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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3권 693(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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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님(1)(막 16:9, 요 20:1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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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주님께서 부활 후에 그녀를 가장 먼저 만나신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했고, 또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1) 그녀는 주님으로부터 죄사함을 받았으며, 그녀를 사로잡고 있던 일곱 귀신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2) 그녀는 주님께서 수난을 받으실 때에도 떠나지 않고 십자가 밑에 있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주님을 섬긴 여인의 이름 중에 포함되어 있었고, 그 이름이 주님의 모친 마리아보다 앞에 언급되고 있습니다(막 15:40-41). 3) 그녀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지고 장사되는 순간에도 주님과 함께 있었습니다(막 15:47). 4) 그녀는 안식일이 끝나자마자 즉시 향품을 사서, 보관해 두었다가 이른 아침 일찍 주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막 15:56). 5) 그녀는 주님의 시신이 없어진 것을 보고, 다른 여인들과 같이 무덤을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있었습니다(요 20:11). 이와 같이 주님에 대한 그녀의 사랑과 헌신은 누구보다 간절했습니다. 주님께서 돌아가신 후에 그녀가 느낀 슬픔은 다른 누구보다 더 컸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녀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셔서 그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오늘날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찾는 사람을 먼저 만나주십니다. 주님은 언제 어디를 막론하고 자신을 사랑하고 찾는 사람들을 찾아오셔서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십니다. 사도 요한은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장면을 보다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을 떠난 뒤에 마리아는 홀로 남아서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혼자 무덤에 남아서 주님의 시신이 없어진 일을 애통해하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마리아가 언제 무덤에 왔으며, 또 제자들이 돌아갈 때에 그녀를 만났는 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는 단지 마리아가 주님의 시신이 없어진 일로 인해 슬피 우는 장면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운다'고 번역된 말(클라이오)은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우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서 큰 소리로 통곡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마리아의 통곡은 그녀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지못했기 때문에, 주님의 시신이 사라진 줄로 알고 크게 슬퍼했습니다. 그녀는 슬피 울면서 몸을 굽혀서 무덤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주님의 시체를 뉘었던 곳에 있었습니다. 그때에 한 천사는 주님의 머리 편에 있었고, 다른 한 천사는 주님의 발을 놓았던 곳에 앉아 있었습니다. 빈 무덤에 나타난 천사에 대해서는 사복음서가 모두 기록하고 있으며, 그 묘사는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복음서에서 묘사하는 천사들은 횐 옷을 입었고, 또한 그 몸에서 광채를 발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흰 옷을 입은 것은 거룩함과 정결함을 의미하고, 몸에서 빛이 비췬 것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천상적인 존재의 모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천사들이 여인에게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고 물었습니다. 천사들은 슬퍼하는 마리아에게 주님의 부활을 알게 하기를 원했습니다. 마리아는 3일 전에 돌아가신 일을 목격하신 후에, 다시 주님의 시신이 사라진 일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장례식과 시신에 대한 예식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주님의 시신이 사라진 일을 슬퍼하며 염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천사들은 이러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깨우쳐 주기를 원했습니다. 요한 복음에는 천사들이 여인들에게 질문을 한 것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복음서들을 보면, 천사들이 주님의 부활을 전하고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게 될 것을 예고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마 28:5-7: 막 16:6, 7;눅 24:5, 6). "어찌하여 우느냐?"고 묻는 천사들의 질문에 대해서, 막달라 마리아는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알지 못해서 울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 말을 하고 뒤로 돌아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때에 그 곳에 주님께서 서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사람이 예수님인 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마리아가 왜 뒤를 돌아보았는지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 견해는 막달라 마리아가 뒤에서 나는 인기척을 듣고 뒤를 돌아다 보았다는 것이며, 둘째는 천사들이 질문하면서 손가락으로 뒤에 계신 주님을 가리켰기 때문에 마리아가 돌아보았다는 견해입니다. 이 중에서 어느 것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본문에 나타난 또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막달라 마리아가 뒤에 계신 주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가 울어서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기 때문에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보다는 부활하신 주님의 몸이 신령한 몸으로 변형되었기 때문에 마리아를 알아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중에서 일반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후자의 견해입니다. 이 견해가 지지를 받는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몰라본 일이 다른 곳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엠마로로 가던 두 제자들도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고(눅 24:13-16), 요한복음 21장에서는 다른 제자들 역시 갈릴리 해변에서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요 21:4). 이러한 사실은 주님의 몸이 변형되어 가강 가까운 사람들 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은 주님께서 부활했다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변형된 모습으로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들은 주님을 보고도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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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
1. 부활하신 주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나타나신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얼마나 주님을 사모하고 찾고 있는지 말해보자. 2. 복음서 기자들이 빈무덤에 나타난 천사들에 대해서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말해보자. 왜 복음서 기자들이 천사에 대해서 서로 다른 묘사를 하고 있는지 말해보자. 3.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알아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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