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3권 79호(월-금요일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 목 

 아버지 집에 계신 예수님 (눅 2:48-51)


 묵상내용


1. 네가 어찌 이렇게 하였느냐?(48)

  "그 부모는 그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 모친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야! 어찌 우리에게 이렇게 했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48)."

  예수님의 부모들은 사흘을 찾아 헤멘 후에 겨우 성전에 있는 예수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소년 예수를 찾았을 때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크게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은 소년 예수가 유대의 위대한 율법 교사들과 함께 앉아서 대화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소년이 나라에서 유명한 율법 교사들과 함께 깊은 대화를 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예수님을 발견하자마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야! 어찌해서 우리에게 이렇게 했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느니라!"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사라진 것을 발견한 때부터 예수님을 찾을 때까지 만 이틀 동안 매우 큰 마음 고생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소년 예수를 발견하자마자 일행들과 함께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책망을 했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께서 누구인지 분명히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천사를 통해서 그들에게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할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이 종말에 인류를 구원할 메시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마리아가 이 사실을 깨닫게 된 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신 때였습니다. 또한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승천하고 오순절에 성령을 보내 주셨을 때에 다시 한 번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때가 될 때까지는 마리아는 아직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분명하게 알지 못했습니다.


2. 예수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들 (49-50)

  "그러나 예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왜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셨습니까?(49) 그러나 그들은 그들에게 한 말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했습니다(50)."

  그때에 예수님은 마리아의 말을 듣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예수님은 부모들이 자신에 대해서 너무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부모들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부모들과 떨어진 후에도 아무 염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는 모든 면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장하면서 점점 더 독자적이고 강한 자의식을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부모들이 자기가 성전에 있다는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틀 동안이나 찾아다닌 사실을 듣고 크게 놀랐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들은 예수님이 사라졌을 때에 당연히 성전에 있을 것으로 예측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에 머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잃었을 때 예수님이 어디에 있는 지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에게 요셉을 "네 아버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전에 계신 하늘의 아버지께서 자신의 진짜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통 아버지께서 계신 성전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줄곧 성전에 머물러 있으면서 아버지와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예수님은 식구들이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에도 여전히 성전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가족과 헤어진 후에 부모님들이 당연히 자신을 찾기 위해서 성전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12살이 되었을 때에 이미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부모들에게 성전을 가리켜서 '내 아버지 집'이라고 불렀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들은 유월절 축제로 인해 여기저기 다니면서 마음이 분주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전에 있는 예수님과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계속해서 성전을 찾아서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들은 하나님 없이 분주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자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보다 다른 일로 인해서 마음이 분주합니다. 우리는 말씀을 따라서 종교 예식에 참석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일로 분주하게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작 하나님과 교제 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오랫 동안 살다가 어느 순간에 우리가 하나님을 잃어 버리고 살았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예수님을 찾기 위해서 여기 저기 찾아 다니면서 노력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있는 동안에 다른 일로 분주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성전에 가서 아버지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와 친밀한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의 뜻을 확인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성전을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성전에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모들도 자신이 성전에 있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모들은 성전보다 축제에 빠져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놓쳤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놓쳤고, 예수님과 떨어지게 되었으며, 예수님께서 성전에 계신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시고 크게 놀라셨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과의 교제보다 다른 일로 인해 마음이 분주하면 하나님을 잃고 그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상태에 놓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놓쳤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만일 마리아와 요셉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했다면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보다 일에 분주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신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천사와 목자, 시므온과 안나, 그리고 동방 박사를 보내어 여러 번 반복해서 예수님의 정체와 사명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들은 후에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시고, 오순절에 성령님께서 임하셨을 때에 비로소 이 모든 사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면, 우리들도 예수님의 부모와 제자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영적 소경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3.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들 (51)

  "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가서 나사렛으로 가서 그들에게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친은 그 마음에 모든 일들을 주의 깊게 간직했습니다(51)."

 예수님은 부모들을 만나 후에 그들과 함께 나사렛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부모님을 따르고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서 공생애가 시작될 때까지 준비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공적 사역을 할 나이가 될 때까지 다른 아이들처럼 집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면서 청소년기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모친 마리아는 요셉보다 영적으로 더 많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특별한 행동과 말에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녀는 그 모든 일들을 넘겨 버리지 않고 마음에 깊이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다가 후에 그 정보를 누가에게 전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후에 누가는 그녀의 말을 듣고 12살 때에 있었던 소년 예수님과 성전에 관한 사건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과     질문

1. 우리는 일에 분주하여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지 않다가 하나님을 잃어버린 적적은 없는가 ? 우리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우선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2. 우리는 예수님을 누구로 알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고 있으며, 또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3.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육신의 부모를 거역하는 일이 왜 옳지 않은 지 말해보자.

  알리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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