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3권 93호(월-금요일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제 목 | 두 번째 시험 (마 4:5-7, 눅 4: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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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날개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9). 기록하였으되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하였고(10), 또한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 하였느니라(11)(눅 4:9-11)." 사단은 예수님께서 첫 번째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고, 다시 예수님을 거룩한 성(예루살렘 성)으로 인도했습니다. 마태는 사단이 예수님을 인도해 간 곳을 "거룩한 성"이라고 불렀고, 누가는 그곳을 "예루살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태가 예루살렘 성을 "거룩한 성"이라고 부른 것은 마태복음의 독자인 유대인들이 이 성을 "거룩한 성"으로 간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성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있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이 성을 거룩한 성으로 여기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복음서의 독자가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그 성을 단순하게 "예루살렘"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마태와 누가가 그 명칭을 다르게 언급했지만, 그곳이 예루살렘 성이라는 사실은 분명합습니다. 또한 마태는 사단이 예수님을 거룩한 성으로 "데리고 갔다"(파라람바노; take)고 기기록한 반면, 누가는 사단이 예수님을 "이끌고"(아나고; lead) 예루살렘으로 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사단이 예수님을 인도한 것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지, 아니면 환상 속에서 일어난 사건인지에 대해서 토론해 왔습니다. 아마도 이 일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환상으로 인도했던 것처럼,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으로 데리고 가서 그곳에 있는 성전 날개 벽에 세웠습니다. 우리 말 성경에 "성전 꼭대기"라고 번역된 말은 원래 "성전의 날개 벽(프테뤼기온)"을 말합니다. 이곳은 성전의 외벽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지점은 확인할 수 없습니다. 학자들 중에는 이곳이 "기드론 골짜기 위로 튀어나온 웅장한 행각의 지붕 가장자리"였다고 말합니다. 요세푸스는 이곳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습니다. "이곳은 높이가 약 450피트나 되는 아찔한 높이의 벽으로 성전 뜰 남동쪽에 있는 벽이었다."(요세푸스의 고대사, 15장 412). 유대 전승은 예수님의 형제인 야고보가 이곳에서 골짜기 아래로 내던져져서 순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유세비우스의 교회사 2장 23). 사단은 바로 이곳에서 두 번째로 예수님을 유혹했습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향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곳에서 뛰어 내리라!" 사단은 첫 번째 시험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굳게 신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다시 예수님께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지 확인해 보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단은 "네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곳에서 뛰어내려서 하나님께서 네 믿음대로 너를 보호해 주시는지 확인해 보라!"고 요구했습니다. 사단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예수님이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시 91:11-12)을 인용한 것입니다. (시 91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해주습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사단은 이 구절을 인용하면서 예수님께 이 말씀이 사실인지 확인해 보도록 요구했습니다. 한 유대 랍비 전승에는 "왕이신 메시아께서 자신을 나타내실 때에는 거룩한 성전 지붕에 서실 것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전승에 근거해서 사단이 성전 벽에서 뛰어내리라고 한 말을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단이 예수님께 성전 벽에서 뛰어 내리라고 한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메시아라는 것을 보여주라고 요구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만일 예수님께서 성전 벽에서 뛰어 내려서 아무 상처도 없이 땅에 내려오게 되면, 그곳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정하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단의 두 번째 시험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지 않고, 이적을 통해서 메시아가 되도록 유혹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주장은 매우 흥미 있는 주장이지만, 성경의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말씀하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눅 4:12)."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사단의 간교한 생각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신 6:16)을 인용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셨느니라." 옛적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므리바에서 마실 물이 없을 때에 하나님을 시험하고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가도 가도 환경이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고 정말로 하나님께서 자신들과 함께 계시는 지 의심했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원망하면서 모세에게 하나님이 계신 증거를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바위에서 물을 나오게 하심으로 자신이 그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시험한 것에 대해서 그들을 징계하셨습니다. 후에 모세는 광야에서 태어난 광야 2세대에게 이 사건을 상기시키면서, 다시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모세의 권고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단에게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공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계시는지 시험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오늘날도 사단은
어려울 때에 우리를 찾아와서 정말로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는지 시험해
보라고 유혹합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종종 그 유혹에 넘어가서 하나님을 시험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을 해치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께 건강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말씀 연구와 기도를 게을리 하면서 거룩한 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한 우리는 자녀들을 말씀으로 양육하지 않으면서 자녀들이
잘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때로 우리는 방탕한 삶을 살면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모두 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예수님처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날마다 사단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님께서 우리가 사단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은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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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과 질문 |
1. 사단이 왜 예수님께
성전 벽에서 뛰어내리라고 요구했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지 알아보기
위해서 무모한 일을 한 적은 없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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