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707호 (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요한복음 21장에 대해서
묵상	우리는 (요 21장)을 요한복음의 마지막 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학자들은 (요 21장)이 원래 요한복음에 포함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이유로 해서 이 부분이 후대에 첨가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요한, 또는 교회가 주님의 재림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요 21장)을 추가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여전히 (요 21장)이 원래부터 요한복음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요 20장)과 (요 21장)은 내용상 일치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나뉘는 것을 반대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주장은 서로 양보 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주장을 이해하는 일은 (요 21장)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요 21장)은 후에 첨가된 자료이다. 먼저 (요 21장)이 원래 요한복음에 포함된 자료가 아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요 21장)이 원래의 요한복음이 아니라, 후대에 첨가된 자료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이 자료를 첨가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두 가지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첫째로 어떤 사람들은 사도 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했으며, 후에 다시 사도 요한이 (요 20:31) 뒤에 (요 21:1-23)을 추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요 20:31) 뒤에 (요 21:1-23)을 추가한 사람이 사도 요한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그들이 (요 21장)을 원래 요한복음이 아니라, 후에 첨가된 자료라고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요 21장)을 후에 추가된 자료로 보는 사람들은 (요 20:30-31)이 원래 요한복음의 결론 부분이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요한이 그의 복음서를 쓴 목적을 밝힌 (요 20:30-31)이 요한복음서의 마지막 부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Laglange와 같은 사람은 (요 20:30-31)이 원래 (요 21:23) 뒤에 있었으며, 이 부분이 원래 요한복음의 결론 부분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후에 (요 21:24)이 추가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요 20:30-31)이 지금의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둘째로 (요 21장)을 후에 추가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요 21장) 안에 그 부분이 추가되어야 할 이유가 암시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요 21장)의 내용을 연구한 후에, 그 내용이 첨가되어야 할 이유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요 21장)에 사도 요한의 죽음과 주님의 재림에 대한 내용이 언급된 것을 근거로 하여, (요 21장)이 첨가되게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예수께서 사랑하셨던 제자(요한)가 나이가 들어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는 노년이 되어서 죽을 날이 가까웠어도 주님께서 오시지 않게 되자, 자기가 죽기 전에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주님의 말을 교정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후에 (요 20장) 뒤에 다시 (요 21장)을 추가해서 이 문제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요 21장)을 추가한 사람은 요한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사랑하는 제자가 죽기 전에 주님께서 오시지 않는 경우, 교회가 큰 타격을 입게 되므로 교회에서 요한이 죽기전에 (요 21장)을 추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요 21장)은 원래부터 요한복음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주장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반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반대하는 첫째 이유는 (요 21장)이 생략된 성경 사본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자들은 아직까지 (요 21장)이 빠진 어떤 사본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렌스키(Lenski)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제 4복음서의 어떤 사본에도 (요 21장)이 빠진 것이 없으며, 또한 이러한 흔적을 보여주는 어떤 사본도 발견한 적이 없다!" 둘째로 위의 주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요 21장)이 (요 20장)과 문장 형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이것을 인위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위의 견해를 반대하는 이유는 (요 20:30-31)을 요한복음의 결론 부분으로 볼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요한이 쓴 어떤 글에서도 요한이 이런 식으로 결론을 맺은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요일 5:13)을 보면 (요 20:30-31)의 내용과 매우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 5:13)" 그러나 요한은 이 구절로 요한일서를 끝맺고 있지 않습니다. 그는 이 구절을 기록한 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려갔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비슷한 내용의 (요 20:30-31)을 요한복음의 결론 부분으로 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요 20:30-31)이 요한복음의 결론 부분이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또한 위의 견해를 반대하는 넷째 이유는 (요 21장)이 주님의 재림이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거나 설득하려고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 21장)에는 사랑하는 제자가 죽기 전에 주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요 21장) 을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 장의 중심 주제가 재림의 지연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 21장)은 재림의 지연보다는 주님을 부인하고 넘어졌던 베드로를 일으켜서 목양의 사명을 맡기는 일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 21장)이 재림의 지연을 설득하기 위해서 추가된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습니다. 오히려 (요 21장은) 제자들에게 선교 명령을 고취하기 위해서 쓴 자료라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이에 대해서 호스킨스(Hoskyns)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일과,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믿었다고 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복음서는 주님의 명령과 권세에 의해서 세상을 향한 선교가 시작되고, 이 사역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을 약속하는 진술로 끝을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복음서를 읽어보면 호스킨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와 마가, 그리고 누가는 모두 다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믿은 것에서 이야기를 맺지 않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주신 위대한 선교 명령으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요한 복음의 결론 부분은 (요 20:30-31)이라기 보다는, 처음부터 (요 21장)이었다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 결론: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면 우리는 위의 두 가지 견해에 대해서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을까요? (요 21장)이 주님의 재림의 지연을 설명하기 위해서 후대에 첨가된 자료일까요? 아니면 (요 21장)은 원래부터 요한복음에 포함된 결론 부분이었을일까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느 한 쪽을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 견해가 모두 다 확증할만한 충분한 자료를 제시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에 와서 몇몇 신학자들은 (요 21장)을 당연히 후대에 첨가된 자료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가지 입장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요 21장)이 생략된 사본이 발견된 적이 없으며, (요 20장)과 (요 21장)이 내용상 상이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두 장을 구별할 이유가 없으며, (요 20:30-31)을 요한복음의 결론 부분으로 보아야 할 이유도 없고, 내용을 볼 때에 (요 21장)이 주님의 재림의 지연을 설명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생각한 것처럼, (요 21장)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재림의 지연이 아니라, 넘어진 제자를 붙들어서 목양과 선교의 사명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요 21장)을 (요 20장)과 구별할 특별한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 21장)이 후대에 추가되었다는 분명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는 한, 그 동안 교회가 믿어왔던 것처럼 (요 21장)을 원래의 요한복음 자료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로 보입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요 21장)이 원래는 요한 복음에 없었는데 필요에 의해 후에 첨가되었다고 하는 주장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보자. 2. (요 21장)은 원래부터 요한복음에 포함된 자료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앞의 견해를 어떻게 비판하고 있는지 말해보자. 3. (요 21장)에 대한 위의 두 견해에 대한 나의 입장을 이야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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