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빛 제 1권(매주 월 - 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복 음 과 빛 제3권 515호(월-금 발행)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이혼에 대한 가르침 (마 19:4-6, 9-12, 막 10:6-12)
묵상	주님은 갈릴리 사역을 마치고 그곳을 떠나서 요단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셨습니다. 이때에 큰 무리가 병자들을 데리고 왔으며, 이로 인해 주님은 무리들에 의해 둘러싸이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이때에 바리새인들이 주님께 나와서 주님을 시험하기 위해서 "사람이 아무 연고를 물론하고 그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냐?"고 물었습니다. 이혼과 그 조건에 관한 문제는 당시 유대 학파들 가운데서 크게 논쟁이 된 문제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러한 난해한 문제를 가지고 주님을 시험하였습니다. 그때에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무어라고 명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은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고 아내를 내버리는 것을 허락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모세가 이혼을 허락한 것은 당시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했기 때문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예수님의 대답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4),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5)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찌니라 하시니(마 19:4-6)..." "창조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6),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자기 아내에게 합할 것이요)(7),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8),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막 10:6-9)." 주님은 랍비나 모세의 권위를 넘어서서 창조의 원리에 근거해서 결혼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만드실 때에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되라!"고 명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창 2:24). 주님은 난해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에 당시의 권위 있는 스승이나 모세에게 의지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결혼 제도를 만드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셨습니다. 주님은 모세 역시 당시의 상황에 적용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창조의 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결혼한 부부는 이미 한 몸이 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하나님께서 하나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임의로 나눌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와 힐렐과 샴마이는 여러 가지 이혼 조건을 제시했지만, 주님은 원칙상 결혼을 통해 한 몸이 된 부부는 이혼할 수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주님은 창조의 원리에 입각해서 원칙적으로 이혼 불가를 선언하셨습니다. * 간음한 이유 없이 이혼하는 것은 간음을 범하는 일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마 19:9)."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묻자온대(10),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11), 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막 10:10-12)." 또한 주님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외에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마 19:9)" 주님은 누구든지 간음한 일 없이 남편이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드는 것은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간음한 일 없이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데 시집가는 것도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혼 문제에 대한 주님의 입장은 율법을 엄격하게 적용한 샴마이 학파와 가까웠습니다. 주님은 원칙상 성격상의 차이나 부조화, 또는 기타 여러 문제들로 인해 아내나 남편을 버리는 일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안정된 사회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이러한 원칙이 표준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원칙이 무시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이혼률이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주님은 배우자 중 한 편이 간음을 행함으로 스스로 결혼 관계를 끊기 전에는 결혼 계약은 파기될 수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간음 행위는 이미 하나된 관계를 깬 것이기 때문에, 이는 저절로 결혼 관계를 무효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 외에는 그 어느 것도 하나된 남녀를 끊을 이유는 없습니다. 만일 사람들이 다른 이유로 이혼을 해서 고통을 겪는다면, 그것은 결혼 원칙을 어긴 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이혼에 대한 고통은 결혼 관계의 이상을 파괴한 결과이며, 이러한 일은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주님의 답변은 헤롯 안디바가 자기 본처를 버리고 동생의 아내와 재혼한 것을 정죄하는 판결이기도 했습니다. 헤롯 안디바가 자기 아내에게 이혼장을 써주고 이혼했지만, 그의 이혼과 재혼은 명백한 간음에 해당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하여 세례 요한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셨으며, 세례요한을 죽인 헤롯 안디바와 헤로디아를 정죄하셨습니다. * 독신의 은사와 결혼 제도 "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찐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찌니라(11).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만한 자는 받을찌어다(마 19:9-12)." 제자들은 이러한 주님의 가르침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주님의 가르침이 지키기에 너무 어려운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찐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제자들은 주님께서 세우신 결혼과 이혼에 대한 원칙이 너무 높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차라리 남자들이 독신으로 사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에게 독신 생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독신 생활은 오직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신으로 사는 일은 어떤 사람에게는 가능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에게 독신의 은사가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독신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세 종류의 사람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첫째로 어머니의 태에서 나올 때부터 고자가 된 사람, 둘째로 인위적으로 만든 고자, 마지막으로 천국을 위해서 스스로 고자가 된 사람만이 독신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천국을 위해서 고자가 된 사람을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사람들은 존경을 받고 명예로운 자들로 간주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독신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독신의 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아무나 독신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에게는 독신의 법을 적용하셨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일반적인 법을 적용하셨습니다. 천국을 위해 기꺼이 자원해서 독신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비난의 대상이 아니라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결혼해서 사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각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은사를 따라 충성해야 합니다. 주님은 결혼 관계의 신성함을 인정하셨으며, 이를 파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인정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주님은 은사를 받은 사람은 독신을 허용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혼을 허용하셨습니다. 카톨릭은 사제들에게 독신 생활을 강요하여 여러 가지 어려움을 낳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독신의 은사를 받고 천국을 위해 기쁘게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오히려 독신의 법이 범죄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이 교훈이 주는 의미 * 1. 결혼 제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으로 거룩하며 신성한 것이다. 2. 간음한 경우를 제외하고 이혼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 3. 독신의 법칙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하는 일반법칙을 삼을 수는 없다. 독신의 은사를 받고 천국을 위해 독신으로 사는 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결혼을해서 사는 사람들을 정죄해서는 안된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주님은 결혼 제도에 대한 근거를 어디에서 찾으셨는가? 왜 사람들이 결혼 제도를 귀중히 여기고 하나님이 정하신 결혼 원칙을 따라야 하는지 말해보자. 2. 간음 외에 사람들이 이혼 조건으로 내놓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말해보자. 3. 독신의 원칙을 일반적인 법으로 만들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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