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음 과  빛    제 6권  제 20호        Internet Daily Bible Study Institute

제목

 전도서 서론 (20): 핵심 메시지(10): 하나님 (3)

서론

  우리는 지금 전도서에 나타난 중요한 메시지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두 시간 동안 전도서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만드시고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으며, 인간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인간의 지혜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마지막으로 전도서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내용


5.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신비로움
  전도자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이해하기 어려운 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두 가지 비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섭리는 바람이 가는 길처럼 알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으며, 둘째로 그는 하나님의 섭리는 태아가 모친의 태에서 자라나는 것처럼 신비롭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11:3)." 바람은 동에서 서로 가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그 방향을 바꾸어서 다른 방향으로 가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람의 길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도 우리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또한 태에서 아이가 착상하여 자라가는 과정 역시 매우 신비롭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그렇게 작은 태아가 자라서 서서히 사람의 형체를 가진 존재로 자라나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도 인간의 지혜로 이해할 수 없는 신비로운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겸손해지고, 또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는 것입니다.

6. 형통한 날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반성하라!
  우리는 살아가면서 형통한 일과 곤고한 날을 모두 경험하면서 살아갑니다. 어느 순간에 우리는 하는 일이 너무나 잘되서 행복해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가도 갑자기 또 우리의 상황이 급반전하여 어렵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때에는 사업이 잘되다가도 갑자기 부도가 날만큼 사정이 어려워지는 일은 종종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미래를 예측하면서 어려움을 피하려고 노력합니다.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하게 하셨으며, 이로 인해서 우리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형통한 때에는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곤고한 날에는 깊은 묵상과 반성을 통해서 고난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7:14)."

7. 인간은 하나님의 일에 간섭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전도자는 인간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현실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를 바꾸어 보려고 노력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을 바로 잡으려고 한다고 해서 그 일이 바로 잡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때로 우리는 의적들이 일어나서 나라의 부조리를 해결하는 소설이나 드라마를 보고 대리만족을 얻습니다. 그러나 실제 세상에서 왜곡된 세상을 바로 잡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바꾸어 보려고 국회에 들어가지만 그들은 현실의 벽 앞에 무릎을 꿇곤 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 그들 역시 그러한 부조리에 익숙해져서 그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어렵습니다. 이러한 일은 오직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때에 가능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따라서 자신의 때에 모든 일을 주권하시고 또 변경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때를 분별해서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지 않을 대에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전도자는 독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7:13)"

≫ 적용: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시는 일을 우리에게 숨기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해보자. 우리가 하나님의 뜻과 때를 분별해서 행동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다음 주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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