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537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열매없는 무화과를 저주하심 (마 21:17-22, 막 11:11-14)
묵상	주님은 주님을 거절한 예루살렘 성이 곧 멸망할 것을 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오셨을 때에 그 성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사람들은 자신에게 닥쳐올 재난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들에게 곧 심판의 날이 이를 것이며,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포위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때에 원수들이 예루살렘 성 사람들과 그 자녀들을 땅에 메어치고, 성을 파괴하여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이 멸망하는 것은 그들이 회개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여러 번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주님을 정죄했습니다. 그러므로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 "그들을 떠나 성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17).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18).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하시고(마 21:17-19(하))...."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매 성전에 들어 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다(11). 이튿날 저희가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12).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막 11:11-13)." 주님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신 후에 곧 성전으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안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을 돌아보셨습니다. 주님은 문이 닫힐 저녁이 되자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가셨으며, 그 곳에서 마지막 예루살렘의 첫 밤을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다시 베다니를 떠나 예루살렘을 향해 가셨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매우 시장기를 느끼셨습니다. 주님은 아침 식사도 하지 않은 채로 예루살렘으로 올라오셨을 것입니다. 주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밤을 보내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베다니의 한 곳으로 가서 밤을 지내셨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베다니에 있는 나사로의 집으로도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나사로의 가족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날 밤을 베다니의 한 들에서 제자들과 함께 조용하게 보내셨습니다. 이때에 주님은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날이 밝게 되자, 주님은 아무 것도 드시지 못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생각해보면, 주님께서 시장하셨다는 기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멀리에 잎이 많은 무화과나무가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주님은 그 나무가 있는 곳으로 가셔서, 혹시 그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지 않았는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그 나무는 잎사귀만 무성했고, 아무 열매도 열려있지 않았습니다. 마가는 그 때가 무화과 열매의 결실 때가 아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람산 동편의 보호구역에 가면, 3월말-4월초에 잎이 난 무화과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들은 3월이면 작은 열매들을 맺었고, 4월이 되면 크고 무성한 잎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때에 맺힌 작은 열매들은 잎보다 먼저 열리는 풋과일로서 먹을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실제로 먹을 수 있는 무화과 열매들이 맺히려면 5-6월이 되어야만 했습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찾은 때는 유월절인 4월 중순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먹을 수 있는 무화과 열매가 열릴 때까지는 아직도 6-10주가 더 지나야 했습니다. 물론 주님도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먹을 수 있는 익은 열매를 기대하지는 않으셨을 것입니다. 주님은 당시에 매우 시장하셨기 때문에 3월말-4월 초에 맺히는 덜익은 풋과일을 얻으려고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무에는 주님의 기대와는 달리 풋 열매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심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마 21:19(하))." "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막 11:14)." 주님은 잎사귀만 무성하고 아무 열매도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셨습니다. 이 나무는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과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 무화과 나무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심판받게 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그 때에 그 무화과 나무를 향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영원히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기사를 읽고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학자들 중에 일부는 무화과 나무를 보고 저주하신 일은 온유하신 주님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죄인을 용납하시고, 모든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주시는 주님께서 이러한 무자비한 행동을 했을 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무화과 나무 저주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사건이 역사적인 사건이 아니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사랑의 주님이시지만,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를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통해서 이 땅에 "은혜의 해", 즉 죄인들이 용서를 받는 해가 도래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모두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복음을 끝까지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무화과 나무의 저주 사건은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사건이 주님의 성품과 어울리지 않는다는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에게는 긍휼과 자비로 나타나시지만, 끝까지 회개치 않는 자에게는 심판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시기 때문입니다. * 무화과 저주 사건의 의미 주님께서 열매 없는 무화과 나무를 저주한 사건은 열매를 얻을 수 없는 이스라엘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구약에서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있습니다(렘 8:13, 호 9:10, 욜 1:7, 미 7:1 참고). 예언자들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번영하는 이스라엘을 "충실한 열매를 맺은 무화과나무"라고 불렀으며, 불순종하고 심판을 받은 이스라엘을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라고 불렀습니다(호 2:12, 사 34:4 참조).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미가는 (미 7:1)에서 이렇게 탄식하였습니다.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실과를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미 7:1) 미가는 여름 실과를 추수한 때처럼 자신이 사모하던 포도 송이와 무화과를 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일 추수가 끝난 때에 여름 실과를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마음에 사모하는 과일을 얻지 못하고, 탄식하던 미가의 탄식은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얻지 못한 주님의 탄식과 같았습니다. 그러면 미가가 사모했던 포도 송이와 처음 익은 무화과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미가는 이에 대해서 (미 7:2)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선인이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자가 인간에 없도다!" 미가가 사모하며 찾으려고 했던 열매는 바로 "선인"과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에서 이러한 사람을 찾으려고 했지만,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미가가 볼 때에 모든 백성들은 다른 형제를 해치기 위해서 서로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은밀하게 악을 도모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두 손으로 부지런히 악을 행했으며, 재판관들은 뇌물을 요구하고, 관리들은 악한 정욕을 채우기 위해서 잔치를 열기에 급급했습니다(미 7:3). 그러므로 미가는 예루살렘 거민 중에 가장 선한 사람이 "찔레 가시보다 더 악하다"고 한탄했습니다. 마침내 미가는 유다를 향해서 심판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미가는 그들이 계속해서 악을 행할 것이며, 이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 날에 놀라 소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미 7:4). 주님께서 찾으려고 했던 무화과의 처음익은 열매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는 종교행사는 화려했지만 사랑의 열매는 없었습니다. 마가는 무화과나무 저주 사건 사이에 성전 청결 사건을 삽입하여 이러한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주님은 이제 다시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열매를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이 예고가 있은 후에 한 세대도 지나지 않아서(70년) 로마에 의해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그 후부터 나라를 잃고 1900년을 유랑하는 민족으로 지냈습니다. 주님을 거부한 이스라엘은 더 이상 인류 구원의 등불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스라엘을 버리시고 자기 제자들을 새로운 구원의 주체로 세우셨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우리는 삶 속에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경건과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라로 생각하는가? 2. 시편 1편의 기자는 어떤 사람이 시절을 좆아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가? 왜 말씀과 성령이 열매 맺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지 말해보자. 3. 우리의 외식을 자백하고 참된 경건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나와 내 가정, 우리 교회, 그리고 우리 나라가 열매 맺는 경건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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