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534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예루살렘 입성을 위한 준비(마21:1-5, 막11:1-3, 눅19:24-31, 요12:14-16)
묵상	예수님의 일행은 여리고를 지나 예루살렘 근처의 감람산 벳바게에 도착했습니다. 주님은 인류를 구속하는 제물이 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복음서 기자들은 모두 주님께서 수난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3-4일 동안) 사건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루살렘 기사는 주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사건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주님께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책망하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이 어려운 기간 중에도 제자들을 훈련하는 일을 중단하지는 않으셨습니다. * 베다니에서 두 제자를 보내심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마 21:1)...." "저희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감람산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막 11:1)...." "감람원이라는 산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왔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눅19:29)...." 순례자들이 걷는 길은 여리고를 지나서 베다니와(예루살렘에서 약 2-3km 떨어짐) 벳바게를 거쳐서(예루살렘에서 약 1-2km 떨어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도록 되어있었습니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둘 다 '대추야자, 혹은 익지 않은 무화과의 집"이란 뜻을 가진 말이었습니다.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고 인적이 뜸한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주님은 이 여정에서 종종 베다니에 있는 마리아, 마르다, 나사로의 집에 유숙하곤 하셨습니다. 주님은 감람 산 동편에 있던 베다니에 이르러서 제자 둘을 불러서 그들을 (베다니) 반대 편에 있는 마을(아마 벳바게)로 보내셨습니다. 주님은 예루살렘 입성을 신중하게 준비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번 입성 때에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에 주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에 평범한 모습으로 아무 준비 없이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번에는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에 하용하기 위해서 특별히 나귀 새끼를 준비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행동은 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행동이었습니다. 주님은 그 동안 의식적으로 백성들을 자극하는 일을 피해오셨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님께서 의도적으로 백성들이 자신에게 주목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주님은 그 동안 "외치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가 거리에 들리지 않게"하셨습니다(사 42:2). 그러나 이번에 주님은 백성들에게 크게 외치게 하셨고, 목소리를 높여 소리치게 하셨으며, 환호하는 소리가 온 거리에 울려 퍼지게 만드셨습니다. * 나귀를 데려오라고 명하심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너라(2).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마 21:2-3)...." "이르시되 너희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2).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막 11:2-3)...."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 사람도 타보지 않은 나귀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30).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고 묻거든 이렇게 말하되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눅 19:30-31)...." 주님은 제자들에게 맞은 편 마을로 가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그 마을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지 않은 어린 나귀가 매여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가서 그 나귀를 풀어서 끌고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주님은 만일 누가 "왜 그 나귀를 끌어가느냐?"고 물으면, "주인이 쓸 것이라!"고 하면, 나귀를 데려가는 것을 허락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나귀가 매여 있는 것을 알았으며, 사람들이 그 나귀를 끌어가도록 허락했는 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첫째로 어떤 사람들은 나귀의 주인이 평소부터 주님과 제자들을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나귀 주인이 주님과 함께 있었으며, 그 주인이 주님께서 예루살렘 입성 때에 사용하도록 자기 자귀를 제공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본문에 언급된 "주인이 쓴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쓴다는 말이 아니라, 나귀 주인이 필요해서 데려간다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나귀 주인이 신성한 목적을 위해서 사용될 나귀는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적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민 19:2, 신 21:3, 삼상 6:7). 그러므로 그들은 나귀 주인이 아직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어린 나귀를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나귀의 주인이 주님과 제자들을 잘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주님께서 친히 예루살렘 입성을 위해서 필요한 한 나귀를 선택하고, 제자들을 보내서 일방적으로 그 나귀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서 예루살렘 입성에 필요한 나귀를 찾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주인이 쓰겠다"고 한 말도 예수께서 쓰시겠다고 한 말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께서 구원 사역을 위해 필요한 나귀를 징발해서 사용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주님은 창조주의 권위로 인류의 구원 사역을 위해서 필요한 나귀를 선택하셨으며, 나귀 주인은 이러한 주님의 뜻을 기꺼이 따른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전후 문맥을 보면 제자들은 나귀가 매여 있는 집에 대해서 사전지식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두 번째 견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견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분부대로 나귀를 데려옴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4),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마 21:4-5)." "예수는 한 어린 나귀를 만나서 타시니(14), 이는 기록된 바 시온 딸아 두려워 말라! 보라 너의 왕이 나귀새끼를 타고 오신다! 함과 같더라(15). 제자들은 처음에 이 일을 깨닫지 못하였다가 예수께서 영광을 얻으신 후에야 이것이 예수께 대하여 기록된 것임과 사람들이 예수께 이같이 한 것인줄 생각났더라(요 12:14-16)." 그러면 왜 주님은 갑자기 제자들에게 나귀를 데려오도록 시켰을까요? 마태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귀를 데려오라고 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마 21:4).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마 21:5)" 이 곳에서 마태가 인용한 선지자의 예언은 스가랴 9장에 인용된 말씀이었습니다. 이 구절은 "하드락과 다메섹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라고 불리우는 스가랴의 예언이었습니다. "하드락 땅에 대한 여호와의 말씀의 경고"는 스가랴 9-1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기름부음 받은 왕이 버림받을 것을 예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나귀를 데려오라고 하신 것은 기름 부음 받을 왕이 배척 당할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태는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일과 계속되는 성전 청결 사건도 모두 다 기름부음 받은 왕이 버림받는 사건과 관계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마태의 견해를 따르면 주님께서 하신 행동은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구약의 예언을 알고 계셨으며, 때가 되자 그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 제자들에게 나귀를 데려오게 하셨습니다. 마태가 인용한 구절은 두 가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네 왕이 네게 도래한다"는 사실이며, 둘째는 "그가 나귀를 탔다"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사실은 네 왕이 네게 도래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이신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가시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나귀를 탔다는 말은 예수께서 교만한 정복자 왕이 아니라, 나귀를 타고 오시는 겸손한 평화의 왕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주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일은 주님의 왕되심과, 겸손하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심으로 자신이 다윗의 보좌를 계승할 왕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백마 대신 어린 나귀를 타심으로 자신이 무력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왕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평화의 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요한은 제자들은 처음에는 이 일을 깨닫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당시에는 이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영광을 받으신 후에 그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성령을 통해서 주님께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일이 스가랴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스가랴의 예언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환호하며 영접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습니다(요 12:14-16).
적용을 위한 질문	1.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귀를 데려오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말해보자. 2. 주님께서 나귀타고 입성하신 것은 주님의 어떤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인가? 3. 우리는 주님을 우리의 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가? 우리는 주님을 본받아 사랑과 섬김으로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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