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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음 과 빛 제3권 681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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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백부장의 증언 (마 27:54, 막 15:39, 눅 23:47-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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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운명하심을 보고 가로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막 15:39)."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눅 23:47)..." 백부장과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은 지진과 함께 일어난 일들을 보고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마가의 기록에 의하면 본문의 신앙고백은 백부장이 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막 15:53). 그러나 마태복음에서는 백부장 뿐 아니라, 그와 함께 주님을 지키던 군사들도 함께 두려워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마가복옴은 백부장이 주님의 '운명하심'을 보고 주님에 대해 고백한 반면, 마태복음은 '지진과 함께 일어난 일', 즉 '흑암과 지진과 주님의 부르짖음"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주님에 대한 고백을 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백부장과 군병들은 주님의 처형과 함께 일어난 일련의 초자연적인 일들을 보고, 주님께서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되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놀라운 사건들은 군병들에게 두려움을 주었고, 주님을 죽인 자신들에게 하늘의 진노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본문에 사용된 '두려움'(에포베데산)은 단순한 공포심 뿐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발견되는 초월적인 두려움이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본문에 언급된 '백부장'은 '롱지누스'(Longinus)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외경 베드로 복음서는 '페트로니우스'라는 사람이 주님의 죽으심을 친히 목격하고, 십자가 아래에서 참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와 마가는 백부장(또는 함께한 군병들)이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은 "백부장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고 말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주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점 보다, "의인"이라는 점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렇게 함으로 주님을 정죄한 유대인들의 판결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을 못박았던 사람들이 자신이 처형한 사람을 '의인', 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사실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계시에 마음을 열지 않았지만, 이방인 군사들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건들을 통해서 주님께서 의인이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솔직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계시를 통해서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수많은 표적과 기사를 보고도 주님을 거부하고 죽여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방인 군사들은 주님 임종 시에 일어난 몇 가지 사건들을 보고, 즉시 주님의 의로우심과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인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유대인보다 이방인 군사들이 훨씬 더 하나님의 계시에 대해 솔직하게 반응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들'(휘오스)이하는 말 앞에 관사가 있지 않기 때문에, 로마 군사들이 주님을 단순한 영웅적인 인물 중에 하나로 생각했다고 주장합니다(Bruce). 그러나 그들이 말한 호칭은 메시야 개념이 포함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 역시 빌라도의 재판과정과 돌아다니는 소문을 통해서 주님이 메시야라고 주장한다는 것쯤은 알고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고백한 말 중에 '진실로'(알레도스)라는 표현이 있는 것도,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주님을 거짓 메시야로 몰아 죽였지만, 그들은 주님께서 진정한 메시야였다고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누가는 "주님의 임종을 구경하려고 왔던 무리들도, 그때에 일어난 일들을 보고 모두 가슴을 치면서 돌아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백부장의 증언과 함께, 주님의 처형을 구경하기 위해 모였던 무리들의 반응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구경한다'고 번역된 말(데오리아)은 극장에서 쇼를 구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리들 중에 대부분은 주님의 십자가 형을 구경거리로 생각하고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처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보고,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얼마 전에 빌라도에게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협박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십자가에 못박힌 주님을 조롱하면서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처형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표적들을 보면서 양심에 심한 가책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죄한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일에 대해서 심한 가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가슴을 치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가서 주님을 믿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이 후에 복음 전도에 도움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오순절에 성령께서 강림하셨을 때에 베드로는 무리들에게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너희가 법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못박아 죽였도다"(행 2:23). 그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고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하면서 회개했습니다(행 2:37).아마도 그들은 성령님의 강한 역사를 통해 자신들이 죽인 분이 의인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음을 열고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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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을 |
1. 백부장의 고백에 대한 마태 마가 누가의 묘사가 어떻게 다른지 말하고, 왜 이렇게 다르게 묘사했는지 설명해보자. 2. 모든 유대인들이 주님을 부인하고 제자들도 도망을 쳤을 때에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주님에 대한 증인을 준비해 주셨는가? 이 고백이 왜 중요한가? 3. 주님의 임종을 지켜보던 무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그들이 이런 반응을 보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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