 학자들은 가버나움이란 이름이 선지자 나훔이나 다른 유명한 나훔의 이름을 따라 지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나훔"은 "자비로운(불쌍히 여기는)"이란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은 가버나움을 "자비(위로)의 동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동네의 이름이 왜 '나훔의 동네'라고 붙여졌는지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가버나움은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게 전도 전략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의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은 갈릴리와 그 주변의 모든 동네와 마을들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모든 마을들은 가버나움에서 육로나 수로를 통해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버나움은 인구가 조밀한 해변 지역에 있었고, 또 다메섹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국제도로 상에 있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갈릴리 사역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님은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자비권능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 주민들은 무수한 이적과 권능을 보고도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후에 이 곳에 대해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마 11:23-24). 후에 예수님의 예언은 그대로 성취되어 가버나움은 폐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마을은 철저하게 파괴되었기 때문에 수세기 동안 그 위치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일부 학자들은 복음서에 언급된 가버나움은 실제로 존재한 곳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후에 이 곳에서 약 2세기 경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회당의 폐허가 발굴되었습니다. 학자들은 이 회당은 유대 민족을 사랑하던 한 백부장이 지은 것으로(마 8:5-6, 눅 7:5-6), 예수님께서도 이곳에서 가르치셨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당은 전에 있었던 오래된 예배당의 터 위에 새롭게 건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됨(14-16)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14),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15),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16)."

  마태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 사역하신 일이 이사야의 예언(사 9:1-2)을 성취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주권적인 은혜로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상류층 사람보다, 영적인 병에 걸려 고생하며 멸시를 받던(이방인과 유대인들이 섞여 살던) 갈릴리 사람들에게 자기 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세상에 계실 때에 대부분의 시간을 갈릴리와 그 주변 지역에서 보내셨습니다. 이 곳은 예수님께서 어려서 자라나신 곳이었고, 또 자라서 말씀을 가르치고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신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곳에서 잃은 양들을 찾아다니셨고, 해변을 다니시면서 영적으로 굶주린 무리들에게 영생의 말씀을 전파하셨습니다.

  이사야팔레스타인의 북쪽에 있는 5개 지역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스불론 땅은 갈릴리 바다 서편에 있는 곳으로, 그 북쪽납달리 땅과 경계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요단강 건너편 지역요단 동편 지역을 말하고, 해변 길은 북에서 남으로 펼쳐진 지중해 해변 지역을 말합니다. 이곳은 위에 언급된 지역들의 서쪽에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인구 분포상 이방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방인들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았기 대문에 "이방의 갈릴리"로 불렀던 곳은 납달리라고 부르는 지역의 최북단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에 "게데스"라는 성이 나오는 데 이 성읍이 이곳에 있던 성이었습니다(수 20:7, 21:32). 갈릴(우리 말 성경에는 갈릴리라고 번역되었다)이라는 이름은 후에 갈릴리로 바뀌었고, 후에 헤롯 안티바스가 통치하는 거대한 영토 전역을 대표하는 명칭이 되었습니다.

  이사야는 이러한 팔레스타인 북부의 5개 지역 주민들을 가리켜 "흑암에 앉은 백성", 또는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북쪽에 있던 수리아, 아람, 또는 앗수르와 같은 나라들로부터 군사적 침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이곳은 이교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고, 종교, 윤리적으로 많이 부패해 있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침략을 받았기 때문에 여러 번 패망의 위기를 겪었으며, 또한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왕하 15:29, 사 8:4). "흑암과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았다"는 말은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형제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공포와 절망의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어두움혼미함이나(고후 4:6, 엡 4:18), 타락(행 26:18), 또는 낙심(사 9:2) 등의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마도 본문에서 갈릴리흑암과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곳으로 묘사한 것은 이러한 세 가지 의미가 모두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야는 이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취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은 어둠의 반대말로서 "진정한 지식"(하나님을 아는 지식-시 36:9),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엡 4:15,24, 5:14), 또는 "기쁨"(시 97:11)등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본문에서 빛이 비취었다고 하는 말은 이러한 세 가지의 의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능력의 말씀을 전하시고, 자비와 구원을 베푸셨으며, 또 하나님에 대해 가르쳐 주시고 낙심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과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서 먼저 천국 복음을 전파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방인의 영향을 받아서 가장 타락하고 부패한 갈릴리에서 천국 운동을 먼저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신적인 능력을 나타내셨으며, 또 천국 복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어둠에 살던 갈릴리 사람들을 절망에 내 버려두시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강렬한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생애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보내면서 하나님 나라의 빛을 비추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천국 복음이 부유하고 교만한 권력자종교인보다,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가난하고 멸시받는 사람들에게 더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천국 복음은 계속해서 힘이 있고 부유한 사람들보다 가난하고 힘이 없으며 또 마음이 가난하고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할 사람은 먼저 복음을 믿은 우리입니다. 우리가 성령 충만하여 성령님에게 사로잡히게 되면 우리가 있는 곳에서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성령 충만함을 구하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을 비추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적용과
교훈

1. 왜 예수님은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으로 가서 사셨는가? 전도 전략상 가버나움이 왜 중요한 곳인지 말해보자.

2, 왜 이사야는 갈릴리를 어둠과 흑암의 땅이라고 불렀는가? 왜 예수님은 이 곳에서 그의 생애 대부분을 보내셔야 했는가?

3. 왜 복음은 연약하고 멸시받는 사람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한 지 말해보자. 우리는 복음을 들고 연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고 있는가? 아니면 환경이 좋고 안일한 곳에서 안주하고 있는가?

연락처

발  행  인: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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