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661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채찍에 맞고 조롱당하신 예수님 (눅 23:20-21, 요 19:1-6(상))
묵상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백성들에게 유월절 특사로 바라바를 석방하고 예수를 죽이도록 충동했습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빌라도가 유월절 특사로 누구를 석방하기를 원하는지 묻게 되자 바라바를 석방해 달라고 외쳤습니다. 빌라도는 죄없는 예수님을 석방하기를 원했지만, 백성들은 유대 지도자의 뜻을 따라 바라바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바라바는 로마에 항거하는 민란을 주도하고, 그 민란에서 살인한 죄로 체포된 정치범이었습니다. 빌라도는 바라바를 석방하더라도 예수님을 죽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백성들에게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에 백성들은 빌라도의 기대와는 달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하라!"고 외쳤습니다. 백성들은 대제사장들이 동원한 선동가들의 외침에 합류하여 끈질지게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요구했습니다. * 채찍으로 맞으시는 예수님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요 19:1)." 빌라도는 무리들이 주님을 기어이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하는 것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달래려고 시도했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의 권위로 얼마든지 주님을 무죄로 선언하고, 주님을 석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백성들이 민란을 일으킬 것을 두려워해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무리들을 만족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는 주님을 채찍으로 때리면 무리들을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채찍으로 때리는 것은 로마의 형법으로, 외국인이나 종들에게 가하던 형벌이었습니다. 이 형벌을 가할 때에는 죄수를 벌거벗겨서 기둥에 매고, 채찍으로 강하게 때렸습니다. 때로는 이러한 매를 맞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 53:5)에서 이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는 주님께서 채찍으로 매를 맞으신 것은 우리의 영혼과 육신의 병을 고쳐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죄가 없는 주님께서 우리대신 죄인이 되셔서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이로 인해서 죄인인 우리는 형벌에서 면제되고 의인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조롱받으시는 예수님! "군병들이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2), 앞에 와서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손바닥으로 때리더라(요 19:2-3)." 그때에 군병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불리우던 주님을 조롱하기 위해서 가시로 면류관을 엮어서 머리에 씌웠고, 왕이 입은 자색 옷을 구해다가 주님에게 입혔습니다. 가시는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을 상징합니다(창 3:18). 그러므로 주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신 일은, 주님께서 우리 죄 값을 지고 우리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셨음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고통의 면류관을 쓰신 것은, 우리가 지은 수많은 죄를 담당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군병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던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빌라도는 이러한 군병들의 행동을 금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는 이러한 모습을 보고 백성들이 만족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주님을 때리고 조롱함으로 백성들을 만족시키고 나서 예수님을 석방하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는 백성들의 선동을 막기 위해서 불의한 무리들과 타협을 했습니다. 군병들이 주님에게 입힌 옷은 "자색 옷"이었습니다. 군병들은 왕이 입은 자색 옷을 주님에게 입힘으로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불리우던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또한 마태 복음을 보면 군병들은 왕의 홀을 대신해서 주님의 손에 갈대를 쥐어 주었습니다(마 27:29). 그리고 그들은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라고 외치며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들은 주님에게 침을 뱉고, 손에 쥐고 있던 갈대를 빼앗아서 주님의 머리를 쳤습니다(마 27:29-30). 주님께서 이러한 조롱과 멸시를 받으신 것은, 우리의 죄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반항하지 않고 순순히 모든 수욕과 조롱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는 진정한 왕이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군병들에게 가짜 왕으로 간주되어, 조롱을 받으셨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저희에게 말하되(20), 저희는 소리질러 가로되 저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눅 23:20-21)."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4). 이에 예수께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저희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5), 대제사장들과 하속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요 18:4-6(상))." 빌라도는 주님을 채찍으로 때리고 마음껏 조롱한 후에 주님을 다시 무리들 앞으로 끌어내었습니다. 빌라도는 백성들에게 자신은 예수님이 죄를 지었다는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빌라도는 가시 면류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은 주님을 무리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무리들 앞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빌라도는 무리들이 이러한 주님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더 이상 예수님을 죽이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빌라도는 매를 맞고 가시 면류관을 쓰고 피를 흘려며 자색 옷을 입고 서 있는 주님을 백성들에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그들의 하속들은 더욱 더 큰 소리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쳐댔습니다. 개역 성경에 '소리지른다'고 번역된 말(에페포눈)은 "크게 부르짖으며 소리치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대제사장들과 그들이 동원한 무리들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누가복음과 요한 복음은 이때에 '십자가에 못박게 하소서!'라는 말을 두 번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록은 무리들의 요구가 점점 더 거세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민 21:9; 시 22:15; 슥 12:10)에 예언된 것처럼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단의 사주를 받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과 유대 백성들의 손을 통해서 이러한 계획을 성취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 죽음을 향해 자발적으로 나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쳐댔습니다. 백성들은 종교 지도자들의 뜻을 따라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아를 죽인 범죄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쳐대면서 점점 더 어둠의 세력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빌라도는 죄가 없는 주님을 때리는 선에서 타협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의 생각은 강력하게 외쳐대는 무리들로 인해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비진리와 타협하는 일은 이와 같이 뜻을 성취할 수 없습니다. 빌라도처럼 진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비진리와 타협을 하면, 그 결과는 진리를 무너뜨리는 결과롤 초래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빌라도가 주님을 채찍으로 때리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사야는 주님께서 채찍에 맞으신 이유를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2. 참된 왕이신 주님께서 가짜 왕으로 취급을 받고 군사들에게 조롱을 받으신 이유는 무엇인가? 왜 주님은 그들에게 항거하지 않고 그대로 계셨는가? 3. 빌라도가 주님을 다시 밖으로 데리고 나온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왜 빌라도의 행위가 정직한 것 같으면서도 옳지 않은 일인지 설명해 보자.
연락처	발행인 : 최영찬 메일주소: bible@biblenra.org 홈페이지: http://biblenara.org http://bible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