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609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성만찬의 의의 (고전 11:23-26)
묵상	유대인들은 유월절 만찬 때에 네 개의 포도주 잔을 들었습니다. 첫 번째 포도주 잔은 바로의 학정에서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잔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포도주잔을 마신 후에 손을 씻고, 애굽에서의 고역을 상징하는 쓴나물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유대인들은 애굽의 고역에서 해방된 것을 감사하는 두 번째 포도주 잔을 들었습니다. 이때에 각 집의 가장은 자녀들에게 유월절의 의미를 설명한 후에, 함께 양 고기와 무교병을 먹었습니다. 주님은 이때에 제자들에게 떡을 주시면서 "받아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 유월절 양이 되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에 유대인들은 죽음의 사자로부터 구원해 주심을 감사하는 세 번째 포도주 잔을 들었습니다. 주님은 이 때에 포도주 잔을 들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받아마시라!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주님은 주님의 피로 12제자들과 함께 새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포도주 잔은 새언약을 위해서 주님께서 흘리실 언약의 피를 상징했습니다. *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고전 11:23(상))...."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서신(고전 11:23-26)에서 성만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먼저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성만찬)이 주님께 받은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선언을 통해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두 가지 점을 전하고 있습니다. 1) 그는 이미 성만찬에 대해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전달했다. 당시에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부정한 몸으로 성만찬에 참여함으로 거룩한 예식을 부정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죄는 그들이 성만찬에 대해서 알지 못해서 저지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이미 성만찬에 대해서 그들에게 자세히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성만찬을 부정하게 한 일에 대해서 변명할 수 없었습니다. 2) 성만찬 규례를 정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바울은 성만찬을 제정하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밝힘으로서, 그 예식에 신적인 권위가 있음을 증거했습니다. 성만찬 제도는 사람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정하시고 명하신 예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는 성도들은 그 제도를 거룩한 마음으로 준수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부정한 몸으로 성만찬에 참여하여 그 예식을 더럽힌 일은 옳지 않았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성만찬의 규례를 바울이 직접 그리스도로부터 받았다고 말합니다(Bengel, Calvin, Meyer, Olshausen).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이 제도를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사도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받았다고 말합니다(Beza, Hofmann). 어느 쪽 의견이 맞든지 성만찬에 대한 명령은 예수께서 직접 제정하고, 명한 것이며, 따라서 그 권위는 확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23(하)),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24),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고전 11:23(하-25)...." 사도바울은 성만찬 예식이 제정된 때가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의 수하들을 끌고 와서 주님을 체포한 밤이었습니다. 주님은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성만찬 예식을 행하시고, 제자들에게 그것을 행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바울은 성만찬 예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예식, 즉 떡과 포도주 잔을 먹고 마시는 예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바울은 그 날 밤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고 축사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그것을 떼어 주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성만찬 규례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마 26:26-29; 막 14:22-25; 눅 22:17-20). 그런데 고린도 전서에 기록된 성만찬 규례는 누가복음의 기록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24절과 눅 22:19, 25절과 눅 22:20 참고). 그 이유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누가가 사도 바울의 수행자로 바울과 함께 선교사역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님은 가장이 떡을 가지고 감사한 후에 식구들에게 나누어 주던 관습을 따라서 무교병을 들고 축사하신 후에, 그 것을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 때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라!" 기독교인들이 성만찬에서 먹는 떡은 인류를 위해 희생하신 주님의 몸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일을 행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성만찬에서 떡을 떼는 일은 바로 이러한 주님의 명령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명령은 사도들뿐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적용되는 명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념하라'는 말은 '상기시켜 기억하라'는 뜻으로서, '유월절 규례를 기념하라'(출 12:14)는 구약의 명령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철저하게 유월절 규례를 지켜왔습니다. 이와 같이 기독교인들도 주님의 명령을 따라 성만찬 규례를 기억하고 지켜야 했습니다. 주님은 성만찬을 기념할 때에 우리를 위해서 희생하신 자신의 몸을 기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이제 성만찬 때에 포도주 잔을 돌리는 예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떡을 다 먹은 후에 포도주 잔을 들고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이러한 주님의 명령에 의해서 성만찬 때에 포도주 잔을 돌리는 일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성만찬 때에 마시는 포도주 잔을 "내 피로 세운 새언약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새 언약'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맺은 "옛 언약'(출 24:8)과 대조되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준수하면, 그들을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 율법을 준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때에 모세는 짐승을 잡아서 그 피를 뿌리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에 언약을 맺었습니다. 우리는 이 언약을 "옛언약"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모세를 중보로 해서 맺어진 옛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역으로 인해 파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후에 예레미야를 통해서 다시 "새언약"을 제시해 주셨습니다(렘 31:31-34).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다시 맺으실 "새 언약"의 핵심 내용을 두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죄를 모두 용서해 주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새겨서 자원하여 율법을 지키는 백성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이 흘리는 피가 바로 이러한 예레미야의 '새 언약'을 위한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동물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를 가지고 단번에 새언약을 완성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지키면서 해방을 기념해왔듯이, 주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성만찬 예식을 통해서 이러한 자신의 희생을 기념하라고 명하셨습니다. * 성만찬의 의의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 11:26)." 바울은 성만찬의 두 가지 예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한 후에, 그것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적용했습니다. 바울은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신 대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성만찬을 통해 주님의 희생을 기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기독교인들이 성만찬을 행하는 것은 주님의 희생을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전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만찬 예식은 기독교인들이 주님의 재림 때까지 주님께서 이루신 구원을 기념하기 위해 행해져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회 성도들 역시, 주님의 재림 때까지 성만찬을 행하면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완성된 구원을 전해야 했습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떡을 먹고 잔을 마시는 일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을 전하는 행동의 메시지였습니다. 바울은 기독교인들이 입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고백할 뿐 아니라, 성만찬 예식을 통해서도 그 고백이 전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전한 성만찬 예식은 주님께 받은 것이라고 증거했다. 바울이 이 말을 통해서 강조는 두 가지 점은 무엇인가? 2. 성만찬 때에 기독교인들이 먹고 마시는 떡과 포도주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자세하게 말해보자. 3. 기독교인들이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고백하고, 또 공동체적인 성만찬을 통해 예수님의 죽으심과 재림을 증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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